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십대중후반 여자입니다.
일년넘게 만난 남자친구랑 10개월정도
같이살고있었습니다
가족들이랑 지낼땐 사실 청소도 잘 하지않고
밥도 하지않았지만, 같이살게되면서부터
청소 음식 다 늘었습니다
맞춰가고싶어서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싸우기도하고 사이좋게 지내다
권태기가 오고
일도 관두고 쉬고있는 바람에
남자친구가 출근하고나면 강아지와 둘이 있었어요
권태기라 사이도 좋지않고 ..
외롭고 쓸쓸한마음에
전에 만나던, 예전남자친구랑 술한잔하게 되었습니다
그럴생각으로 만난건 아닌데..
술을마시고 , 아직 저를좋아하는 그 애랑
너무너무 다정해서, 술마시고 실수를 해버렸습니다..
잘모된짓인걸 알면서
그렇게 3-4번 정도 만났습니다.
하지만 아니다 싶어서 정리를하던참에..
임신을확인했습니다.
사실 처음엔 초조했습니다
죄지은게 있어서요... 하지만
남자친구랑 생긴 아기인걸 알게되었습니다
그래서 다 정리하고 정신차리고
남자친구랑 아기 낳고 가족이되서 같이살고싶어서
낳겠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지내고 있는데,
10주가 다 되어가던때에
일이터졌습니다.. 예전에 일수로 급하게
100만원 빌린적이 있는데
친구가 자신이 빌릴때 같이 빌리자고하여서
친구 차를 담보로 빌렸어요..
그리고 제가언제까지 갚기로햇고
그렇게 지내고잇는데
임신을하니 기분변화도 심하고 우울해지더라구요..
혼자있는 시간이 넘 많으니까요..
하루,모든연락다받지않고 폰도 보지않았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라던 아이가
갑자기 오빠랑 오빠회사 동생에게
카톡을해서 제가 전남친만난것, 아기가오빠아기가아니다
이런식으로 다 이야기를 했더라구요..
저한텐 자기가 한 얘기 아니라고하고..
그래서 바로 강제로 병원에 가게되었습니다
그 아이는 병원도 자기가 예약해놨더라구요..
제친구가 일하는 산부인과로.....
그렇게 수술을하게 되었습니다
집에서나가라는 통보와..
친구라던 아이한테 연락해서 왜 얘기하지않앗냐고하니
더 성질내더라구요..
시험기간이니 그만하라면서..
그순간화가나서 나도 니남자친구한테 다 이야기하겟다고
햇죠..술집에서오랫동안일한거..남자문제들..
하지만 그냥 놔뒀어요..
그런데 끝까지 뒤에서 저희 가족전화번호 집주소
계속 신이나서 카톡보내고 있더라구요..
남자친구한테
울며빌어서 헤어지자고 하지말아달라햇죠..
다 거짓말이라고..
헤어지기싫어서 또 거짓말해버린거죠...
하지만 그날 남자친구가
그 전에만나던 애, 문자주고받은것보고
직접통화도하고..돌이킬수없이 일이커져버렸습니다
그제서야 사실을 다 이야기하고
무릎꿇고 빌고빌었습니다
정말두번다신 실수안하겠다고...
외로워서 권태기라는 이유로 정신나가버렸었다고..
그렇게 일주일간 그래도 한집에서 지냈습니다
남자친구는 계속 술을마시고 왔고..
싸움도하고 오고...힘들어하는게 너무 미안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제발 나가달라고..
수술하고 몸 나을때까지 편하게못히니줘서
미안하게됬다고..
끝까지 버티면서 매달렸습니다..
고치겠다고 사소한것하나 거짓말하지않겠다고
지켜봐달라고 그래도안되면 그때 가겠다고..
쉬는날엔 같이 산책도하고 애견카페도가고
마트도가고 고기도 구워먹었습니다
용서하고 받아주는걸로 생각하고 너무고맙고
행복하고 다신 실수안하겠다 또 맘 먹었는데..
안아도주고 다정하게도 해주고 뽀뽀도해줘서
정말 받아주는줄알고 노력하겠다고 햇지만..
나가라고 계속 당분간만 집에 가있으라고 하더라구요..
억지부리면서 견디다..
정말 나가줘야하는거구나 생각하고..
어제 알겠다고 했습니다..
오늘아침 출근전에 써놓은 편지도줬습니다
일단필요한 짐만 가지고 가겠다고..
안아주고 이마에 뽀뽀도해주고 출근하더라구요..
정말 제가나쁜년입니다..
다신다신 실수하지않고 노력할수있는데.ㅈ
벌받은거라 생각합니다..
이제 남자친구도 저에 대한 마음이 없겠죠....
다시만나고싶은 마음은 지금은 쪼금 있다고하는데..
같이 있어서 그런맘이 남아있는걸까요.. .
늘같이있어서 소중함을 잠시 잊고 살았습니다..
남자친구도 제가 집에없으면
저의 허전함을 느끼고..절 다시 받아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