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왜 당신 생각이 나는거죠?...
반사적인 인사와,
의미없는 대화마저..
그 순간을 잊고싶지 않아서
당신의 표정,
당신의 말투,
그 간단한 대화마저,
나에겐 너무 기쁜일이라..
그 어느때보다도 열심히
그 순간을 되감는
내가 있어요..
잊어야지.. 잊어야지..
의미없는일이라고 그렇게 수없이
매일밤.
나는 방금 시련당한 여자마냥..
그렇게 당신을 놓고있는데,
매일 아침이오면..
왜 나는 다시,
당신에게 의미를 두고싶어 하는걸까요?
이런 스스로가
바보같기도 하고..
초라해보여요...
당신이 좋아서 웃음짓다
이내,
당신은 그렇지않을꺼란 생각에
나는 슬퍼져요..
그렇게 순간순간..
나는 구름 위를 걷기도 하고,
저 밑바닥으로 추락도 해요..
요새 내가 그래요..
난 당신이 좋은데,
나만 그렇다는걸 알아서..
내 마음이
당신을 좋아하지 않았으면..
내 마음이
홀로 이러지 않았으면..
내 마음이
그냥 좀 조용히 꺼져주었으면...
요즘 나에게 필요한건 그거예요..
밝게 웃는 당신의 미소가 좋고,
투덜투덜 귀찮아하는 모습,
멋쩍어하는 모습도,
열심히 몰두하는 모습도,
거울앞에서 멋있는척하는 당신의 모습도
나는..
나에게는 다 좋아보여요..
그래서 나는 내가 미워져요...
밀어내려고 해도 자꾸 당신에게 향하는 마음이 밉고..
자꾸 당신을 보는 내가 밉고..
내가 이상해보이고..
그냥 요즘 나는 그래요..
조용히 밀려들어온 당신...
그렇게..
조용히 밀려나가주길...
나는..
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