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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왜 간호조무사를 뭐라한는지 알겠어요,,,,

|2014.07.02 22:25
조회 1,239 |추천 8

다른 직종일을 하다가 병원에 오게되면서 조무사들과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아졌네요.
대화도 많이하고 서로 알게되면서 느낀점은.
진짜 사람 직업같고 그사람을 평가하고 싶지 않은데
아..사람들이 이래서 그런소리를 하는거구나 싶더군요.

예를들자면... 경력직.초보가 아니에요.
요즘은 전부 전자차트죠. 접수대 빼고는 모든 기기에 환자 이름이 영어로 뜹니다.
그런데ㅜㅜ환자 이름이 영어로 된걸 못읽어요..
KIM=김 .... 이런식으로 되있자나요. 대충 읽어내려가면되자나요. 아예 읽지를 못해요..
차트를 읽어야 그사람이 이사람인줄확인하자나요.매번 환자 이름쓰는 곳은 공란으로 비워놓고 환자 차트번호만 써놓으니.,,, 속이 터집니다.

그건 그렇다쳐요ㅜㅜ...


검사수치가 소수점 아래 두자리까지 나오는데,
컴퓨터에 입력할땐 반올림해서 소수점 한자리로 써야해요. 그냥 단순입력입니다.
1.87-》1.9 요런식으로..
근데요.... 설마했는데..... 반올림을 못해요 ㅜㅜ..왜 자꾸 입력할때마다 묻나 했는데. 어느날  너무나 당당하게...난 이건 잘 모르겠더라요 호호호~?? ... 이럽니다..
그걸 못해서 매번 할때마다 물었으니  바쁠땐사람 환장해요.
어느날 날잡고 가르쳐줬어요. 내가 내일 하러와서 초등학교 수준 과외선생까지 해야하나 ㅜㅜ. 아래숫자가5이하면 그냥 버리고 5이상이면 숫자를 하나 더해. 역시 못알아들어요. 예를 들면서 자상히 ..상세히 ..알려드렸습니다. 근데 요즘에도 가끔 또 물어요 --;;;자기가 한게 맞냐고 ㅡㅡ...


검사결과 정상범위 0.030~0.045 참고치가 써있고.
그 환자 검사수치가 0.035면 정상범위라고 표시해놔야하는데.이 수치가 왜 정상범위인줄 몰라요 ㅜㅜ......그렇게 죽어라 설명을 해줘도. 전혀 이해못하는 눈빛에 난. 좌절ㅜㅜ


젤 충격받았던 사건...
환자 시술할때 시술후 통에 담아요.
그리고 그 통을 넘버링해야해요.
a.b.c.d.e.f....이런식으로 알파벳으로 넘버링합니다.
공통이에요.
근데 받아적는데 h부터 못 이어 적어요ㅜㅜ. 에이치 담에 뭐죠?? .우린 대형사고 치기 전에 그냥 숫자로 넘버링하기로 했씁니다 ㅜㅜ


ㄴ그 후로 아예 기대도 안합니다.a.b.c.d. ...도 모르는 애들에게 영어로된 이름을 읽는게 당연히 여겼던 내가 너무나 큰 욕심이였구나... 그냥 받아만적으라고 일하면서 친절히 다 불러줘요. 알.이.씨.티.유.엠. 이라고 적어. 근데 나중에가보면 뒤에 티.유.엠.은 모른다고 못적었다고함 ㅜㅜ.아이고...  


ㄴ 환자 영어 차트로 된 이름 그대로 워드에 옮겨놓으라했는데환자이름은 전부  all  대문자에요.근데 대문자 I(아이) 를 전부 소문자 l(엘)로  옮겨 적어놓음 ㅜㅜ...소문자 엘과 대문자 아이를 구별못했던 것이였음 .
덕분에 최씨는 전부 촐씨로 되어있었음..ㅜㅜ하,,,,,

 

ㄴ 생각나서 하나 더 추가.

환자검사할때  환자를 오른쪽(R). 왼쪽(L) 에 맞춰서  눕혀야하는데요.

기기에 표시가 되어있어요. R  .   L  그.런.데....

어디거 왼쪽인지 오른쪽인지 모르겠데요.ㅠㅠ

매번 검사하러 환자 데리고 가면 ,

저기요~ 오른쪽이  R이에요, L이에요??? 난 이게 제일 헤깔리더라.

또.또.또 가르쳐줬어요. R은 right 오른쪽, L 은 left 니까 L이라고 써있는거고 왼쪽이라고..

근데요...  맨날 헤깔린데요 ㅜㅜ. 이게 왼쪽인지 오른쪽인지 너무 헤깔린다고 ... 하....

 그래서 제가 아예  스티커에다 써서 기기에다 붙여줬어요.

R- 오른쪽. L- 왼쪽.  이렇게요. 이제 안헤깔린데요. 나 힘들다 .. ㅜㅜ..
  

 


이런일이 비일비재인데.일하는 사람은 열받아죽겠는데
젤 심각한건 본인들은 전혀 인지를 못한다는게 문제죠.
하루이틀 일하는거도 아니니, 날잡고 좀 가르쳐주려해도.전혀 .전~~~~~혀 배울 생각들도 없고..

보통 그정도로 모르면 부끄러워서 배우기라도 할텐데 참 저렇게 모르고도 당당한게 신기하다 했더니.. 그 주변 친구들도 다 그 정도 수준이였어서 본인이 부끄럽다는것을 모르는거였어요--;

옛말에 끼리끼리 논다더니 ... 옛날이 틀린게 없나봅니다. ㅡㅡ;
맨날 인터넷쇼핑만하고.출근때마다 풍기는 담배냄새..
어느날 궁금해서 물었어요.
조무사하기 전에는 뭐했었냐고. 보육교사였데요--;



근데 자기들끼리 말하는소리를 들었는데.
아무것도 할줄 모르는어설픈 간호사보다 자기네같은 경력
조무사가 훨씬 낫다나--;;;; 내가 간호사랑도 일해봤는데
그건 절때로 아니라고 본다. 라고 목구멍까지 올라오는걸
꾸욱.. 참았지요..똑같은 일을 가르쳐도 어쩜 이렇게 습득능력이 떨어지는지 ..학교다닐때 공부 못하던 애들이 직장가서도 성실하지 못하고 학습능력 떨어지는건 어쩔수없는 현실인가 싶어요. 모르면 노력이라도 해야지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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