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많은 분들이 의견을 주셔서 너무 감사 해서 추가글 올립니다.
특히나 결혼 이미 하셨다는 언니 선배분들..
온라인에 글 가끔 올려 하소연하기도 했었는데.감동받은건 처음이네요.
남친은 박사까지 했던 그리고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사회생활도 아주 악착같이 누구보다 열정적이죠.
근데 그런 모습도 아버지를 닮았슴니다. 미치겠네요..
댓글 하나하나 읽고 더욱 생각이 많아진 상태로 데이트를 했습니다.
밥먹으면서 수다떨다가 남친이 티비에서본 쇼킹한 사건을 이야기 해주더라구요.
남편을 위장살인하고 보험금 탄 여자와 그여자의 보험금을 노리고 위장결혼한 어떤 남자의 스토리요..
오빠는 결혼도 참 무섬다..세상 무섭다..이런 얘기하길래
저도..맞장구 쳐가며..진짜 대박이네..반응해주며 기분좋게 있는데..갑자기 왈.."나는 내가 결혼했는데 여자가 나한테 그렇게 한다면..내가 죽일거 같애.." 이러는겁니다..
하..진짜..ㅠㅜ 좋던 기분 다 망치구.. 설마 내가 오빠랑 결혼햇는데 내가 그런다 하면 죽일수 있냐고..왜 말을 그렇게 끔찍하게 하냐고 했더니..
"그렇게 일을 안만들면(배신안하면) 되는거 아니냐."
또 이런 반응이길래
"오빠 그래도 어찌 말을 그렇게 끔찍하게 하냐..실제로 그렇게 할것도 아니잖아. 표현을 왜 그렇게 해"
라고 했더니..응 알았어 미안해...하고 넘어갔습니다.
물론 제남친 평소엔 저 끔찍히 예뻐합니다..부탁하는것도 왠만함 다 들어주고 양보해주죠 그러니 만나고 있었던 거겠죠. 저도 단점 많은 사람인지라..난뭐 완벽하나? 이런생각이 컷어요.ㅡ제 성격도 단점이 많으니까요..글구
이거저거 말투까지 따져가며 사귀다가 결혼 못하고 노처녀 되는건 아닐까. 너무 신경쓰지말자 했는데 ..이런거 한번 걸릴때 마다 엄청 심란해지네요.. 이점이 자꾸 거슬리는 이상 여러 선배님 조언대로 냉정하게 생각해서 판단 할게요.
다시한번 보물같은 댓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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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서른살 되는 미혼여성입니다.
저에겐 남친이 있는데, 평상시에 공감이 살짝 부족해서 대화할때 약간 아쉬운게 많았어요.
제가 언젠가...회사일로 불만이 있어서,, 어쩌구 저쩌구 열심히 불만을 털어 놨더니
, "그랬어? ㅠ 울자기 힘들겠네.블라블라~~" 이런 반응이 아니라.
"나도 힘들었다 완전 이번주 ㅠ" 이게 1차적 반응이더라구요.
꼭 힘든일, 고민상담이 아니여도..
재밌었던일, 기대되는일,,, 등등 이야기 하면,, 돌아오는 리액션이..그냥
"으이구~~~ 그랬꾸나...ㅎ" 이렇게 내용은 별로 없습니다...
그래도 저 좋아 해주니 아쉽다고 생각만하고 만나고 있는데 요즘 심히 고민입니다.
그냥 공감이 부족한건 괜찮은데,, 남자가 말을 정떨어 지게 하는것 같아서요.
제가 좀 예민한거일 수도 있는데.. 결혼한 언니들의 조언을 얻고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최근데 모 병장 총기 난사 사건이 터졌죠.
우연히 같이 티비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러는 겁니다.
"내 자식 같았으면 차라리 죽는게 나아~ 저런경우엔..."
정말 깜짝 놀랬습니다.. 진짜 본인 자식이면 저럴까...왜 말을 저렇게 할까..
그래서 약간 정색하며,, 남친에게.. 당사자는 얼마나 마음이 찢어지겟냐고 , 설마 정말 그렇게 생각하는건 아니지?? 라고 몇번이나 물으니.. 좀 멋쩍었는지.. 대답은 그렇답니다...
제가 민감한 거일 수도 있는데 이런 비슷한 경우가 많았어서 자꾸 고민이 됩니다.
그 이유는,, 이 사람이 이럴떄 마다 저희 아버지가 생각난다는 겁니다.
저희 아버지 전혀 엄마 기분 생각 안하시는 독불장군 이십니다.
지금 나이 드셔 약간 달라지긴 하셨는데.. 어렸을때 부터 아빠같은 사람은 절대 만나지 않겟다고
생각하며 커왔습니다...
남친이 말을 교양없이? 약간..머랄까 격하게 할떄 마다.. 아빠가 생각나고,,
이사람도 결혼하면 아버지가 엄마에게 햇던 것처럼 폭언 (쌍욕은 아닙니다. 정떨어지게 하는 말)
하진 않을까..라는 고민에..남친 저럴떄 마다 헤어져야 하나 싶습니다.
물론 매사에 거친말투는 아닙니다..그래서 도 고민이죠. 그런데 결혼하면 심해질까봐요 ㅠ
1.더욱 이런 생각을 하게 된것은,, 남친 아버지 또한 독불장군에 무서우신 분이라고 들은 이후 입니다.. 아버지랑 아들은 닮는다고 하는데.. 제 동생도 살펴보면 점점 아버지를 닮은것이 보이거든요..
2.그러니, 고향친구들끼리 만나면 애정표현이랍시고 욕하는것도 거슬리고...
회사 상사 욕할때 .. X같은 놈.. 이런 욕도 .. 거슬립니다 매우.
3.언젠가 엄청 화나는 일로 술먹고 " X 같은놈,, 칼로 찔러 죽이고 싶다" 라는 욕도 들었어요.
4.제가 가벼운 여성질환 떄문에 병원 들락 거릴때에도,, 자기딴엔 생각해준다는 말 같은데..
" 수치 스러울 수도 있겠는데?" 라고 하더라구요.
그냥 순화해서,, 자기 민망하겠다.. 이렇게 표현할수도 있지 않나요? ㅠㅠ 제가 예민한가요?
물론 말투가 다정하지 못한걸로는 연애초부터 많이 싸웠고 부탁했는데..원래 그렇게 살던 사람인지라 바꿔지진 않습니다.. 제앞에선 그래도 좀 노력하는거 같고요
제가 좀 예민하게 필요이상으로 깊게 생각하는 부분도 있는거 압니다...
가끔씩 저럴때 빼고는 다정하게도 대화하기도 하거든요..그냥 보통 대화..
그런데 가끔씩 한번씩 떠오르는...
자꾸 예전에 남친이 툭툭 던졋던 말들이 마일리지 처럼 쌓여가는거 같아서..
여자 마음도 잘 못읽는 스타일이고.. 말도 이쁘게 못하는 남자 어쩌나요 ㅠㅠㅠㅠ
저와 같은 경험 해보신 여러분들 귀한 조언을 얻고 싶습니다...
여기서 이중 상처 받고 싶진 않아서..ㅠㅠ 악플은 주지 마세요..저 상처 받아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