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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 그 후

나야 |2014.06.26 06:00
조회 331 |추천 0
첫 번째 이별 후 재회하고 저도 모르게 조금씩 정리를 시작했던건지.. 두 번째 이별 후 3일이 지난 오늘 마음이 좀 진정이 되네요. 모르겠어요.. 3일 연속 오빠 꿈을 꿨어요. 괜찮다 괜찮다.. 하면서 정말 괜찮은 상태로 잠들었는데 깨고 나서 왜 항상 허전하고 보고싶게 할까요?
요즘은 마치 제가 수면 위를 떠다니는 나뭇잎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너무 잔잔해서 자꾸 무기력해지려고 하는.. 가끔 반짝 드는 오빠와의 추억에 아주 잠깐 펑펑 우는 그 때 빼고는 기분이 그렇게 나쁘지 않아요. 아직도 하루종일 오빠 생각을 하지만 그냥 조용히 오빠를 추억하는 느낌? 그러면서도 제 할일도 하고 쉬기도 하고 놀기도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에 있어요.. 뭘 해도 그 일을 진심으로 즐길 수가 없어요. 공부를 해도 그냥 하염없이 하고(집중하지 않는 다는 것이 아니에요. 말그대로 하염없이ㅠ).. 맛있는 것을 먹으면서 맛있다고 느껴도 그냥 그뿐.. 예전에는 먹을 때 큰 행복을 느꼈었는데. 또 재밌는 것을 해도 제가 재밌는 척을 하는 것처럼 느껴요. 제 껍질이 웃고 있는 느낌..?
이별한지 꽤 되어서 어느 정도 괜찮아지신 분들.. 이런 상태가 어느정도 지속이 될까요?ㅠㅠ 원래 이런건가요.. 자기계발을 하며 바쁘게 살고있지만 지금 심정은 마치 제 인생을 남이 대신 살아주고 있는 느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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