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치겠습니다.. 도와주세요..
어쩌면 좋을까요..
저에게는 거의 4년 동안 사귀었던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24살 겨울부터 좋아해서.. 거의 반년간 짝사랑하다가
사귀게 되었지요..
처음에는 남자친구가 있던 그녀였습니다..
하지만 마음 고생을 심하게 시키던 남자친구 였죠..
저도 여자친구가 있었구요..
하지만 저는 어느순간부터인가 남자친구가 있는 그녀가 너무 좋았습니다..
제 여자친구였던 아이에게도 너무 미안해서 사이를 정리하고
혼자서 짝사랑을 시작하였지요..
그러다가 들린 소식은 그녀가 남자친구와 헤어졌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위로를 핑계삼아 두어번 따로 만났습니다(회사동료였어요..각 부서 막내..)
그렇게 얼떨결에 제 마음을 전하였고..
황당한듯한 모습을 보이는 그녀..
그렇게 저는 매달 한번씩 고백을 했습니다..
고백을 받아주지도 않았지만..
장난 반 진담 반으로 쟈기야 쟈기야 했죠..
"아니 내가 왜 오빠 쟈기야? ㅋㅋ"
라고 묻는 그녀..
"내 쟈기 될꺼니까^^"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자신감이야? ㅋㅋ"
라고 웃으며 지내길 몇달..
"오빠 아직도 나 좋아해?"
라는 물음의 문자가 오더군요..(전 그때 해외 출장중이었습니다..)
"응! 당연하지..!!"
라고 답장을 하고 10분여의 답장이 없을 때..
"내가 오빠의 여자친구가 되어줄께"
라는 답장이 왔더랬죠..
정말 세상을 다 갖은 기분이었습니다.
그렇게 우리의 사랑은 시작이 되었죠.
장거리 연애를 하던 저희는 2년여 정도는 회사에는 비밀 커플로..
주말에는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마다 항상 하루종일 데이트를 했죠..
월급의 절반을 한달 기름값으로 날려도 좋았죠..
그저 보고만 있어도 같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거짓말 절반 삼아 경기도 강원도 충청도 쪽에 좋다는 곳은 다 가본것 같아요
핵터지기 바로 한달전 일본도 배낭여행으로 다녀왔고
기차타고 부산여행도 하고 거제도까지 드라이브도 다녀오고
사진찍은것만 엄청나게 많았죠...
그렇게 사귀다가 가까이 더 자주 보고자 이직한 여자친구를 따라
같은 곳에서 또 같이 일하게 되었죠..
여자친구 집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직장이었고 저도 같은 직장에
원룸도 여자친구 집 근처로 잡아 더 자주 매일 보았죠..
그렇게 근 2년여 동안 또 연애를 했습니다..
싸우기도 정말 많이 싸우고 헤어지자는 말도 여러번 들었지만
정말 헤어질수가 없더군요..
남자 체면이고 뭐고.. 여자친구 앞에서 울기도 많이 울었습니다.
그러다가 혼자 살며 많지 않은 월급에 차까지 운행하다보니 자금이 여의치 않더군요
비전도 그리 있던 직장이 아니었던지라 그만두고 다시 본가로 들어왔습니다.
다시 장거리 연애..
새로 바뀐 직장은 겨울철에는 보름에 한번 쉴정도로 바쁜 직장이었습니다.
물론 서비스직이다보니 빨간날은 무조건 일하는거였죠..
점심식사도 30분안에 다 해결하고 쉬는시간도 거의 없이 하다보니
여자친구와 연락도 뜸해지고, 쉬는 날도 없다보니 쉬는날 정말 쉬고 싶었기에
여자친구와 만나는 날도 한달에 한번정도로 줄었었습니다..
제가 일하는 직장까지 얼굴을 보러 온다는 여자친구..
(저한텐 너무 예쁘고 몸매까지 좋던 여자친구..)
혼자서 도저히 먼길을 오라고 하기도.. 늦은밤 혼자 먼거리를 보내는것도
너무 걱정이 되어 오지 말라고 했었습니다..
제가 데려다 주고 싶지만.. 몇번 데려다 주고 돌아오는길에 졸음 운전으로
사고 날뻔 한적이 여러번이라 엄두가 안나더군요..
그렇게 그렇게.. 시간이 지나.. 이별을 고하는 여자친구..
저도 지쳐있던지라 헤어짐을 받아 들였습니다..
일이 바빠 헤어지고 외로워할 틈도 없이 시간이 지나고..
다시 여자친구와 연락이 되어 만났지요..
한달도 안되서 제가 또 챙겨주지 못해서 힘들어 하는 여자친구..
여자친구는 단지 제가 자주 연락해주고.. 잠깐이라도 얼굴 볼 시간만 주면 되는거였는데..
제가 너무 무심했던 거지요..
미안하기도 했고.. 또다시 한달만에 헤어졌습니다..
그리곤.. 가끔 연락하다가..
올해 4월.. 헤어진지 6개월 가량 흐른 후 남자친구가 생겼다는 제 여자친구..
지금까지 잘 만나고 있는것 같아요..
근데.. 어쩌죠..?
이제는 바쁜 시기도 다 지나고.. 핑계지만.. 일이 바빳다는건 정말
말이 안된다는 핑계더군요..
헤어지고 난 후.. 모든 계절 모든 기념일, 모든 축제..
하루 하루가 거의 4년간의 추억으로 매일 매일이 힘듭니다..
하루종일.. 예전에 이맘때 이런일이.. 저런일이..
이런 생각을 하다보니.. 지금 몇달째.. 그녀가 꿈속에 나와서..
지난 모든 추억들이 꿈속에서 과거에 찍어놓은 비디오를 보듯이
그때 상황을 꿈으로 꾸더군요..
일주일에 3~4일은 기본적으로...
4월 이후로 연락을 하지 않다가 이제서야 그녀에게 연락을 해보았습니다..
헤어질 당시..
어.. 아니.. 어.. 왜?... 라는 단답형의 답장만 하던 그녀..
이제는 어떤 말을 하든 뒤에 ㅋㅋ 를 붙이며 아무렇지 않게 친구처럼
이야기를 합니다..
그녀는 이제 그냥 제가 친구.. 예전 아는 오빠.. 그냥 사귀었던 오빠 겠지요..
마음 정리도 다 끝났으니.. 그냥 편한.. 그런사람이랄까...
시간이 지난 지금에야 혼자서 돌아 다니며 생각을 해보니..
어느순간 그녀와 함께 했던 추억이 있는 장소에서 그녀를 떠올리고 있네요..
잊었다 미련없다 내 자신을 위로하고 합리화 시키던 모습은 이제 무너지고..
그녀를 생각하며 눈물을만 그렁거리는 청승맞은 남자가 되었네요..
이제 그녀는.. 내년초에 유학을 간다고 하네요..
저랑 사귈당시 제가 못가게 그렇게 말렸었거든요..
이제 정말 만날수도 없는 그녀..
그렇게 생각하니 정말 심장이 떨려 미치겠습니다..
변태처럼 스토커처럼 음흉하게 뒤에서 몰래 지켜보고 하진 않습니다..
당당하게 그녀가 보자고 하면 보려고 합니다..
근데 그 기회가 오진 않네요..
4년이란 시간이 참 무섭더군요..
새로운 사람을 만날수도 없고.. 혼자서 그렇게 미련하게 무너져만 가고..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녀가 너무나 그립네요..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까.. 잊혀질까.. 했지만
정말 시간이 지날수록 너무 보고 싶어 미치겠어요..
이렇게 글을 쓰고 해도 변하는것은 없겠지요
단지 그녀가.. 제 마음만은 알아줬으면 좋겠네요..
이제는 다른 사람의 사랑하는 사람이지만..
돌이킬수 없는 일이라는것을 알지만..
그녀가 너무 너무 그리워요..
미련하게.. 정말 너무 그리워요...
태어나서 누군갈 이렇게 오랜시간동안 좋아하고 사랑한적도 없고..
한때 결혼 이야기까지 나왔던 그녀가 이렇게 다른 사람과 함께 있다는 사실에..
너무 미치겠네요..
차라리 그때 결혼을 할껄.. 어떻게든 잡을걸.. 후회만 남고..
지금 이런 이야기를 해봤자.. 그녀의 행복을 깰 뿐이죠..
억지로 마음 숨기기도 힘드네요.. 자꾸만 묻고 싶은것도 많고..
보고싶다고.. 안고싶다고.. 돌아오라고.. 해달라는데로 다 해줄테니까..
내 옆에 있어달라고.. 말하고 싶어요...
어쩌면 좋죠..?
이 사람이 아니면 안되요...
정말.. 글을 쓰면서도.. 자꾸만 눈물이 흐르네요..
무슨 남자가 이럴까요....
그녀가 이 글을 볼 일은 없겠지만.. 혹시라도 본다면..
해줄말이 너무나 많네요...
헤어진 시간동안 가슴속에 품고 있던 많은 말들...
매일 매일 밤 가슴속 깊숙이 꾹꾹 참고 있던 말들...
너무 보고 싶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그녀는 지금 남자친구와도.. 자주 싸운다고..
행복해 보인다는말에.. 행복하기만 할까? 라는 답장이 오고..
날 떠나면 행복하길 바랬는데.. 이런말을 들으니..
더욱 더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어떻게야 하죠,.....?
절 미치게 하는 추억들입니다..
몇달째 꿈에 나오는 추억들..
첫키쓰의 추억..
첫 여행의 추억..
같이 갔던 곳을 우연히 지나쳤을때 그곳에서의 추억들..
깜짝 생일 선물 준비 하는데 싸워서 툭탁 거리면서 선물 준비해서..
생일 당일날 줬더니.. 울던 그녀의 모습..
그래도 나름 우리나라에서 내놓으라 하는 호텔에서..
풍선과 케이크.. 그리고 와인으로 한껏 분위기 잡으며 했던 프로포즈..
둘이 걷던 벗꽃길..
이러한 모든 사소한 추억들이 매일밤 다른 꿈으로 찾아와요..
하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