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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다는 남친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너힘나힘 |2014.07.03 21:55
조회 457 |추천 0

안녕하세요. 남친과 4년정도 연애한 여성입니다.

 

오래 만나다 보니 자연스럽게 결혼까지 생각하게 된 사이인데요..

저희 집은 어쩐 지 운이 따라 주지 않아.. 빚이 많은 상태입니다.

빚이 많으니 당연히 학비는 학자금대출을 받았었고 지금은 그걸 제가 갚아가고 있습니다.

남친의 집은 넉넉한 집안인데... 4년 연애하는 동안 3년정도는 남친 쪽에서 빨리 결혼하라고

강요를 많이 해왔었구요... 하지만 그럴 여건이 없이 번번히 핑계 대며 지내왔습니다.

 

암튼 지금은 직장때문에 장거리를 하고 있는데..

제가 직장을 옮겨 올 8월부터는 동거를 하려고 계획도 하고 있었습니다.

이미 직장에 퇴사하겠다고 말도 해놓고 인수인계 하면서 정리 하고 있는데..

 

몇일 전에 남친과 좀 다투고 제가 사과해서 화해했다 생각했는데

오늘까지 계속 툴툴 거리는 겁니다..

잦은 야근과 주말근무로 지쳐있는데 저까지 힘들게 했다고 하면서요..

제가 미안하다 그랬어요..생각이 짧았다고..

그러면서 평소에는 하지 않는데 문자로 장문의 글을 보내왔습니다.

'남들 하는 결혼 왜 자기만 못하는지 짜증나고.. 솔직히 너도 귀찮다.'

'혼자 있고 싶다.'

 

할말이 없었습니다.

제가 그 일 강요한 것도 아니고...

하고 있던 일도 그만 두고 그 일 하고 싶다고 다른 지역으로 이사간 것도 그의 선택이였고..

다툰 것도 남친이 말을 기분 나쁘게 해서 그 말 기분 나쁘다 이렇게 시작한거였는데..

 

남친을 위로 할 사람 저뿐이라는 거 알고 있는데

저까지 귀찮다는 말을 듣고 위로해주고 싶지 않았어요...

그래서 잘지내란 문자 남겼습니다.

 

제 편이라고 생각 했던 사람인데...

영원히 내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제가 귀찮다고 말 하면...

내 편도 없는 거고.. 이제 전 남친에게 필요없는 사람이잖아요..

끝인거겠죠... 슬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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