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다들 각박하게 사시나봐요...
제가 어젠 앞뒤 자세하게 글을 쓸 시간이 안되서 대략적인 것만 썼는데요...
남편이 뭐라러 그곳에 갔었는지는 잘 알고요...다만 장소를 착각했던 것이에요.
전화해서 뭐하고 있는지는 묻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었어요.
다짜고짜 부탁한건 아니고 그때 당시 남편이 처리하는 일에 대해 대화를 했었구요
사실 일이 좀 늦어지는 거면 말도 안꺼낼라고 했는데
생각보다 일이 일찍 끝났고 남편도 딱히 할 일도 없었고..어디 카페가서 놀까 하던 중이었어요
(남편은 사실 시간이 남들보다 좀 많은 사람에요..회사도 일주일에 3일만 가고...그렇다고 남편을 무시하는 건 아녜요)
그리고!! 현재 남편이 있던 곳에서 옷을 받아줄 수 있는 곳은 집에 오는 길에 거쳐 오는 곳이었고요
굳이 더운데 먼길을 돌아~~뭐 그런 개념도 아녔고...앞에도 얘기했지만 차타고 다니는데...그리고 도심 한복판도 아녔어요...
뭐 그런 상황 저런 상황 다 떠나서 아내의 부탁을 남편은 무조건 들어줘야한다고 생각하는 것 자체가 잘못됐다고 하시는데...
무조건은 아니지만 솔직히 말해서 아내분들 입장에서 남편에게 하루에 부탁 몇개씩은 다들 하시잖아요...저것 좀 해죠~ 이것 좀 해죠~~ 하면서...물론 별 생각 없이 하는 부탁들인데...
남편이 절대 안들어줄거다...라고 생각을 하시면서 사세요??
그럼 부탁 자체를 하기가 꺼려지잖아요...
남편도 타인이니까 내맘같지 않으니까 당연히 거절할 수 있어요...
나에겐 별것 아니라고 여겨지는거 남편한텐 아닐수 있으니까요...
어제 상황에선 제가 그 부분을 완전 간과했다는 거 인정해요...
그런데 사실 이건 어제 일만 봤을때고...
제가 화가 나는 건 남자들은 보통...이건 뭐 주변의 다른 남편들도 봤을 때 그런데요...
아내가 부탁하는 것에 일단은 퉁명스럽게 반응을 할 때가 있어요...
저는 그거에 기분이 나빴던 거구요...
물론 이래저래 좋게 거절할 수도 있는 거...남편들은 꼭 아내가 조르고 빌게 만든다는게 짜증났던 거에요...하다못해 가사일 부탁할 때도 그렇고...모든 남편들이 다 그렇다는 건 아녜요...
보면은 몇번씩 꼭 어르고 달래고...그럼 마지못해 부탁 들어주면서 온갖 생색은...
아...어제 일에 이렇게 꼭 대입하면 안된다는 거 잘 아는데...
제가 좀 쌓여서 그랬나봐요..
그냥 부탁하면 쿨하게 오케이~! 하는 남편들은 없나..해서 올려본건데...
진짜 대부분 아닌가봐요...
제가 말하는 방법이 잘못됐다고도 하시는데...
저도 결혼 5년차...남편 구슬리는 법 정도는 어느정도 터득할 만큼 했어요...
그리고 옷도 일반 옷도 아니고 애기 돌잔치때 입을 드레스 피팅하거 받아야 하는거라...
꼭 필요한 거였고...저는 저녁 6시 땡 퇴근하면 부랴부랴 집에 가서 아기돌봐야하는 워킹맘이라
시간 내기가 좀...힘들어서 그랬네요...
그렇다고 달라지는 건 없겠지만...
참...어디 쿨한 남편 없나...해서 하소연해봤는데...남자 여자를 떠나서 부탁하는 자세에 대한 마인드는 제가 충고로 받아들이겠는데...
저는 부부끼리의 부탁과 타인과의 부탁을 완벽하게 같이 놓고 봐야하는 건가...는 좀 생각이 다르네요...
일단 저도 부탁하는 입장에서 너무 고자세였다는건 인정해요.. 아니 근데 댓글들 보면서 드는 생각이 아내분들은 집에서 놀고 있는데 남편분이 회사에서 전화로 부탁하길 20분 거리의 장소에 갔다와 달라고 하시면 그렇게 하기 싫고 짜증나고 그러세요??
저는 진심으로 안그럴것 같아서요ㅠ
제 생각이 그렇게 잘못 됐나요??
제가 첨부터 짜증내고 한건 아니고 좋게 좋게 계속 얘기했어요. 근데 남편 반응이 계속 퉁명스럽고..이건 뭐 내가 이렇게 어르고 달래야 부탁을 들어줄건가..란 생각에 서운했고요.. 솔직히 이건 제가 잘못하긴 했어요
간다고 하긴 했는데..이미 빈정상해서 됐다고 한건 잘못하긴했어요..
그런데 제가 진짜 궁금한건요~
다들 그렇게 남편이나 아내가 부탁을 하면 먼저 짜증부터 나요?? 저는 절대 첨에 짜증내며 부탁하지 않았어요ㅠ 남편이 퉁명스럽게 반응해서 그런거지. .
저는 지금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어요~ 남편은 일때문에 밖에 있는데 오늘 시간이 많이 자유로와요~~ 하여튼...강남에서 개인적인 일이 있는 남편에게 제가 직거래로 옷을 하나 사려고 하는데 마침 강남에서 받는 거라 부탁을 했어요~ 대신 가서 받아 달라고..저는 회사가 좀 멀리 있구요...오늘 만나서 직거래 했음 하길래 부탁을 한거에요~ 그랬더니 사실 처음 부터 반응이 별로긴 했어요...귀찮아하는 듯한...그래도 엄청 싸게 직거래하는 거기도 하고...차도 갖고 나갔고...(음...이부분은 살짝 오해가 있을까봐 말씀드리는데...실제 지명을 쓰면 왠지 누군가 알아보실까봐비슷한 거리의 지명을 쓴거에요...실제론 경기도권내에서의 일이고 강남처럼 차가 많고 막히는 곳이 아니었어요)사실 저는 남편이 그냥 쿨하게 알았어~~할 줄 알았어요...제가 남편 입장이라면 그랬을 것 같았거든요...시간도 많고 급한 일도 없고...-.-그런데 알고 보니 남편이 강남이 아니라 잠실쯤에 있다고 하더라구요...그래도 갔다와달라고 하긴했어요...차로 20분 정도 걸리는 거리였어요...근데 좀 많이 짜증을 내더라구요...아...꼭 가야돼?그럼서...그래서 저도 좀 짜증이 났어요...뭐 그렇게 어려운 거라고...그래서 "그럼 됐어. 가지마 가지마~" 그랬어요그랬더니 왜 자기한테 짜증을 내냐며 뭐라고 하더라고요아니 그래서 나는 그렇게 가기 싫어할 줄 몰랐다...시간도 많고 하길래~별 무리없이 들어줄 줄 알았는데...나도 사실 서운하다..제발 들어줘~그럼서 계속 부탁을 하길 바라냐...그랬어요그랬더니 남편이 그럼 너는 부탁하는 사람의 태도가 그러냐...더라구요...사실 저는 그렇게 가기 싫다는 사람 억지로 보내는것도 싫었고...아쉬운 소리 하기도 싫었어요그래서 솔직히 남편이 귀찮아하는 모습에 짜증도 나서 가지말라고 했고요.그랬더니 되려 막 소리지르면서 그러더라구요"왜 또 갈라고 했는데 가지말라고 해~ 지금 장난해?? 내비까지 다 찍었는데 갈라고 마음 먹었는데 왜 가지말라고 해~~넌 지금 나 편하라고 가지 말라고 하는게 아니라 니 맘 편하자고 가지말라고 하는 거잖아~~" 솔직히 맞죠~~ 맞아요~이거 꼭 안사면 안되는 것도 아녔고...사실 아무리 남편이라도 제맘과 같진 않구나...란 생각에 서운함과 짜증이 섞여 "아~됐어~ 가지마가지마~" 하긴 했지만 그 다음부턴 말도 조곤조곤 했어요"너 생각과 내 생각이 다른거네...나는 안귀찮을 줄 알았는데...너는 귀찮다고 하니...나는 일부러 싫다는 사람한테 부탁하고 싶진 않아..."그랬더니됐다고 저랑은 말이 안통한다며 전화를 끊었네요...아효~~답답해요...제가 그리 잘못한 걸까요?? 진짜 별것도 아닌데 소리지르고 하는데...서운해요... 그리고 서운한거랑 짜증내는 거랑은 다르지 않을까요??서운한거랑 짜증이랑은 같은 거라는데...아...진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