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20대 중반 동갑커플이구요.
남자친구를 만난지 한달정도 됬어요.
남자친구랑 얘기하다 나온말인데
자기는 못생긴 여자는 싫대요.
그래서 제가 사람을 어떻게 생긴것만으로 판단하냐
라는말로 몇번 넘어간적도 있었고
장난식으로는
내가 여기서 못생겨지거나 뚱뚱해지고
니옆에 나보다 예쁜 여자가 너한테 다가오면
나 버리겠다? 라고 하니까 그런건 또 아니라며
달래주긴했어요.
근데 얼마전 다시 얘기하면서 나온말이 있었는데
저를 만나기전에 학교같이다니던 여자애가
좋아한다며 고백한적이 있었다는 얘기를 하게됬어요
어차피 계속 봐야할 사람이다 보니까
저한테 얘기 하게된건데
자기는 이 여자애가 너무싫다는거에요.
그래서 왜 그렇게 싫어하냐, 좋아하는게 죄는
아니지 않냐고 그랬더니 그냥 못생겨서 싫대요.
게다가 못생긴게 여기저기 혼자 다 친한척 찔러보고
다니는것 같다더라구요.
뭐..그 여자애를 싫어하는건 그렇다 치지만
여자는 못생긴게 죄다, 못생긴 여자애들이랑은
인사도 하기싫다.등등
이런말을 할때마다 남자친구가 너무 속물같고
얄미워서 도대체 왜 그런말을하냐고.. 생긴게
뭐가 그렇게 중요하냐고.. 당연히 잘생기고 예쁜건
좋은거겠지만 사람마다 기준이 다를뿐더러
생긴걸로 사람 판단하고 멀리하는건
아니지 않냐고. 그런말좀
하지말라고 정색을 했었습니다.
그랬더니 또 그게 너가 예쁘다라는 뜻도 포함되어
있는거라고.. 너가 못생겼으면 처음부터 그렇게
호감 없었을꺼라그러네요.
제자랑 하는거 절대 아닙니다.
전 어렸을때 70kg이 육박하던 시절도 있었고
여자는 다 그렇듯이 외모에 대한 스트레스,
그리고 항상 주눅들어 살아온지라
남자친구의 이런말을 들을때마다 짜증나고
화도나고.. 심지어 저한테 하는말인가? 싶을정도로
피해의식(?)도 갖게되는것 같아요.
평소에 저를 너무 예뻐해주고 아껴주고
장난치면서 저를 웃게해주는 사람이지만
이럴때마다 만난지 얼마안됬지만 이런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오래만나지 못하겠구나..생각도 들고..
제가 알고싶은건 다른 남자들도 많이들 이렇게
생각하시는지.. 제가 너무 과민반응하는건지
알고싶어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