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찮으니 반말하겠슴.
방금 면접자와 면접본 얘기ㅋㅋㅋ 재밌으면서 안타까운 현실.. 난 많은 생각이 들었다ㅋㅋ
어른들이 매일 말하는 한살이라도 어릴때 라는 말이 생각남ㅋㅋㅋ
많이 길어ㅋㅋㅋㅋ 그냥 볼사람만 보셈ㅋㅋ 내 나이 24살
우리는 지금 신입 프로그래머 1명과 경력 디자이너 1명을 채용하고 있는데,
오늘 프로그래머 면접자가 왔다. 음 이력서를 봤는데? 헐 33살이다.
뭐 일단, 그렇다치고, 이사님께서 프로그래머 채용이니 난 인성을 볼테니,
너는 기술력을 봐라. 라고 하셔서 같이 면접을 보러 상담실에 들어갔다.
먼저 인사를 하며 커피를 타드리고, 나는 "오시는데 힘들었죠? 오. 학원이나 6개월 다니셨네요? 먼저 간단하게 기술력테스트좀 할게요~"라고 말하고, 간단한 문제 3가지(오버라이딩, 인스턴스 등)를 냈다. 한 3분?을 넘게 고민하더니, (솔직히 30초도 안걸리는 문제다) "아 잘 모르겠어요" 이러신다..ㅋㅋ 솔직히 6개월 공부 했으면 모를수가 없는 문제였다. "아.. 그러시구나.. 그럼 자바와 jsp를 이용해서 게시판 변수 선언만 작성해보세요.15분 드릴게요." 하고 개발환경을 모두 맞춰드리고 노트북을 드렸다.
나와 이사님은 나와서 쉬면서 기술력이 하나도 없다고 한숨 쉬면서, 인성 검사나 마무리하자고 하고, 한 20분 다되서 들어갔다. 참나. 한 글자도 안썼다ㅋㅋ 내가 면접 볼땐 10분 주셨고, 개발환경도 안 맞춰주셨는데, 그분은 나보다 나이도 많다보니깐, 최대한 친절하게 해준건데, 하나도 안썼다.
인제 이사님이 말씀했다. "프로그램이 쉬어보이나요?" 물으니까, 그 면접자가 "아니요. 그런건 아닌데, 근데 전 프로그램이 좋습니다. 잘 할 수 있습니다." 이러셔서 그냥 끄덕끄덕 하시고, 우리는 이러한 일을 하고 있고, 대충 설명 드리고 연봉 얘기도 해드렸다. 개초짜 신입이지만, 나이가 나이인만큼 초봉 2500을 말씀해드렸다. (속으로 나보다 많이받네. 역시 우리나란 나이가 깡패구나. 했음ㅋ) 그랬더니 그분이ㅋㅋㅋㅋㅋ 자기 영업할때도 2800받았다고ㅋㅋ막 살짝 열내면서 말하는거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서 이사님이 그럼 영업 계속 하시지. 왜 프로그래머를 하실라고 하냐고 물어보니까 ㅋㅋㅋ 면접자가 프로그램이 좋아서 한다고 했다ㅋㅋ 그랬더니 이사님이 "좋았으면, 늦어도 20대 중후반부터는 했을껍니다. 솔직히 나이때문에 2500드리는거지, 안그러면 이렇게 못 드린다고 했다. 당연히 숫자로 치면 1+1도 할줄 모르는 신입이 어디서 2500이나 받겠냐ㅋㅋ
하이튼 그러더니, 자기는 지금 3개월째 구직생활중인데, 2800준다고 했던곳도 많다. 얘기하면서 올려달라는 식으로 얘기를 했다. (3개월동안 면접보고 다닌것도 쫌 이상했다 ㅋㅋㅋㅋㅋ) 이사님도 안졌다. "그럼 그쪽으로 취업하시는게 나았을텐데,, 왜 안가셨나요? 그리고 모모씨는 지금의 300이 중요하나요? 지금 내옆에 있는 이 사원(나)이 33살이 되면 8~9년차가 됩니다. 그땐 연봉이 얼마가 될지 생각 해보셨나요?" 대충 기억은 안나지만 이런식으로 말했다. 난 속으로 나이가 깡패면서, 독이구나. 생각했다. 난 그냥 가만히 멍때리고 앉아있고,,, 뭐 해야되지?ㅋㅋ 걍 아닥하고 있었고, 면접자 분은 자꾸 한숨 쉬었다. 내가 보기엔 저 사람은 이것저것 하다가 그냥 인터넷보고 고연봉 순위 그런거 보더니 온사람 같았다. 면접을 끝하고, 나가면서 살짝 들리게 아 신발 성기같은 어쩌고 이러더니 문닫고 나갔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