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재회 후 재회 갑을연애 후

지니14 |2014.07.04 17:25
조회 4,210 |추천 3

 

안녕하세요.

20대 중반 여자입니다.

매번 웃긴글 보러 판에 오곤 했었는데

이렇게 로깅까지하며 헤다판에 글쓰게 될줄이야..ㅋㅋㅋ

 

일단 결론만 말씀드리면.

네... 전 차인 사람이구요. 

무릎끓고 사정사정하며 정말 끝까지 갔던 사람입니다.

일주일만에 재회했고

온 정성을 다하여 다시 사겼지만.. 결국 냉정하게 차였네요.

 

처음은 여느 커플과도 같은 정말 행복한 커플이였습니다.

오히려 전남친이(이후로 '그놈'이라고 칭하겠습니다.) 저를 더 많이 사랑했었죠.

그놈은 주변사람들이나 제가 항상 느껴질정도로 지극정성이었죠.

거진 2년동안 항상 저를 이해해주고, 아껴줬습니다.

 

 초반에는 둘다 학생이었으나 저는 취업을 하고 자리잡아가고 있는 상태였고

그놈은 취준생이었습니다.  >> 이 문장하나로 대충 상황이 짐작 가셨겠죠? ㅋㅋ

 

맞습니다. 그는 취업준비하느라 많이 힘들었고,,

어느 순간부터 저를 밀어내더라고요.

느껴졌죠. 현명한 여자들은 여기서 잘 타이르거나 옆에서 혼자의 시간을

줬을텐데.. 저는 그러질 못했습니다.

왜 자꾸 날피하냐? 왜 연락안하냐? 왜 예전처럼 날 대하지 않느냐?

왜 만나는 횟수가 점점 줄어드냐? 등등 계속 남친에게 표현을 했었습니다.

 

그렇게 사랑이 식어가는게 눈에 보이니 날 이제 사랑하지 않는가하는

두려움에 자꾸 그놈에게 사랑표현을 요구하게 되는 사람이 되더라구요.

집착이죠. 불과 한달만에 급격하게 변화된 모습이었습니다.

 

저는 점점.. 외로움, 두려움, 초조함이 극에 달했습니다.  

싸우는 횟수도 점점 늘어갔습니다.

 

결국 그놈은 헤어지자고 통보를 하더군요.

매달렸습니다.

다시 만났어요. 이때는 헤어진것도 아닌게

연락도 계속 주고 받고 만나기도 계속 만났고..

헤어진 것같지도 않았습니다.  그놈도 아직 날 사랑했거든요.

 

하지만 문제는 이때부터였어요.

소위 갑을 관계가 형성이되었어요.

처음엔 이렇게라도 내옆에 있어주면 되지 했지만...

결국

전보다... 더 외로웠고. 전보다 더 비참한 연애를 하게 됐어요.

하지만 짜증은 못냈죠. 헤어지긴 싫었으니깐 ㅋㅋ

 

그래서 그 외로움은 티를 내진 못하고..

다른 사람과의 카톡을 하게 되었는데..

그걸 딱 그놈한테 들켜버렸습니다.

그 다른 사람과는 만난 사이도 아니며 만나지도 않을 사람이었지만..

어쨌든 제가 잘못을 했죠.

아무리 외로워도 그러진 말았어야했는데...ㅋㅋ

 

아무튼 그놈은 제폰을 몰래 다 봐놓고도 모르는척하였습니다. 

그놈은 그래도 사랑하니깐 용서해보려고 저한테 얘기를 안해줬었구요.

그렇게 우리둘은 2주년을 같이 보냈고

그놈은 좋은 곳에 취업도 됐습니다.

 

그날 저희가족과도 같이 만나며 축하도 해주었습니다.

ㅋㅋ근데 그날 저는 차였습니다.

그 카톡얘기를 하면서... ㅋㅋ 너를 못믿겠다며

니가 그사람을 사랑하고 머 바람피고 그런건 아니라는거 머리로는 이해하는데

마음은 신뢰가 깨졌다고....

사랑은 하는데 신뢰가 가지 않는다며

헤어졌습니다.

매달렸지만

헤어졌습니다.

 

그 이후에는 저희 아버님이 그놈한테 문자를 하여

맘이 약해진 그놈은 다시 저를 만났지만..ㅋㅋㅋ

더욱 심해진 갑을 관계에서,,, 저에게 희망고문하며

잔인하게 더더욱 잔인하고 냉정하게...

다시 저를 찼습니다...ㅋㅋ

 

그리고 지금 그와 연락을 끊은지

이주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다시 돌와와주기만 한다면...

또 미친듯이 울며 그리워했지만.. 

 

너무 무서운것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가 저에게 했던 행동들이...

너무 객관적으로 잘못된 행동들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는 것입니다.

 

 

허나..

저는 일을하며,, 운동을하며, 독서를 하며,, 저를 꾸미고 가꾸는 데에

시간을 투자하고있지만...

 

지금 전혀 행복하지 않습니다.

그가 보고싶습니다. 

 

추천수3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