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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간질(뇌전증)인 남자와 결혼

건강이최고 |2014.06.28 01:14
조회 37,602 |추천 31
+) 역시 톡에 올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위에 얘기할 때도 없고 혼자 계속 고민했는데
많은 분들 얘기를 들으니 제가 몰랐던 사실도 알게 되고
새삼 제 감정을 돌아보게 되네요.
남친은 그전날 술을 많이 먹고 수면 상태에서 발작이 났었습니다.
제가 무서웠던건 발작난 것보다 끝나고 정신 차렸을 때
기억을 못하는 모습 때문이였어요.
여기가 어디냐 오늘이 무슨요일이냐 그러길래 그 모습에 더 당황스러웠지요.. 다행히 몇분 있다가 기억이 돌아오고 원래 상태로 돌아오긴 했지만요.

댓글보니 운전면허 따고 굉장히 기뻐하셨다고 하시는데
제 남친은 운전한지 10년 넘었으니 수면중에만 그런가 싶기도 합니다.
근데 술, 담배 안 좋은 건 다하고 있으니 못하게 옆에서 잘 얘기해봐야겠어요.
제 가족들 역시 남친 상태를 알고 있습니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첨부터 다 얘기하고 시작했구요.
물론 부모님은 반대하시지만 워낙 저에게 잘하고
우리 집에도 잘하는 모습에 처음보다 많이 누그러진 상태에요.
허락받는 건 앞으로 천천히 해결해야 할 부분이네요.

암튼 머리속이 복잡했는데 댓글 하나하나 읽어보며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는지 정리가 되는거 같습니다.
많이 알아보고 많이 생각하고 고민해봐야겠어요..
댓글 정말 감사합니다. 제겐 정말 많은 도움이 됐어요.
그동안 남친한테 받기만 했는데 앞으로 더 잘 챙겨줘야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모바일이라 띄어쓰기 양해바랍니다.

31살 여자입니다.
일년 연애했습니다.
너무 잘해주고 서로 잘맞아서
내년쯤에 결혼 생각하고 있습니다.

남자친구가 간질인 것은 처음부터 알고 사겼습니다.
약만 잘 챙겨먹음 괜찮다하여 그런 줄 알았습니다.
그러다 어제 간질발작 일으키는 것을 바로 옆에서 목격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보는 모습에 당황하고 무서웠지만
그거보다 사랑하는 사람이 아픈 모습에 맘이 아프더라구요..
별생각이 다 들고 결혼하면 평생 어떻게 보고사나 막막합니다.

찾아보니 유전력은 거의 없다지만 결혼한다면 아이는 갖지 않을 생각입니다..
혹시 간질 앓고 있는 남자와 결혼하신 분 계신가요
마음이 복잡합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추천수31
반대수1
베플잠탱이|2014.06.28 16:04
간질있으신분은 힘든 직장생활 못견딥니다 스트레스나 피로에 발작일어나서 안되구요 취직도 힘들어요 글쓴이가 집안생계 책임져야하는데 자신있으세요?? 아이는 안갖는게 좋을듯 하네요 유전의 위험성이 0 이아니라 격세유전도 가능성 있어요 상대방 병은 평생 조심하고 약먹고 해야하는거라 진짜 부모마음으로 애지중지 키운다는 결심 없이 그냥 좋으니 같이 살자하는 마음이면 못버팁니다 발작올때마다 손잡고 숨쉬라고 숨쉬라고 곁에서 이야기해줘야하고 응급상황에 배울것도 많아요 잘생각해보세요
베플|2014.06.28 10:07
음.....간질 환자인 친척이 있는 사람입니다. 일단 너무 대단하시네요... 근데 간질이 약을 잘 챙겨먹어도 피곤해지면 어디서든 발작을 일으켜요.. 나이가 들면서 점점 더 해질꺼구요.. 생각 많이 많이 해보셧으면해요..
베플ㅇㅇ|2014.06.29 12:43
흠... 추가글을 보니 글쓴님께 이 결혼에 대해서 신중하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병이라는 건 무엇보다 본인의 의지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꼭 낫겠다는 의지, 내 몸은 내가 챙기겠다는 의지, 사랑하는 이를 걱정시키지 않으려는 의지.. 이런 스스로의 의지가 자신의 병을 관리하는거예요, 근데 추가 글을 보고 놀랐네요. 간질을 앓고 계신 분이 술, 담배라니요?? 멀쩡한 건강체에도 술, 담배는 독인데 간질을 앓고고 계신분이 술담배를 즐긴다니 매우 놀랍습니다. 옆에서 잘 얘기한다고 끊을 수 있는게 술 담배라고 생각하나요? 글쎄요... 저는 자신의 의지로 어쩔 수 없는 병에 걸린 것은 충분히 이해하고 감쌀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병을 호전시키거나 낫기 위해 그 어떤 노력도 하지 않는 사람은 정말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글쓴님의 지나치게 낙관적인 태도가 좀 걱정스럽네요. 앞으로도 남친과 많은 대화를 나눠보세요. 결혼은 나중에 생각하시고요.
베플ㅠㅠ|2014.06.29 04:36
같은병을 가지고 있는 여자입니다. 저도 남자친구에게 발작하는 모습을 보였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것도 연애 초반 병명을 말하기도 전에요...헤어지자고 하면 어쩌나...무섭고 두려웠답니다.다 말했더니 자기가 지켜주고 보살펴 준다고 하더군요~긴 연애하고 올 가을 결혼해요~ 힘든 결심하시고 두려우신거 알아요~ 하지만 그건 두분이서 잘 극복하신다면 괜찮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약 잘챙겨드시고 스트레스 잘 안받게 관리하시고 피곤하지 않게 하고 금주.금연 하시구요~ 관리가 중요해요~ 그리고 유전 아니예요~ 두분이 대화 많이 해보시고 꼭 극복하세요~ 힘내세요!!
베플A형여자|2014.06.28 21:05
간질에 대한 편견이 많으시네요. 전 후천성 간질(뇌전증)환자(여)입니다. 정확한 병명에 따라서, 또 그날그날 컨디션과 자기 관리에 따라 달라집니다. 평생 약도 드셔야하고요. 운동관리도 꾸준히하셔야 하고요. 제 제부또한 간질환자이지만, 동생과 결혼해서 조카낳고 잘지내고 있습니다. 요즘 의학도 많이 발달되서 자기관리와 꾸준한 약복용과 그리 뇌에 많은 무리가 가지 않는 신경쓰임, 금주, 금연 하신다면.. 좋을듯합니다. 간질(뇌전증)이라고해서 하나로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면에서 두루 나뉘어 알아보시면 좋을듯 합니다. 도움되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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