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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내가 겪은 나는 무서운 이야기

토끼는멍멍 |2014.06.22 21:09
조회 6,796 |추천 29

지난달 열심히 다녔던 직장을 관두고 백수가 된 30대 흔녀 입니다

 

덕분에 다시 판을 열심히 보다가 그냥 나도 한 번 써보게 되었습니다 ㅋㅋ

 

신기나 귀신보는 능력은 없고.. 단지 가위 좀 잘 눌리고 변태에게 인기가 좋을뿐...

 

무서운 이야기는 음슴체가 진리이기에 나도 ㄱㄱ

 

 

 

내가 처음 가위에 눌린건 한창 내 나름 열심히 공부를 하던 고3때임

 

 

친구들이랑 가위 눌린 얘기를 들으면서 무섭기도 하고 부럽기도 했지만

 

 

그때 나는 자면 떡실신 하는 상태라서 가위 같은 건 모름

 

 

 

그러던 어느날 집에서 자다가 나도 가위가 눌림

 

 

첫 느낌은 ' 우와 진짜 안움직인다!!!' 이정도 였음 ㅎㅎ

 

 

소리도 안나고 몸도 안움직이고 무섭기보단 신기했음

 

 

들은 얘기대로 손가락을 움찔거려 보려 했지만 엄지는 꼼짝도 안함

 

 

한참 애쓰다 새끼손가락 조금 움직이고 풀림 그후로 나는 새끼만 움직임

 

 

그 날 가위를 세번 눌렸음..... 개 피곤함....... 다시는 눌리지 말아야겠다.. 다짐함

 

 

 

 

얼마 되지 않아서 학교에서 가위에 눌리기 시작함 ㅡㅡ

 

 

고3때 학교에서 야자를 11시까지 했는데 나는 집에서만 큰일을 해결하는 타입임

 

 

화장실 낯가림 심함....소녀감성......

 

 

엄마가 어릴때 X냄시 심하다고 놀린게 트라우마가 된거 같음..

 

 

엄마따라 식구들이 다 놀렸음.. 근데 내가 생각해도 냄새가 좀..하........ 너무 했음

 

 

그래서 집이 아닌 화장실에서는 겁나 불안하고 밖에서 소리나면 안나옴......

 

 

공부보다 화장실 스트레스가 심했음..... 그래서 가위에 자꾸 눌린거 같음

 

 

자주 눌리다 보니  학교에서 쪽잠잘때 엎드려 자면서 내 입 앞에 지우개를 세워놓음

 

 

내가 할 수 있는건 숨쉬는거 밖에 없으니 후 불어서 지우개가 넘어가면 나 깨워달라고

 

 

근데 그걸 졸업할때까지 한번도 못 넘김 ㅡㅡ

 

 

 

 

자리가 번호순이여서 나는 맨 뒷줄에 앉았는데 짝이 왼쪽, 내가 오른쪽이었음

 

 

당시 내 짝은 참 착하고 순했음.. 귀여워서 내가 많이 놀렸는데 그래도 맨날 웃었음

 

 

점심시간에 왼쪽으로 엎드려서 자다가 가위가 눌림 짜증부터 남....

 

 

근데 내 짝이 다리꼬고 팔짱끼고 앉아서 나를 빤히 쳐다보는게 아님?

 

 

내가 애타는 눈으로 구원의 손길을 원하고 있는데 그냥 쳐다만 봄

 

 

나는 힘들어 죽겠는데 원망스러웠음.. 넌 가위깨면 가만 두지 않겠다 다짐하고 있었음

 

 

그런데 왼손이 아니 왼팔이 움직임

 

 

앞뒤로 왔다갔다가 아니라 쭉~ 뻗을 수만 있음

 

 

그래서 짝을 잡으려고 쭉 뻗었음..

 

 

근데.. 안닿음... 분노의 힘으로 아무리 애를써도 안닿음..

 

 

한참 낑낑대가가 먼가 이상함.. 짝이 나를 쳐다보는 표정도 그렇고

 

 

바로 옆자린데 팔이 닿지 않는것도 이상함..

 

 

아 지금도 그때 표정생각하면 소름돋음.......

 

 

엄청 차갑고 약간 비웃는 듯한... 그렇게 나를 빤히 쳐다보고 있었음.....

 

 

그때 부터 무서워서 소리를 지르기 시작함

 

 

당연히 소리는 안나왔고 그래도 계속 소리를 지르다가 소리가 팍 터져나오고 깸

 

 

주위에 애들이 다 쳐다봄.. 되게 서럽고 눈물이 날 꺼 같았음

 

 

그른데.. 그른데...

 

 

짝이 자리에 없었음... 점심시간 내내 없었다 함.........

 

 

다시 생각을 해보니 가위 눌릴때 봤던 짝이 아니 내가 짝이라고 생각했던 여자 얼굴이

 

 

지금 내 짝의 얼굴이 아니였음...... 달라도 한참 달랐는데..............

 

 

애들한테 물어보니 나는 눈감고 쌔근쌔근 잘 자고 있었다고 함.........

 

 

 

그 후로 나는 눈감고 가위 눌린채 주변을 보는 능력(?)이 생김

 

 

그냥 보임...

 

 

대학교때 엠티가서 술먹고 고스톱치는데 옆에서 쪼그려자다가 가위 눌린적 있는데

 

 

난 저들이 비를내고 똥을먹고 풍을까는 장면들이 다 보이는데

 

 

그냥 눈감고 자고있었다고 함.......

 

 

 

 

 

앞으로 계속 올릴꺼에요ㅋㅋ

 

재밌게 무섭게는 못써도.. 나는 가위눌린적도 많고 시간도 많으니까 후후후후후후

 

 

 

추천수29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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