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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자금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 죽겠어요!

111 |2014.07.09 10:46
조회 150,664 |추천 108

올해로 스물 여덟인 여자 사회인입니다.

 

집이 기울어서 그 흔한 용돈 한번 못 받아서 대학 졸업했습니다.

 

용돈 물론 제가 다 벌어썼구요.

 

인서울도 아니었는데 대학은 꼭 나와야한다는 아버지 때문에

 

학자금 대출 풀로 받아서 졸업했죠.

 

취직해서 학자금 대출 갚고 집 생활비까지 보태 드리니까 돈이 모일 새가 없더군요.

 

남자친구는 계속 결혼하자고 종용하지만 저는 제 결혼자금으로 모아둔 돈이 천오백 남짓입니다.

 

이것도 정말 쓸거 안써가며 모은 돈이예요.

 

남자친구 어머님이 몸이 많이 안좋으셔서 어머니 생전에 결혼하고 싶다고 합니다.

 

마음은 이해하지만 일생 한번인 결혼 이렇게 해야하나 싶네요..

 

무엇보다 남친한테 미안해서요.

 

저희 집은 절 도와줄 형편이 전혀 안되요.

 

여동생이랑 저 이렇게 둘인데 제가 작년부터 생활비(겸용돈)를 안드리니

 

여동생한테 생활비를 요구하나 보더라구요.

 

가계 빚 때문에 어쩔수 없는 건 이해하지만 저나 동생이나

 

학자금 갚고 뭐하고 하면 정말 남는게 없습니다.

 

심지어 저는 대전 본가는 경상도 동생은 서울에서 생활해서

 

각자 자취비 내기도 벅차구요.

 

남친은 대출이라도 받아서 둘이 갚아보자는데

 

제 이름으로는 대출도 안됩니다. 그렇게 하고 싶지도 않아요.

 

대체 어떡해야할지 그냥 모든게 다 싫네요..

 

저 정말 안써가며 벌었거든요. 낭비한것도 아니고 대학 졸업하고 산 20만원대 가방을

 

4년째 가지고 다니면서 열심히 살았는데 남는건 천오백 남짓한 월세 보증금 뿐이네요..

 

조언 부탁드려요..

추천수108
반대수11
베플|2014.07.10 11:01
저 천오백 가지고 결혼했어요. 신랑이랑 똑같이 반반해서 3천만원. 그 돈으로 결혼준비 다하고 월세 보증금까지 다 해결했어요. 시작은 월세였지만 2년만에 전세로 옮겨서 살고 있고 내후년에 작은 아파트 정도 장만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성격상 일시불을 좋아해서 대출은 없고요. 집 늘려가는 재미 쏠쏠하더라고요^^ 이 남자다 싶으면 잡으세요. 살아보니 좋은 사람 만나는 게 어렵지 돈은 아무 것도 아니에요. 서로 욕심만 안 부린다면 충분합니다.
베플어렵다|2014.07.10 08:52
야무지네요..그나이때 저는 그런생각못했던것 같은데, 파이팅입니다. 그런데 결혼도 때가 있는 듯, 기회가 왔을때 힘들어도 시작해보는게 남친에대한 확신만 있다면 더 나이들면 그땐 나이도 들었는데 돈도 없다고 더 싫어하던데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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