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건너 건너 아시는 분이 선거유세알바를 소개해주셔서 마침 공부를 하던 중이라 학비에 보태고자
이 일을 시작했고 13일 동안 많은 일들을 겪게 되었습니다.
간략히 말을 하자면
제가 제일 화가 나는 건
1.비가 엄청 오는 날 찜질방비를 개인 사비로 쓰게 하고 유세를 하게 했으면서 그 돈을 아직까지 돌려주지 않은 점( 비록 3천원이지만 제 개인 사비로 쓰면서까지 유세를 했어야 했나 싶네요)
사무장한테 3천원 언제주냐 했더니 자기는 이제 선거운동 끝난이후로 일반인이라 자기는 무조건 아무것도 모른다는 식으로 얘기하고 회계한테 얘기하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회계한테 며칠에 걸쳐 전화를 계속 했지만 제 전화를 피했습니다. 이 점에서도 언제까지 줄테니 기다려 달라는 말 없이 전화를 피하는게 기분이 나쁘더라구요.
(참고로. 같이 일한 동생과 찜질방비를 같이 내서 카드로 6천원을 결제한 내역과 그 시간에 찜질방안에서 지인과 나눈 카톡내용도 있습니다.)
2. 거기서 일하시는 회계분이 제일 나이어린 저와 친한동생을 사무실에서 쉬라고 앉혀놓고선 하시는 말씀이
" 아까 전화가 한통이 왔는데 운동원분 중 친한 언니라고 하면서 하루에 8시간이상 일하는건 노동법상 위배되는거 아니냐, 추가 근무 수당을 줘야 하지 않느냐 이런 전화가 왔는데 솔직히 선관위에 전화해보니 24시간 내내 일해도 상관 없다고 했고 그렇게 치면 쉬는 시간도 7만원에서 쉰 시간 빼고 비용 처리해줘야겠다, 그리고 자기는 이 지역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어서 잘못 걸리기만 해보라" 라고 저희를 앉혀놓고 말을하니 협박식으로 들리더군요.
그리고 쉬는시간도 근로시간에 포함되는 것 아닌가요?
3. 인센티브를 주지 않아도 당선자분이 적어도 최소한 선거 끝난 바로 며칠안에 감사하다고 한마디 못하시나요? 다른 캠프에서는 벌써 회식도 다 끝났고 했다는데 당선되셔서 바쁘시기야 하시겠지만 그 수고하셨다, 감사하다라는 문자보내실 시간도 없으신가 싶네요.
4. 저희운동원(8명) + 사무장 + 회계 이렇게 10명이 카톡방을 개설해서 얘기를 나누던 중
사무장 : 17일 이후 후보님과 식사 한번 하고 다 같이 모이자 하셔서
한두분이 개인 사정으로 참가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고 하시더군요.
사무장 : 그러면 시간을 다시 조율해 보자고 하셨고 그 이후 17일이 다가오길래 계속
아무 말씀 없으셔서 제가 17일로 결정된거냐고 묻자
(카톡내용 그대로.)
사무장 : 추후 연락드릴게여~~, 시간맞춰보구여~
나 : 네 아무말씀 없으시길래 결정된건줄 알았습니다. 너무 늦어지는건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찜질방비때문에 회계님한테도 계속 전화드려봤는데 전화 안받으시네요. 저는 사무장님이랑 여기계신분들 그리고 회계님 번호밖에 몰라서 누구한테 청구를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적은돈이라 생각하시겠지만 그래도 개인사비들어가며 유세를 한건 아니라고 생각이 들어서요 해결해주셨으면 합니다.
사무장 : 아직 사무실이 정리가 된것도 아닌데.. 다른사람도 마찬가지인데 xx씨만 너무 서두르시네요. 기다리는 힘이 필요하겠어요~~
나 : 지금 선거끝난지 열흘이 넘었고 저는 그쪽사정이 어떤지 하나도 모르고 사무장님도 아무것도 모르신다고만 하셔서 말씀드린거예요^^
사무장:그러니깐 쫌 기다려 보세요
저도 미성년자도 아닌데 기다리는 힘이 필요하겠어요~~ 그러니깐 쫌 기다려보라는 말투가 너무 기분이 나빴습니다. 계속 기다리라 기다리라만 하면서 정확한 시간은 얘기 안해주는 사무장님도 너무 무책임하다고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시간조율은 선거원들도 같이해야하는거 아닌가요? 근데 17일이 다가오도록 아무연락도 없더니 이제와서 시간조율을 해본다니요.
이 카톡을 보낸 다음날
그 당선된의원의 동생분이 연락이 와서 만나자 만나서 얘기하자고 했는데
제가 제 시간 버려가면서 그사람이 오라가라 하는게 기분이 나빠서 하실말씀 있으시면
전화로 하시라 했는데 중간 생략하고 결국은 친한동생과 어머니가 동행하셔서 그분을 만나셨는데
핸드폰으로 그 내용을 녹음하고 있더랍니다. (저희도 녹음했습니다.)
그리고서는 원하시는게 뭐냐 자기가 그 당선자 동생이니까 자기가 원하는거 해드리겠다 이러시면서 무엇을 원하냐는 식으로 돈을 요하게끔 말을 하더라구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그런식으로 말을 요구하게끔 한다음 그걸 갖고 저희가 협박을 했다고 역으로 고소를 하려고 했던것 같습니다.
여기까지가 일단 제가 말하고자하는 요점이고요.
이 아래 내용은 첫날부터있었던 사무실의 만행(?)이니, 긴 글이지만 참고해주시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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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사무실에 모여서 8명의 운동원들이 모이게 되었습니다.
다른분들도 처음이셨고 저 역시 처음이라 낯선 자리였는데
본부장이라 칭하는 분이 선거 유세는 어떤식으로 해주시면되고 그런 말씀만 하실 뿐 페이 얘기는 없어서 운동원중 한 분이 페이는 어떻게 되는거냐 물어보니
"선거관리위원회에서는 하루 최대 7만원으로 정해져있는데 다른 캠프에서 '얼마준다 얼마준다' 말들이 많이 나오는것 같은데 저희가 알아서 잘 챙겨드릴 테니, 운동원분들은 운동만 열심히 해주세요" 라고 얼버무렸습니다.
(이때 정확히 얘기를 했어야 하는건데 처음이라서 말을 못했었습니다.)
(저희가 유세를 도와준 의원은 이번이 삼선째고 재선때 선거운동하셨던분이 인센티브를 받았다고 하셨고 이번에 다른 캠프에서는 아침6시 ~ 저녁 6시까지 일하고 딱 7만원만 준다고 한 얘기를 들었습니다.)
정확히 시간은 언제까지다 이런 얘기 없이 계획표에는 새벽6시 ~ 저녁6시30분까지라고 되어 있었는데 사무장님이 첫날부터 일을 새벽 6시반부터 저녁 8시까지 하겠다는 겁니다..
다른 분들도 불만이 많았고 저희 역시 불만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A팀 팀장분이 "첫날부터 너무 빡쎈거 아니냐 그렇게 하면 너무 힘들다" 라고 사무장님께 말씀드렸더니 시간적인 부분은 그나마 조금 조율이 되어서 저녁7시에 끝나고 마지막쯤 늦게까지 해야된다 라는 식으로 시간은 해결되었습니다.
또 한번은 전날 비가 와서 우비를 챙겨왔는데 새벽이라 그런지 무척 추워서 다같이 우비를 입자고 하고 우비를 입고 유세를 했습니다. 그런데 사무장님 안계실 때 본부장님이 오시더니
본부장 : "지저분하니 우비를 벗어라"
나 : "너무 추워요~"
본부장"벗어, 벗으라고","피켓도 내려!" 라고 아주머니들도 있는데 저희 운동원들한테 그렇게 명령조로 말씀을 하시더군요.
제가 그사람의 명령을 받기 위해 그곳에서 운동을 하는 것도 아니고 그사람은 후보자를 돕기 위해서 저희와 같이 일하시는 분이신데 한번도 선거운동 도와주진 않을 망정 명령조로 말하니 굉장히 기분이 나빴고 다른 분들도 기분 나빠하셨습니다.
사무장님이 오셨고 이 일을 말씀드렸더니 "그런일이 있었냐, 왜 내가 없을때 그런 일이 일어났냐" 하시며 불만이 있거나 힘든 일이 있으면 뭐든지 자기한테 얘기를 하라시더군요
저를 포함한 몇몇 운동원분들은 그 분을 지지해서 이 일을 시작한게 아니라 다들 돈 벌기 위해 이 일을 시작하셨더라구요. 저도 처음엔 그분을 지지해서 한 일이 아니라 저는 열심히 해주고 돈만 받으면 되지 라는 심산으로 일을 시작했습니다.
근데 결국 일이 터졌습니다.
사전투표날 사무장분이 저희를 다 모아두고 사무실에서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운동하시는 분들이 너무 열심히 일해주셔서 원래 들어가는 91만원보다 조금 더 드리기로 했어요. 일단 그렇게 알고 계시고 남은 기간 힘내서 일하시라고 미리 말씀드리는거예요"
그렇게 말씀하시고 일을 다시 시작했는데 30분 뒤 다시 모이게 하시더니
"그렇게 해서 드리려고 했는데 알아보니 그게 선거법에 금품을 주는건 위반이 되서 후보님이 선물로 대체해서 드린다고 하시네요~~" 라고 하시길래 솔직히 이때부터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선물도 금품에 포함되는거 아닌가요? 저번 선거때도 받으신 분이 있다고 하시는데 그럼 그때는 선거법에 안걸려서 인센티브를 받으신건가요?
우선 알겠다고 하고 기다렸는데 다음날 비가 억수같이 내렸습니다.
저랑 친한동생은 시간 조정을 해줄테니 늦게나오고 나머지 분들은 새벽6시까지 나오라고 해서 나왔는데 나오라고했다가 비가 많이 오니 들어가라고 했다가 다시 다른 팀들도 하니까 나오라고 몇번을 반복했다고 합니다. 인간적으로 그렇게 비오는데 유세한다고 다른 사람들이 좋게 봐줄까요?
이 일도 별로 기분이 좋지 않았는데 그 후보자가 비가 오니 쉬실 겸 찜질방에 가셔서 유세도 하시고 몸도 좀 풀으라고 하시더라구요.(이때 운동원들 모두 가기 싫어 하셨습니다.그런데도 가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면서 사우나권5천원 짜리를 끊어줬습니다. 직접 후보자가 돈을 쓰면 걸린다고 해서요..
그래서 각자 사우나권 한장씩 줬는데 찜질방 들어갈때는 3천원을 추가를 해야 한다고 하길래
사무장님이 각자 결제 하시면 그것도 같이 돌려드리겠다고 우선 개인 돈으로 내자고 하시더라구요
저희는 당연히 돌려주는 줄 알고 냈습니다.
말이 더 길어질 것 같아서 이쯤까지 하구요..
결국은 선거 날 운동하신분들 다같이 축하나 격려해드려야되니 저녁에 다 사무실로 모이라고 하시더라구요? 갔습니다. 저녁 11시까지 기다렸고 우세하게 1등으로 당선이 되셨습니다.
거기서 제일 고생하고 수고해주신분들이 운동원들이라면서 감사하다고 한말씀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선거가 끝난 13일이 지나도록 아무 연락도 없네요
저랑 운동원분들은 정말 당선되게끔 쉬지 않고 운동 열심히 했는데
시민의 말을 들어주셔야 할 분이 녹음을 하지 않나,
저희가 무슨 돈을 요구한, 협박한 사람처럼 말을 계속 하시더라구요.
어머니께서 알아보시니 선거가 끝난 이후라서 그 사람한테 찜질방비를 개인이 썼더라도 그걸 다시 천원이라도 받게 되면 선거법상 역추적으로 제가 또 경찰서나 법원을 들락날락 해야된다고 하더라구요.. 참 어처구니 없고 기도 막히고 답답해서 공부도 제대로 안되네요..ㅠㅠ
이 일에 대해서 어떻게 대처를 하면 좋을지 조언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