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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살.. 이제는 무섭습니다.

안녕하세요. 25살 여자입니다.

 

저는 10대의 전부를 같이 보낸 남자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친구를 처음 사귀고 멋모르게 사귀다보니

주기만 했습니다. 전부다요. 물질적인것부터 모두다.

늘 좋아하니까 라는 말이 따라다녔어요.

줄수 있는건 다줬어요. 그 어렸을 때 알지도 못하면서 성관계까지 맺었죠.

좋아하면 당연히 해야되는건줄 알고, 덜덜 떨면서 했었습니다.

그렇지만 돌아오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돌아온 말은 지겹다.. 좋아하지 않는다 였으니까요.

그렇게 계속 차였고 매달리고 다시 사귀면 또 차이고..

 

  

 

10대가 20대를 결정한다는 말이 있는데..

요즘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10대의 그 멋모르던 사랑의 상처가

이제는 트라우마가 됬습니다.

 

 

솔직히 많은 남자를 만났습니다.

그 친구에 대한 복수는 아니었지만 그냥 저 좋다는 남자 거절 하지 않고 만났습니다.

 

연애하면 좋아한다하며 닭살스러운 말도 하는거고

연락도 자주하고 자주 전화하고 매일매일 보고싶은건데

그게 안됩니다. 표현을 못하겠어요.

싫은 것도 아니고 보고싶기도 한데

 

그 이후로

먼저 보자는 말도 못했고

톡을 해놓고 몇시간동안 답장이 안와도 연락을 못했습니다.

그저 몇시간 뒤에 답장오면 무슨일이 있었겠거니 하고 넘기거나

그쪽에서 먼저 뭐하느라 못했다 이런식으로 오면 그랬겠거니 하고 넘기게 됬구요

전화도 귀찮아 할까봐 못했습니다.

 

목석같은 여자이니 얼마 못가 다들 헤어지자 먼저 통보를 합니다.

처음에 제가 그렇게 변했구나 느끼고 이별을 통보받았을 때

 

이 사람을 많이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걸꺼야 하고

바로 다른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렇지만 달라진것도 없었고

그제서야 아 내가 이제 무섭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나랑 사귀는 이 사람이

나를 정말로 좋아하는것인지도 모르겠고

아무리 좋아한다 해도 못믿겠습니다..

 

 

 

그리고 몇명을 더만나다가

그냥 클럽에 익숙해졌고

그렇게 원나잇이 편해졌습니다.

그 잠깐만큼은 정말로 나를 원하는거고 나도 그사람을 정말로 원하는거고

그리고 끝나면 정말 남남인거니까요.

 

 

솔직히 이런 사고방식이 잘못된것이라는 건 압니다.

 

 

10대 시절 그 친구에게만 매달리고

그 친구와 언제 약속이 잡힐지 모를거란 그런 생각에 늘 시간을 비워두고하다보니

제대로 된 친구하나 사귀지 못했구요

대학교 올라가자마자 바로 남자친구를 사귀고 헤어지고 사귀는 것을 반복했는데

그게 같은 과나 동기인 경우도 있었고 그래서 소문도 좋지않아 여자애들이 절 싫어했구요

거의 2주도 안되서 바로 사겼기 때문에

여자애들과 다닐 시간도 없어서

제대로 된 친구도 없습니다.

연락처도 거의 다 남자입니다. 연락하는 여자애들 없구요..

 

 

착한척 코스프레하는거 아닙니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그냥 어디 하소연하고 싶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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