꿋꿋하게 2탄을 이어가고 있는 30대 '초반' 흔녀에요 안녕하세용
누가 읽어주려나 했는데 추천을 두개나 받았어요 우후후후후
바로 이야기 들어갑니다~~
내게도 꽃다운 슴살 시절이 있었음...기억도 가물가물하지만...
그래도 그때 가위 눌렸던 경험들은 아직도 소오름
그때 그 기분은 잊혀지지가 않음
대학교 1학년때 나는 오전 수업을 마치고
오후수업이 없었던 관계로 대낮부터 잔디밭에서 병맥을 까고
집에와서 쳐잔걸로 기억함
그때 내 술버릇이 술취하면 정신놓기전에 집으로 도망가는 거였음
한참 소파에서 신나게 자는데 급가위가 눌림
가위 눌린 분들은 아실거임 얼마나 답답하고 힘든지
우리 부모님은 그때 같이 일을 하셔서 집에 나 밖에 없었음
혼자 낑낑대고 있는데 여동생님이 귀가함
반가웠음 날 깨워주겠지 기대했지만
그냥 슥 쳐다보고 옷갈아 입고 가방을 챙겨서 나감
전에도 말했다시피 난 가위눌리면 눈은 감고 있지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다 보임 왜인지는 모름 유.체.이.탈????
암튼 겁나 원망x100
그때 친척언니가 우리집 와서 당분간 살고 있을때임
난 가위눌린 상태로 또 잠들었던거 같은데 언니가 들어옴
급반가움 소리치고 싶었지만 당연히 몸은 안움직임
언니는 날 보더니 "자나보네..." 하고 방으로 들어감
누군가랑 전화통화를 막하고 서랍에서 뭘 막 찾더니 나갔음
아 정말 개원망x10000000
나는 이렇게 힘든데 너무너무 서러웠음
그리고 또 잠이 들었는지 어쨌는지 시간이 좀 흐르고 일어났음
이미 어둑어둑해져서 집은 캄캄했고 진짜 서러움 폭발
동생에게 전화해서 ㅈㄹ함 그때도 휴대폰은 있었음
나: 야 언니가 소파에서 힘들게 자고있음 깨우고 나가야지 왜 그냥나가!!!!
동생님: 뭔소리야 나 아직 집에 안들어 갔는데
....응?....... 안들어왔다고??
그러면 언니는????
당연히 언니도 전화해보니 집에 들어 온 적 없었음....
그리고 나서 생각하니 이상함......
그때 언니가 몇달 와있는 관계로 동생이 언니에게 방을 양보하고 나랑 방을 같이 썼음
동생짐은 다 동생방에 있고 잠만 나랑 잠
근데 동생방이 아니라 내 방에서 가방을 싸서 나감
언니도 내 방에서 서랍을 막 뒤졌음......
그런데 동생이 아니였다고????
언니가 아니였다고?????
동생은 학교에서 바로 학원으로 갔고
언니는 알바 때문에 원래 집에 오는 시간이 아니였음.........
무서워서 그대로 나가서 엄마아빠 사무실로 갔다가 같이 들어온 걸로 기억함
그리고 동생없이 내 방에서 몇달간 자지 않았음
언니가 나가고 나서는 동생 방에 얹혀자기도 했음
근데 정말 슬펐던건...
우리 가족들은 아무도 무서워 해주지 않음.....그냥 안믿었던건가
가위 눌리는게 나 밖에 없어서 술 좀 그만 쳐먹으라고 혼만 났음
하지만 20세 신입생에게 술을 그만 먹기란 불가능 했고
나는 그 후로 가위 눌리면 모르는 귀신을 가끔 보게 되었음...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