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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분양 조심하세요!

강캐리 |2014.06.22 02:26
조회 1,649 |추천 1

안녕하세요 저는 마산에 사는 한 고등학생입니다...

약간 진지하고 여러분들도 조심하셔야 할 문제 일 것 같아서 이렇게 글을 올리게 됩니다.

 

일단 저는 고1이고, 저희집엔 고양이 한마리가 있습니다.

저희집은 부모님과 형, 저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20평 남짓되는 공간에서 유쾌하게 사는 집안이구요. 얼마전에 부모님과 상의해서 저희집에 고양이 한마리를 업어오게 되었습니다.

그 때가 아마 2013년 10월달 쯤? 되서 대리고 왔고 재밌게 키우고 있습니다. 이름은 해피구요.

분양 받은 1달 뒤, 해피가 시름시름 앓기 시작하는 겁니다. 근데 그게 피부병 이였던 거죠.

귀에 진드기 있고, 그것 때문에 병원을 가야했고, 가난한 집안에서 돈이 어마어마하게 깨졌던 겁니다. 돈십만원 들었을거에요 제 생각에는.

그러고 재밌게 살다가 저희친구가 저희집에서 놀면서 해피를 보고는

" 야, 얘 암컷아니가? "

이러길래 수컷이라고 대답했었고, 혈통서에도 수컷이라고 적혀 있어서 그렇게 믿고 있었습니다.

그러고 해피가 3개월동안 피부병에 시달렸기 때문에 예방접종이니 뭐니해서 병원을 들락날락 했습니다.

그렇게 1개월 뒤 2014년 4월 쯤에 동물병원 의사에게 직접 여쭤봤습니다. 친구가 암컷 갔다고 하길래 혹시나해서 물어봤고, 의사께서는 암컷이라고 대답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번년 5월 저는 분양센터를 들렀고, 거기서 했던 얘기들은 다 녹음 했습니다. 저희형이 이런건 녹음 해놓고 봐야한다... 라고 말했기 때문에 제가 녹음을 하고 부모님과 분양센터직원이 뭐라고 얘기를 하시는걸 다 녹음해놨습니다. 녹음파일은 현재 외장메모리에 잘 보관되어 있습니다.

그 때 그 직원분은 아주 친절하셨습니다. " 아~. 예 정말 죄송합니다. 저희가 부주의를 했습니다. "

이러면서 싹싹하게 대하셨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아주 끔찍하더라고요...

그래서 저희 부모님이 이에 대한 보상금을 100만원을 요구했습니다. 부모님 성격도 워낙 소박하시고 해서 더 받을 수 있는걸 100만원을 부르시고 사장도 ok 했습니다.

 

그러고 2주 뒤, 돈이 들어와야 하지만, 안들어왔습니다. 그래서 독촉전화를 했죠. 부모님께서

왜 돈을 안넣냐 라는 물음에 저희 사정이 생겨서 어찌고 저찌고....

그 전화가 있고 6일 뒤 목요일에 계좌번호를 물어보셨고, 그 다음날에 입금을 하셨다고 합니다.

근데 100만원을 주겠다고 해놓고, 70만원 이라뇨... 얘기가 다르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희 부모님이 분양센터에 전화를 했고, 그 쪽 직원이 전화를 받으면서 사장님 안계신다고 하며 계속 피했습니다.

그러고 어떻게 연결이 되서 사장과 통화가 되었고, 그 중간에 녹음한 파일을 요약하자면

 

왜 30만원을 넣지 않았냐, 혈통서도 제대로 되지 않았고, 다시 발급하는데 드는 비용도 크다. 그뿐만이냐. 병원비만 해도 수십만원이 깨졌고, 더 이상 보고 있자니 화나서 안되겠다. 150만원을 달라.

우리가 왜 100만원을 줘야하나. 애초에 그런말을 했었냐. 좋다. 그러면 대리고 와라 환불에 주겠다.

대리고와라 환불해 주겠다.

대리고와라 환불해 주겠다.

대리고와라 환불해 주겠다.

대리고와라 환불해 주겠다.

 

엄연히 고양이, 우리 해피는 생명이고, 물건이 아닌데 어떻게 환불해 준다는 말이 나올수 있죠? 그 고양이는 우리가 지난 10개월동안 보살펴 왔고, 지지고 볶아도 웃으면서 함께 지내던 그런 가족같은 존재인데. 환불해준다? 어이가 없습니다. 정말로

그말에 화가 머리 끝까지 올라가신 저희 가족은 이 분양센터 회사를 상대로 고소를 하리라 했고, 5월 말쯤 재판을 봤습니다.

일단 이렇게 된다면 사기 죄가 적용이 되는게, 수컷을 암컷이라고 속여 팔았고, 그 분들은 전문 브리더(고양이를 돌보는 전문적인 직업)이고, 이에 대해 암수를 구분 할 수 있는 능력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녹음파일과, 혈통서 등등 모든 증거들을 가지고 저희는 5월말쯤에 고소를 했고, 결국엔 분양센터는 유죄가 성립됬습니다. 개인과의 일이기 때문에 이름을 밝히지 않겠습니만, 여러분들도 고양이나 강아지를 분양받을 때 다시한번 생각하고, 깊게 조사한 다음 분양 받는 것이 좋습니다..

 

여튼 저희 해피는 예쁘게 잘 크고 있습니다... 이 일이 지난 이후로 약간 꺼려하긴 했어도 차차 멘탈도 회복되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분양받을 때 조심하시고 그 센터에 대한 정보를 깊이 조사하시고 보세요. 감사합니다. 앞으로는 이런일 없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추천수1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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