안녕하세요 수능을 몇달 앞둔 고삼 수험생입니다. 고삼이 공부 안하고 여기서 뭐하냐 하지 말아주세요ㅠㅠ참다참다 여기에라도 써야 살것같아서 쓰는거예요...
문제의 제 짝꿍과는 한달전부터 같이 앉았는데요, 그땐 잘 몰랐는데 요즘 들어서 자꾸 제 자리에서 이상한 냄새가 나는거에요. 간장 썩은 냄새? 식초냄새?같은 시큼하고도 꿉꿉한...ㅋㅋㅋㅋ처음엔 제 냄샌 줄 알고 제 옷에 코를 대고 킁킁거렸으나 전 매일 샤워하고 교복도 자주 갈아입어서 그런지 오히려 그냥 바디로션냄새만 나는데 그럼대체 이 요상한 냄새는 어디서 나는가!!!!!!하고 봤더니 제 짝이었어요....
솔직히 말해서 짝꿍은 조금 뚱뚱한 편이에요.. 흔히들 뚱뚱한 사람들한테는 이상한냄새가 난다는 편견가지고있는애들 많던데 전 그런생각 한번도안해봤어요 저도뭐 그렇게 마른애도 아니고ㅠㅠ
근데 교실창문도 열어놓고 선풍기도 틀어놔도 자꾸 혼자만 덥다고 갑갑하다그러면서 부채질 하는데...그럼 그 부채질한 바람이 저한테 와요ㅠㅠㅠㅠㅠ아 진짜 이 냄새는 안맡아본 사람은 몰라요 게다가 8교시까지 하루종일 같이앉아있어서 그런지 제 코도 마비되가는 느낌이고 집에 갈땐 제 옷에 냄새도 베는 것 같아요. 걔가 없어도 어디서 자꾸 그 냄새가 나는 것 같고 심지어 걘 맨날 체육복 입는데 그거 언제 빠는지도 모르겠어요...하..
저희학교는 삼학년은 체육수업이 없어서 체육복 자주 입고 다녀요 저도그렇구요. 근데 체육도 안하니까 땀 많이 날일도 없을텐데 걔 체육복에선 왜 그런냄새가나는지..ㅠㅠㅠ흰색 체육복에 누런 자국 보면 한숨밖에 안나와요. 그냥 누런것도아니에요 누우우우우우런이에요.........
한번은 제가 도저히 못참겠어서 어디서 이상한 냄새 나지 않냐고, 내 옷에서 나나? 아닌데 나오늘 씻고왔는데.... 하면서 은근슬쩍 눈치를 줬는데도 응?난모르겠는데? 이러고... 얘 상처 받을까봐 최대한 참고 있는데 이젠 제가 참는게잘하고있는건지도모르겠어요
그렇다고 얘가 집안형편이 안좋은것도 아니고 부모님도 계시고 성격이 이상한것도아닌데 왜 안씻는건지ㅠㅠㅠㅠㅠㅠ
지금도 옆에서 혼자 더워죽겠다면서 부채질 하고 있는데 이젠 부채질하는거만 봐도 열뻗치고 짜증나요. 저희 담임쌤은 거의 두달에 한번씩 자리바꾸셔서 아마 2학기 시작하고서나 짝 바꿀거같은데 본격적으로 더워지기 시작하면 전 어떻게살아요..?
너무 이기적인것같고 못된거같아서 얘한테 미안하긴한데 진짜 날이갈수록 심해져서 미치겠어요ㅜㅜ
이아이한테 최대한 상처주지않게 알려주는 방법 없을까요? 도와주세요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