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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답답하고 어이가 없다

정말 친구들이랑도 얘기해보고 혼자 생각해봐도 전혀 이해안돼서 혼잣말 좀 할게요

답답하니까 음슴체로




우선 지금 고1임 그래도 나름 공부하겠다고 집에서 버스타고 15분 거리에 있는 인문계 다니고 있고.
우선 학교가 거리가 있어서 우리 중학교 애들 나까지 10명도 안왔음 한 7명?

근데 나는 거기서 딱히 엄청 친하다 그런 애가 없었음.
다들 그래도 자기들끼리 친하게 지내는 모양인데 나는 이도아니고 저도아니고 애매해서 그냥 혼자 다녔음.
반 배치고사 볼 때부터 봄방학 때 나오는 소집일까지.

그래도 내가 친화력은 좋은 편이라 반에서 친구는 사겼음.

이 친구를 S라 하겠음.

걔랑 나랑 통하는게 많아서 거의 우리 둘끼리만 다니는 편인데 그렇다고 다른 애들한테 철벽치고 그런거 전혀 아니였음.
내가 친화력이 좋긴 좋은데 연락하고 친하게 지내는 친구들보면 다 여자밖에 없음.
그래서 이번에는 남자애들이랑도 친하게 지내고싶은 마음에 인사도 먼저하고 나름 살갑게 하려고 노력하면서 지냄.

사실 내가 축구를 되게 좋아해서 학기 초에 프사를 축구장으로 해놨는데 우리 반 남자애한테 카톡이 온거임 너도 축구 좋아하냐고.

아 솔직히ㅋㅋㅋㅋㅋㅋㅋㅋ남자애랑 카톡을 한게 손에 꼽을 일로 별로 없을만큼 처음에 되게 놀랐음.
거기다가 얘랑은 딱히 말 한 것도 없었고.
그래도 당황하지않고 카톡 주고받음.

이 남자애를 A라 칭하겠음.

A랑 계속 카톡을 하다가 얘가 갑자기 중학교랑 사는 곳 얘기를 하는거임.
그러면서 넌 거기서 어떻게 학교 다니냐고 말을 하는데 그곳은 내가 사는 곳이랑 정반대인 마을이이였음.

내가 무슨소리 하는거냐면서 나는 그 중학교도 안 나오고 다른 곳 산다고 하니까 얘도 얘대로 당황 나는 나대로 당황탄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알고보니까 우리 반에 나랑 이름이 같은 여자애랑 착각했던거였음.
사실 나랑 이름 똑같은 애는 되게 예쁨 하얗고 눈 크고..
맨날 볼 때마다 백설공주 생각나게 하는 애임.

아니 아무튼 A가 어 너 걔 아니였냐면서 계속 미안하다는거임.
내가 괜찮다고 그만해도 된다고까지 말하는데도 계속 미안하다 그러니까 괜히 내가 미리 안물어봐서 그런 것 같은 느낌에 나도 미안해지는거임ㅋㅋㅋㅋㅋㅋ
내가 진짜 괜찮으니까 그만 미안해하라고 했는데도 기승전미안해로 끝나서 하...
결국 내가 미안해 받고 끝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다음 날 학교 신발장에서 얘가 나 보자마자 붙잡더니 진짜 미안하다고 그러는거임.
아니 어제 그렇게 말해놓고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괜찮다했음.

아 그래 여기까진 쟤 되게 착한 애로 보일거임ㅋ.......


그러고 한 달쯤이 지남. 이제 애들도 나름 지들끼리 뭉쳐노는게 형성이 됐음.

나는 그 때도 S랑 다니면서 다른 애들이랑도 두루두루 잘 지냄.

그 때 같은 동아리에서 사귄 친구가 있는데 얘를 또 K라 칭하면
K가 A를 좋아했단 말임? 그래서 나한테 걔는 뭐하냐부터 이것저것 다 물어봤음 그래도 나는 꼬박꼬박 다 얘기해줬고.

어느 날 K가 A랑 카톡한걸 보여줬는데 A가 정말 심하게 철벽인거임;
정말 가능성 따지자면 10퍼도 안될정도 진전이 안돼서 K가 A 좋아하는 걸 관둠.

나는 아마 여기부터가 사건의 발달이 된 거라고 생각함.

3 4월 달에 결국 남자애들이랑은 말 몇마디도 못 붙여봄.
이상하게 여자애들한테는 먼저 말 걸고 이런게 잘 되는데 남자애들한테는 어려워서 결국 반포기로 지냄.

근데 어느순간부터 A가 이상한거임.
내가 주변에 있기만하면 지 친구랑 귓속말을 하지않나 석식먹으러가다 마주치면 귓속말을 하고 비웃지를 않나;;

솔직히 하는 입장은 몰라도 당하는 입장은 기분 나쁘지않음;?

진짜 걔보면서 어이도 없고 화도 나는데 친구가 오해하는거 아니냐고 하고 내가 괜히 예민하게 구는 것 같아서 그냥 지냈음.

ㅋ내가 예민한게 아니였음. 얘가 한 짓이 다 나한테 하는거였던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다시 생각하니까 화나네;

우리 반에 A랑 같이 유난히 또 같이 다니는 남자 B가 있는데 둘이 쌍으로 나를 극딜해주심^^ 오래살겠다 야호^0^!

때는 과학시간에 자리를 바꾸게됐는데 제비뽑기로 바꾸기로 함.
번호를 뽑았는데 뭔가 되게 불안한거임 운 없을것 같고.
아니나다를까 A친구 B랑 짝이 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싫은 티 안내려고 바뀐 자리 가는데 그 자리에자리표 때문에 애들이 몰려있었단 말임? 당연히 A랑 B도 있었고.
난 애들 다 가면 앉으려고 뒤에 있었음.

근데 A가 자리표 보더니 B를 보면서 되게 크게 웃는거임 난 무슨 로또당첨된줄;

걔가 미친듯이 웃으면서 B한테 하는 말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니가 불안하다 했더니 진짜였네 힘내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 왜때문에 나로인해 B가 힘을내야하는거임?
입장 바꾸면 나도 힘내야 되는데;;?

A가 그러니까 주변에 있던 정말 이도저도 아닌 애들이
웃으면서 힘내라고 그러는거임;

아니 저기 나도 위로 좀 해달라고 ^ㅣ8 누군 얘랑 짝 되고싶어서 뽑았나;;;;;

근데 B가 정말 나지막하게 ㅅ1 pal을 읊어주시고는 자기자리에 앉는거임;
솔직히 독자님들이라면 기분 안나쁘겠음? 나랑 짝된 애한테 힘내라 그러는데 힘내야되는 이유가 난 걸 아는데;;

정말 이 때 A가 그렇게 찌질해 보일수가 없었음.

아 B는 어떻게 됐냐고?
아예 책상을 앞쪽 애들을 향해 붙여버리심ㅎ 의도치 않은 무인도 자리에서 나는 혼자 개썅마이웨이 중임.
니 머리때문에 칠판 안보인다;

그렇게 서로 적대심 내비치면서 지내다가 어제 들은 얘기임.

어제 학교 교문 앞에서 K를 만났음.
그 때 K가 자기 반 남자애들 몇 명이랑 있길래 그냥 인사만 하고 나는 S랑 도서관에 갔음.
그 몇 명의 남자애들 중에 A와 친한 남자애가 한 명 있었음.(쓸데없는 말 같지만 ㄴㄴ해)

근데 몇 시간 지나고 K한테 문자가 온거임.

A가 반에서 주도권을 잡아 나를 존ㄴㄴㄴㄴㄴ나게 까대신다고하는거임.

ㅋ솔직히 나 깔거라고 어느정도 예상은 하고 있었음.
그래도 직접 저 말을 들으니 솔직히 없지않아 충격은 왔음.

후 근데 다들 뭐 이상한거 안 느껴지심?
ㅇㅇㅇ그러타네 내가 왜 까이는지 나도 잘 모르겠는거임;;;; 이게 포인트다;;;
그 순간 저 생각에 의도치않게 K에게 화를 냈는데 착한 내 친구 다 받아줌 사랑한다..♡

그리고 오늘 K랑 만나서 점심을 먹었는데 K한테 그 얘기를 해준 애가 그 때 그 무리에 있었던 A친구였던거임.

K가 해준 말을 듣고 재현을 해보자면





"어 쟤 A네 반 여자애 아냐?"

K -어 맞는데 왜?

"쟤 반에서 남자애들한테 ㅈㅂㅅ 취급 당한다던데."

K -????????A랑 B만 그러는거 아니였음?

"몰라 남자애들 다 그런가봐 A가 그러던데"









????????뭐라구요? 내가 충격을 먹는건 ㅈㅂㅅ이 아니라 걔네 둘만 그런게 아니라 남자애들이 다 나한테 그런 생각을 가졌다는거였음.
걔네 말고는 남자애들은 나한테 관심도 안 갖고 지들 놀기에 여념이 없음.
그리고 과학시간 자리대란 때도 걔네만 그 지랄 떨었지 나머지 애들은 지 자리 찾느라 바빴던 애들이;

그냥 나는 A가 나한테 안 좋은 마음 갖고있는거 우리반 남자애들까지 싸잡아서 일반화시킨걸로 밖에 안보이는거임.
나한테 그 얘기 들은 S도 그랬고.

마음같아선 전학보내버리고싶지만 그런식으로 주목받고 싶지는 않아서 앞으로 남은 반 년 보낼 생각에 눈 앞에 캄캄함.

아니 내가 잘못한게 있으면 말을 하던가;;

정말 지금까지 본 남자애들 중에 이렇게 추잡스럽고 최악인 애는 처음임.

나 얘랑 진짜 제대로 떠야되는거임?
뭘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음......
부모님한테 말씀드리면 학교를 뒤집을 것 같고
담임쌤은.... 힘이 별로 없으시고
그렇다고 저 새77ㅣ와 대면하자니 보자마자 싸대기 날릴 것 같아서 못하겠음

저 어떡해야 할까요. 후 진정이 안된다


이거 다 읽은 분들 최소 부처;

나같으면 두서도 안맞고 길기만해서 못 읽겠다 하

아무튼 읽어주신 분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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