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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성애가 강한 남자는 로또맞았다고 생각하세요

행복해 |2014.06.16 10:58
조회 7,017 |추천 6
부성이 지극한 남자 만나면 로또맞았다고 생각하세요 친구가 해준말인데 실감하고 삽니다

우리남편은 연봉 3천좀 안되어도 쓰레기 갖다버리는건 알아서 해주고 가끔 밥하기 힘들지 맛집가자하고 청소해놓으면 힘들지않았냐고하고 정리정돈만 좀해도 왜 대청소를 했냐고 그래요

밥먹을때도 집밥먹으니 좋다고 맛집어딜가도 당신이해준 밥보다 못하다고 칭찬해주고
요샌 아침마다 해독주스 해주니깐 당신처럼 부지런한 여자 만나 호강한다해주더라구요

직장이 가까워서 제가 운전해서 출근시켜주는데 맨날 운전못해서 미안하다그러고 집에 도착했다 전화하면 아침일찍 일어나서 피곤할텐데 더 자라고 해줍니다

가끔 너무 귀찮아서 뒹굴거리면 오늘은 내가 밥해줄게하고 요리도 해줍니다 김치볶음밥 떡국 이런것들인데 나도 요리 잘했으면 좋겠다하고 간단한거만 해줘서 미안하다고 그러고

사실 저는 그닥 살림 잘한다할수없는 초보주부인데도 말이죠

얼마전엔 애기생겨서 초음파검사하고 왔을땐 애기배넷저고리를 우리아이 첫선물은 아빠가 해주고싶다고 사왔더라구요 저도아직 애기가 생긴게 실감이 안나는데 초음파사진 보고는 너무 귀엽다면서 울기까지 하더라고요 감수성이 풍부한 남자인거 같아요

6년 연해하고 결혼했는데 연애할땐 잘 몰랐어요
약간 무뚝뚝한거 같기도하고 다른남자보단 애교가 좀더 있는거 같기도하고 감수성이 풍부하구나 해도 애들을 별로 안좋아하고 그랬는데

결혼하고보니 생각했던것 이상으로 가정적이고 부성애가 강한 사람이였어요
저희 시아버지가 딱 그러시더라구요
명절엔 전은 시아버지가 거의 다 부치세요 시어머니 장보고 하느라 힘들다고 식구가 별로없으니 나라도 거들어야 한다시면서
식구가 없어서 쓸쓸했는데 며느리 있으니까 너무 좋다고 하루종일 허허 웃으시면서 계세요

임신했다 하니 저희 남편보다도 시아버지가 뭐 먹고싶은거 없냐고 더 자주 물어보세요
며칠전엔 반찬도 잔뜩해서 갖다주시고
시댁갔을때 생선먹고싶다 하니 연탄불에 구워주시고 그렇게 요리해주시는거 좋아하세요

우리남편이 그런 아버님을 닮아 우리남편이 참 가정적이고 성실하구나 싶어요
우리세대에 다정다감한 아버지를 둔것도 행운일건데
역시 아무리 돈이 많아도 이렇게 행복하진 않을거 같아요

결혼을 전제로 사귀신다면 시아버지될분이 집에 어떻게 하는지 꼭 봐두셔야할거 같아요
아버님이 가정적이고 부성애가 깊다 하면 아들들은 대부분 아버지를 보고 집안에 하는 경우가 많으니까 로또맞았다 생각하고 그거하나만 보고 시집가도 실패하진 않을거예요

저희 결혼할때 예단이니 혼수니 서로 암것도 안하겠다고 했거든요 저도 외동이고 저희남편도 외아들이라 서운하셨을텐데도 결혼식준비하는게 삐까뻔쩍하면 뭐하냐고 결혼후에 잘사는게 중요하지 하면서 존중해주셨거든요

출산율도 낮고 결혼해서 애키우고 살기 힘들다 하지만 부부가 서로 사이좋고 집안이 행복하면 그렇게 힘들지만은 않은거 같아요

모두 힘내세요
추천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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