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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꽃집 고양이는 정이 넘쳐 탈

박우물Onda... |2014.07.02 15:25
조회 198 |추천 1

Peru 꽃집 고양이는 정이 넘쳐서 탈

다정도 병 인양 사람과 한시도 떨어지지 않으려는 고양이.

 

현재 페루 수도 Lima Los Olivos에서 사는 박우물 본인은 집에 딸린 작은 정원을 하나 가꾸고 있습니다.

그래서 일주일에 2-3번은 화원에 들르는 게 거의 일상처럼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얼추 정원도 가꿔 진데다 한국에 다녀오기도 했고, 또 페루에 들어와서도 어찌 한동안 못 들르다 참으로 오랜만에 같이 동거하는 이종철군과 바람도 쐴 겸해서 Canta Callayo(깐따 까아요)도로변에 위치한 화훼점에 들렀습니다.

당연히 단골인 Coreano(꼬레아노)손님을 상인들이 반겨줍니다.

 

물론 사람만 반겨주는 게 아닙니다.

견공들도 포함되는데 개의 속성상 사람을 따르는 게 하등 이상할 게 없어서 이 녀석들이야 그러려니 하지만 전에 근 10여마리나 되는 고양이들이 꽃집에서 태어나고 마냥 꽃에서 살아서인지 어느 개들보다 더하면 더했을 살가움으로 사람들을 따릅니다.

저도 특별히 정이 가는 고양이가 있었는데 주인이 꽃만 사가지 말고 이 고양이도 덤으로 줄테니 가져가라고 몇 번 권유까지 했었습니다.

근데 그 고양이가 어느 순간 안 보인다 싶어서 물어보니 이곳을 찾던 다른 손님 집에 분양이 되었다고 하네요.

 

개처럼 사람을 잘 따르는 고양이를 <개냥이>라 한다면서요?

적절하지는 않지만 모이를 너무 많이 먹어 뒤뚱뒤뚱 잘 날지도 못하는 비들기보고 <닭들기>라 하는 것 같이 그리 부른다고 들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보면 이 원예점의 고양이들은 되레 개보다 더 사람을 따르는 <개냥이> 들입니다.

밑의 사진들 볼까요.

 

@먼저 탐색전

-아저씨 누구세요?

-여기 Peru사람들이랑 냄새가 색다른데 반가워용.

 

 

 

@그러다가 종철군이 몸을 수그리자 무릎위에 앞발을 올려놓더니

-나 올라가도 되죵?

 

 

@그예 몸속으로 파고 듭니다.

-가지마

-가지마잉.

 

 

@여기 고양이들은 세대 순환이 비교적 빠른데 아마 제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태어난 막내같습니다.

조금 병약해 보이기는 하는데

마치 인삿말 하는 것 처럼

-Chau , Hasta la vista(안녕, 다음에 볼 때까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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