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나도 이런걸..ㅋㅋㅋㅋㅋㅋㅋ
수험생 답지 않게 거의 매일 이시간때
톡을 즐겨본지도 1년이 훌쩍 넘어가는 고3 학생입니다
하루하루 디데이를 세어가며 가슴 졸이고 있죠 ㅋㅋㅋㅋㅋㅋ
서론이 길었네요..
그냥 그럭저럭 별 뜻있는 이야기도 아닌데 왠지 내용이 길어 질것 같아서..
긴글 읽으시는거 지루해 하시는 분은 뒤로 누르시고요...(이런글이 톡에 많이 있길래...)
저는 뭐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자랐듯이
초등학교때 영재 중학교때 똑똑한 학생 고등학교때 캐망한 케이스 입니다..
초등학교때는 학교수업만 충실히 하고 집앞 속셈학원 다녀서 전교등수에서 놀았고요
(속셈 학원 다니면 다 그렇게 되는가?..)
중 고 이렇게 진학하면서 폭락 했습니다.
머 중학교 고등학교 공부 레벨하고 양은 비교할 수도 없을 만큼 차이가 나니까
노력도 안하고 그러니까 그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론은 이게 아닌데...
본론으로 다시 돌아가서 때는 바야흐로 2002년 월드컵이 한창일때 6월
버스에서 그녀를 만났습니다.........(사뭇 진지합니다ㅜㅜ..)
아.. 귀엽네.. ㅋㅋ 이러고 중간쯤에 앉은 그녀의 뒷모습만 계속 쳐다 봤습니다.
그렇게 저는 목적지에 내리고.. 다음해 중학교에 진학하게 되었죠
A중학교에 진학했습니다. 산꼭대기에 있어서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도 한참을 올라가야 하는 학교라서 여자애들 다리는 점점 변하가고 남자애들은 등교하면서 욕만 열심히 늘어 나는 학교입니다.
입학을 하고 어느덧 2학기가 되었습니다. 그때 수학우열반 학습니다 그래가지고 7, 8 반 이 합반을 해서 우열학생을 선별하여 수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7 8 9 10 반이 한층에 있었는데 이동수업하러 가면서
"아... 교육부 장관(이때 교육인적자원부인데 교육부라고 말했었음..이런걸로 태클 많이 들어 오길래..)은 머 이딴걸 해가지고 귀찮게 씨리.. XXXX"라고 하면서 옆반으로 가던 중
앞반에서 진짜..... 사람이 광채가 나는 사람을 보았습니다.. 9반인지 10반인지 알수는 없었지만
그사람을 딱보고 어디서 봤지................. 봤지................. 고민하면서 수학시간에 멍때리면서 그 하루를 몽땅 멍때리면서 보냈습니다...
집에와서 천장을 보면서 2시간쯤 생각했을까... 진짜에요.. ㅜㅜ
아.. 가네.. 작년에 있었던 일이 딱 생각이 나는 거였습니다.... 와... 세상 좁구나 그러면서
학교가는 하루하루가 즐거워 졌습니다.
그렇게 하루하루 기쁜 마음으로 학교를 다니게 되었고 어느덧 2학년 진학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쯤에서 나오는 사건의 우연성.. 그녀와 같은 반이 된 것입니다...
여자랑 대화도 해본적 없고 그때 마음에 두는 여자랑은 한마디도 못하는 어리석은 저를 발견했습니다... 1학기 동안 한마디도 못하고 그렇게 2학기가 되었습니다... 저는 그녀의 가장친한 친구와 짝꿍이 되었고 그닥 자연스럽지는 않지만 그렇게 한마디 한마디 건너게 되었습니다.
그무렵 제가 폰을 사게 되었고 폰으로 연락을 하면서 저는 나름 제가 그녀와 친해졌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녀가 말하길 1학기때 나라는 존재는 알지도 못했다면서... ㅎ
그런 말들에 충격 몇번 먹고 수학여행을 가게 되었습니다
중2의 꽃이죠.. 수학여행이라면..
나름 친해졌다고 생각했지만 같이 찍은 사진 몇장 없고 다 언뜻언뜻 배경에 나오고 뒷모습 나오고 그렇게 어색한 시간이 흘러갔습니다..
제가 안면있는 사람한테는 많이 소심한끼가 있어서 말을 먼저 걸거나 그런걸 잘 못합니다..
중3이 되었고 그녀와 나는 층도 다른 반에 배정되었고 오직 문자로만 대화를 나눴습니다. 그당시 그녀는 제가 여러 사람과 문자 하는 줄 알고 있었지만 저는 붙임성도 그렇게 좋은편이 아니라 하루종일 그녀와 문자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성적은 나날이 땅을 치게 되었구요..
그렇게 날이 지나고 3학년 후반쯤.. 그녀가 애인이 생겼다고 합니다... 머 그당시 제가 연기는 좀 잘한다고 생각하는 그런게 있어서....(이런것도 베플보면 다 그렇게 생각한다는둥 그렇게 나와 있던데..) " 아~~ 좋겠네~~~~~ ㅋㅋ 잘해봐"
이러고 말았습니다... 그녀는 나를 남자로 생각 안했는지?. 아니면 애인이 나를 의식 안하는 건지 계속 문자만을 하면서 중학교를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각자 다른 고등학교에 진학하게 되었고 한 사람만 바라보면서 중학교 생활을 시덥지 않게 보낸 저지만 1학년때와 초딩때 쌓아놓은게 있어서 인문계에 상위권으로 진학할 수 있었습니다..
고1이 되어서도 마치 친한친구처럼 연락을 자주하면서 지냈고 그녀가 남자친구와 헤어졌다는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당시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아 어쩌지.. 어떡하지...
그남자친구와 제가 모르는 사이도 아니었기 때문에 선뜻 나서지 못했습니다.. 이건 변명인거 같고요 자신이 없었습니다.. 한번도 그런걸 한적이 없었고 남들이 생각하는 거절하면 어떻게 되지.. 친구사이도 어렵게 되잖아.. 아.... 이렇게 고민하다가 끝내 위로만 해주며 시간을 흘려 보냈습니다.
그렇게 고2가 되고 나서 막장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진짜 자라나는 새싹처럼 노는 길에 입문을 하게 되었고 학업 성적은 그저 학교 일찍마치는 날이 되어버린채 놀고 먹고 놀고 먹고 놀고 이것만 반복하였습니다. 이때는 노는 문화의 영향이어서 그런지 용기를 많이 내게 되었고 그녀의 집앞에서 서로 얘기도 하고 고민도 들어주고 인생고민도 들어 주고 하였습니다..(그때까지만 해도 그녀는 제가 중1 그 성적을 가지고 있는 애인줄 알았죠)
이런저런 얘기를 하게 되면서 공부는 손놓았다라는 얘기도 하게 되었고 아.. 그렇냐면서 그냥 서로서로 대충 이레저레 넘어 갔습니다..
그때가 되어선 좋아하는 마음이 극에 다다라서 그녀의 생일쯤 영화를 보러 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그녀의 생일이라 먼가는 해줘야 될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들어서 영화보러 갈래? 라고 권유를 하였는데 그녀가 선뜻 영화를 보러 간다고 했습니다. 그때 시각이 10시가 좀 넘어서 였는데..ㅎ 그렇게 심야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아무것도 안하고 영화만 보고... 집에 보내 줬습니다.. 집에 도착해보니 5시...ㄷㄷㄷ
다행히 그때가 방학이라 큰 영향은 없었습니다.. 부모님도 거의 반 포기상태였으니까요..
그러고 몇주 지나지 않아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그녀가 전합니다... 나 남친 생겼어~ ^%%^ ㅋㅋ ㅊㅋ 해줘~
하늘이 무너지는.. 이런 무슨 ... 아... 그랬구나.. 좋겠다~ ㅋㅋ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더니
오~.. 그렇게 말해줬습니다.. 같은 학생 학교애였습니다. 제가 가에 대해서 아는 것은 없었지만.. 그땐 왜그랬는지 그아이의 험담을 늘어놨다 그러면 하루종일 그아이의 험담을 늘어 놓았습니다. 아무 근거없는... 그녀는 지 애인의 그런 새로운 모습이 궁금했던지 그걸 또 고지 곧대로 다 믿습니다.. 예전에 내한테 그랬던것처럼 제가 하는 말은 맹목적으로 다 믿습니다..
그렇게 절망속에서도 그녀의 실타래를 놓지못하며 3학년을 맞이 했습니다.
방학때 잠수타서 절에도 가봤고, 국토원정도 해봤고, 하루에 40km씩 추위에 떨면서도 걸어봤고.. 안잊혀지데요.. ㅎ. 그런일을 맞이하고 3학년이 되어서 공부하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그런데 그녀가 계속 아른거립니다.. 지금도 계속 연락하면서.. 그녀는 자기 고민을 저한테 털어 놓습니다. 머 지 얘기 들어주는 사람도 없고 남친한테 이런얘기하면 괜히 걱정끼치는것같아 싫다고 그러면서 저한테는 서슴없이 이런 저런얘기 다 털어 놓습니다. 이때까지 내가 자기한테 털어놓은 얘기는 하나도 없는거 자기도 아는지 모르는지.. 모르니까 의심조차 안하고 있는 거겠죠..
수능 날짜 카운팅 들어갔는 고삼이 지금 이러고 있습니다..
제정신력을 제가 알기에.. 머 하나에 꽃혀있으면 딴거에 신경을 다 쏟지 못합니다.. 그래서 지난 5년간 그래왔었고 지금도 그러고 있습니다...
톡커님들.....
어떻게 해야 되죠?... 아.. 그녀를 잊을 방법은 없는 걸까요?..
진짜 마음접었다... 잠수 몇날 며칠 몇달 탁도 그녀 문자 한통이면 저도 모르게 입가에 미소가 번집니다.. 제가 그렇게 정땔려고 오만상 남자가 하면 안될 욕까지 해가면서 그렇게 가슴에 비수를 꼽았는데 몇주 후 폰을 보면 진짜 힘들어.. 라며 문자 한통에 모질게 마음 먹었던거 다 허물어뜨리는 그녀입니다...
제가 그녀를 잊을 방법은 없는걸까요??..
그녀보다 지금 시점에서 수능이 더 중요한걸 제 자신은 인지하고 있는데..
몸과 마음이 그녀를 놓질 못합니다.. 그녀에 온 신경이 곤두서 있습니다..
올수 있어라는 한마디에 당장 뛰쳐나가는 나..
어떻게 해야 하면 좋을까요"??...
톡커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9월 모의고사 어려웠다고 주눅들지 말고
고3 재수생 수험생 여러분 화이팅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