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직장에 다니는 20대 여성 입니다.
오늘 회사 하청 사장과 한판 했는데 속이 속이 이렇게 시원할수가 없습니다~
썰을 풀자면
그분과 저는 원래 사이가 안좋았습니다.
일을 하다보면 그분과 저는 어쩔수 없이 몇번 마주치게 되는데
그쪽에서 저한테 부탁해야 하는일도 명령조로 말하고,
앞뒤 상황을 전혀 모르고 다짜고짜 화부터 내지를 않나
하청업체 사장인데도 불구하고 한참 나이 어린 저희직원들과 저를 매번 욕하고 다니고
그로 인해 싸움을 만들고 다니는 분입니다.
목소리도 큰데다 사투리까지 써서 그런지 굉장히 싸납게 말한다고 해야 할까요
표정도 항상 찡그리고 화내는 표정이라 여기저기 트러블도 많이 생기고요.
저희 회사에서만 싸운사람이 몇명입니다.
손으로 셀수가 있을런지 모르겠네요..ㅋㅋ
저도 성격이 나긋나긋하지 않다보니 그분과 몇번의 작은 트러블이 있었고
인사도 일절 안하고 한달에 한 두 마디 정말 필요하지 않으면 절대 말을 하지 않고 지냈습니다.
일에 지장은 전혀 없구요.
저번에 한번 그분이 먼저 와서 얘기를 하시더군요.
본인이 뭐 잘못한거 있나 왜그러나 물으시는데 이미 쌓인게 한두번도 아니고 그냥 대충 네 아니오로 대화를 끝냈습니다
그냥 지금처럼 부딫히지 않고 지내는게 나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그분이 먼저 말을 꺼내주고 어린제가 수그릴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보면 한마디가 두마디되는게 너무 싫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갑자기 오셔서 상대방에서 팩스를 보냈는데 안된다고 했다 하더군요
(제가 있는 부서의 기계지만 하청직원들이 가끔 이용합니다)
그래서 저는 사전에 말씀도 없으셨고 광고 팩스인줄 알고 일부러 팩스 받는거를 취소했다고 했습니다.
저희 기계는 복합기이여서 그런지 발신자 번호도 뜨지않고 은행에서 유난히 대출광고 팩스가 많이 들어옵니다.
그랬더니 다짜고짜 화를 내시더군요
왜 취소를 하냐며...
그래서 말씀드렸지 않느냐 광고인줄 알았다 미리 말씀도 없으셨는데 제가 어떻게 아느냐 광고 팩스이면 낭비이기 때문에 일부러 수신을 취소했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갑자기 제 태도를 운운하시더군요 싸가지가 없다면서 말을 그런식으로 하면 안된다, 인사를 안한다면서 저번에 자기가 말했을때 내가 잘못한게 있냐 했더니 아니라고 해놓고 왜그러냐시더군요
지금까지 일들 저한테 실수한신것들을 말해드렸습니다.
왜 그때 말안했냐 하시길래 서로 왈가왈부 말섞고 싶지 않았다고 지금다 말씀드리겠다고 다 말했더니 이젠 자기가 어른인데 인사를 안한다고 그러시더라구요
그분도 저희 노조 지부장님께 일절 인사를 안하십니다. 훨씬 어른이신데도요
제가 그쪽도 그러시지 않냐고 하니
자기는 노조회원이 아니기때문이랍니다.
그런 원리라면 저도 아저씨의 부하가 아니기 때문에 인사할 필요가 없다하니
이번엔 싸가지가 없다면서 너 다른 어른들한테도 반말하지 않냐고 하십니다.
네 반말합니다. 이모이모 하면서 웃으면서 손인사하고 서로 장난도 치면서 막둥이 조카처럼 편하게 지냅니다. 그분들이 싫어하시는것도 아니고 씩씩하고 이쁘다고 늘 좋아해 주십니다.
게다가 그점은 그분이 지적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분은 그게 안좋게 보였을수도 있지만 당사자들 입장에선 전혀 문제가 되지 않으니 말입니다.
결국 그분은 마지막까지 넌 진짜 싸가지가 없다는 말만 하시더니 제 상사분이 오셔서 상황은 일단락 됫구요. 더이상 부딫히지 말자면서 마무리 됬습니다.
저도 저지만 그분도 워낙 저를 싫어하셔서 벼르고 계셨던거 같습니다.
그건 저 역시 마찬가지여서 그런지 오늘 사건이 전혀 열받지는 않고 속이 시원합니다~
십년묵은 변이 내려가는 느낌 ㅠㅠㅠㅠㅠㅠㅠ
나이차이나는 어른한테 그런게 여러분이 보시기엔 안좋아 보이실수 있으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도 지금껏 노력했다고 생각합니다.ㅠㅠ 똥은 더러워서 피한다는 일념 하나로 싸가지 없어 보일지언정 큰 탈은 없었으니까요....
흥분한 나머지 횡설수설 말이 앞뒤가 이상할수도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