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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죽공예, 에르메스 켈리 팔찌 만들기

나브르 |2014.06.24 16:45
조회 28,872 |추천 33

 안녕하세요 여러분 !

오랜만이에요 ^^ 약속대로 에르메스 켈리 팔찌 만들기를 가져왔어요.

 

 

너무 오래 걸려서 죄송해요 ㅠ

방대한 사진으로 만회할 테니 용서해주실거죠?음흉

 

생각보다 내용이 길어질거 같으니,

과정보다 완성품이 궁금하신 분들은 맨 밑으로 바로 가시면 됩니다 방긋

 

아, 그리구 저 손 예쁘다고 칭찬 많이 해주시던데.. 부끄러워서 몸둘 바를 모르겠네요 부끄

그 땐 손톱이 좀 길었었어요 ㅋㅋㅋ 매니큐어도 좀 발랐엇구요음흉

지금은 그냥 막 잘라서 이상하니까.. 마음 비우시고 봐주세욬ㅋㅋㅋ

 

시작합니다 !

 

 

준비물 : 재단판, 가죽, 칼(커터칼도 상관없어요), 돼지본드, 바늘 2개, 가죽 소품용 실(린카블레, 비니모 등이 유명하죠), 나사 구멍 펀치, 엣지코트, 크리저(바느질 선 표시도구), 알코올램프, 두꺼운 모눈종이, 자, 사포, 우레탄 망치, 일본식 치즐(목타라고도 해요. 바느질 구멍을 뚫어주는 도구에요), 켈리팔찌 금속장식

 

재료가 좀 많죠 ? ㅠ

하지만 아주 기초적인 것들이기 때문에 가죽공예를 시작하시려면 다 필요한 것들이랍니다.

취미가 뭐 늘 그렇듯이 가죽에도 명품이 즐비해요. 저 위의 도구들도 저가와 고가들이 포진해 있어서 형편에 맞는 제품을 골라주시면 됩니다.

 

가죽은 명품에 한번 맛들이시면 헤어나올 수 없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전 .. 거의 파산 직전이랍니다..

 

이제 두꺼운 모눈종이에 형지를 그리셔야 하는데요. 갖고 계신 금속보다 1mm 넓게 폭을 정해주세요. 길이는 본인의 손목에 맞게 정해주시면 됩니다.

 

 

 길이를 정하셨으면 장식의 나사 구멍을 뚫어주세요.  위치는 금속장식으로 자국을 낸 다음에 해주시면 정확하게 뚫을 수 있어요.

 

그림에 보이시는 것처럼 금속들을 먼저 종이에 맞춰주세요.

아, 여기서 양쪽 길이가 같아야 한다는건 아시지요?

 

 

 

 

이제 가죽을 준비해주세요.

어떤 가죽으로 하셔도 상관은 없지만 작은 소품이라도 좋은 가죽으로 할수록 그 아우라가 달라집니다.(제 개인적인 생각이에요 ^^)

 

제가 오늘 쓸 가죽은 페링거사의 박스카프 가죽입니다. 제가 갖고 있는 가죽 중 최고급이라서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에르메스에 납품되는 회사의 가죽으로 7개월 미만의 송아지가죽이기 때문에 매우 가볍고 그 광택과 질감이 부드러운게 장점이에요. 박스카프는 에르메스 소가죽 라인 중에서도 최고급에 속한답니다.

 

대표적으로 한가인의 블랙 켈리백이 같은 가죽으로 만들어져 있어요.

 

하지만 내 지갑은…..

더 이상 말씀드리지 않을게요..폐인

 

 

만든 형지를 가죽위에 대고 무거운 것을 올려줍니다. 절대 움직이지 않게 !!

 

 

송곳으로 형지를 따라 조심스럽게 그려줍니다.

이 때 절대 형지가 흔들리면 안돼요. 정.확.하.게!! 그어주세요

 

 

다 그리셨으면 양쪽으로 각각 5mm정도 남기고 잘라주세요. 또 비슷한 크기로 하나 더 잘라주세요. 하나는 내피, 또 하나는 외피에요

 

 

희미한 송곳 선이 보이시죠? 

 

 

이제 피할을 해주셔야 하는데, 가죽을 처음 사실 때 피할집에 가서 하시거나

 

커피 한 잔 들고 근처 공방 가셔서 부탁하셔도 됩니다. 이건 기계 없인 불가능한 것이라서 어쩔수 없어요ㅠ ㅠ

 

그 후에 스파츌라로 본드를 얇게 발라줍니다. 전체적으로 빈 곳 없게 발라주셔야해요.

 

 

 

이제 두 가죽을 붙이셔야 하는데 이 때 조심하셔야 할 것은 꼭 둥글게 붙이셔야 한다는거에요. 외피가 위로오게 하신 다음, 밑에 컵을 받치고 천천히 붙여줍니다.

 

 

 

이렇게 둥글게 해주세요 ^^

 

 

꼭 머리띠 같죸ㅋㅋ

 

 

 

 

이제 칼로 가죽을 잘라줍니다. 여기서도 중요한 것은 정확성 !! 칼이 송곳선을 정확히 물고 지나가게 잘라주세요. 재단면이 수직이 되어야 합니다.

 

 

다 잘라진 모습입니다.

아무리봐도 머리띠같이 보여요.. ㅋㅋㅋ

 

 

이제 크리저를 불로 달궈줍니다. 이 크리저의 간격은 1.2mm짜리 입니다. 굉장히 얇은 축에 속하죠.

 

 

 

달구셨으면 가죽에 선을 그어줍니다. 이 때도 집중하셔야해요. 힘을 너무 세게 주면 빗겨나갈 수 있어요. 빗겨나가면 가죽이 상하겠죠? ㅠ ㅠ

 

 

이제 바느질을 하기 위해 치즐을 쳐줍니다.

아까 그어준 바느질 선 바로 밑에 위치하도록 신경써주세요.

 

 

다음으로 진행할 땐 한 땀을 걸어서 쳐주세요. 그래야 간격이 일정해지겠지요?

 

 

이렇게 좁은 공간을 칠 때는 2날짜리 치즐로 해줍니다 ^^

 

 

치즐까지 끝 !

 

 

 

바늘을 이제 끼우셔야 하는데 아래 플래시를 봐주세요 !

실을 끼우고 끝을 세번 통과시켜서 쓸어내려주시면 됩니다.

 

실 양쪽을 똑같이 해주세요 ^^

 

 

이제 바느질을 시작합니다.

 

시작하는건 아무데서나 하셔도 돼요.

실을 끼우셔서 양쪽 길이를 맞춰주신 다음, 그 다음 땀으로 왼쪽 바늘을 끼워주세요. 

 

 

왼쪽 바늘을 통과시키신 후, 왼손으로 실을 팽팽하게 잡아당겨서 오른쪽 바늘을 같은 구멍에 넣어주세요. 실을 잡아당기는 이유는 오른쪽 바늘이 실을 관통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에요. 관통해버리면 골치아파지거든요 ㅠ ㅠ

 

 

그런 후에 두 실을 잡아당기면 이렇게 깔끔하게 한 땀이 마무리 됩니다.

 

 

이렇게 쭉쭉하시다 보면 완성이 되어있을거에요.

 

마지막 마감은 두 땀을 남겨놓고 시작하시면 됩니다. 오른쪽 바늘로만 바느질을 하시면 됩니다.(천바느질 하시듯이) 그러다가 마지막 땀에서 고리를 만들어주신 후에 왼쪽 바늘로 두번 통과시켜주시고 두 바늘을 세게 잡아당겨주세요.

그 후에 최대한 짧게 실을 잘라주시면 완성!!짱

 

 

바느질까지 끝나셨으면 형지에 있는 자리대로 가죽에 나사 구멍을 뚫어주시고 조립해주세용만족

 

 

이제 끝!!! 일줄 알앗져 ㅋㅋㅋㅋㅋㅋㅋ

 

 

 완성 후에 엣지코트를 발라주세요. 젓가락 뒤꼭지로 옆에 흐르지 않게 ! 발라주시면 됩니다 윙크

맘에 드실 때까지 사포로 갈고 발라주고를 여러번 해주세요. 이 과정이 팔찌의 전체적인 완성도를 결정합니다. 조심조심 해주세요 ^^

 

이제 진짜 끝이에요 ㅋㅋ

 

사진찍으면서 만들다보니 완성샷은 저녁에 찍은 것 뿐이네요 ㅠㅠ

 

 

밝은 사진은 전에 만들었던 버건디색으로 보여드릴게요

같은 방법으로 만들었어요 ㅎㅎ

 

 

 

제작 방법을 보여드렸는데 어떠셨나요?

가죽공예가 글만으로는 설명드리기 어려운 부분이 많이 있어요. 그래도 최대한 쉽게 설명하려고 노력했는데 잘 전달 되었을지 모르겠네요. 제 부족한 필력을 탓해주세요 ㅠ

 

다음 내용은 사첼백을 갖고 올게요 !

지금은 같은 가죽으로 켈리백을 만들고 있는데 언제 끝날지 모르겠어요 ㅋㅋ.. 언젠가 끝나게 되면 신나게 자랑할거에요 ㅋㅋ 기다려주세요 ^^ !

 

 

추천수33
반대수0
베플ㅜㅜ|2014.06.25 13:1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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