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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때문에 파탄직전의 가족. 할머니가 정말 싫어요...

ㅜㅜ |2014.07.10 15:33
조회 8,781 |추천 30

패륜이라고 말씀하셔도 어쩔수 없어요.


휴학중인 대학생입니다. 갑자기 집에 같이 살게된 할머니때문에 가족이 


파탄직전이에요.



할머니 오시기 전에는 진짜 그냥 평범한 가족이었어요.



그런데 할머니가 사시던 집을 큰아빠네 사업자금으로 주셨는데 


큰아빠가 그집이랑 본인사시던집 해서 다 실패하고 


큰집 가족도 다 뿔뿔이 흩어지고 


할머니는 계실 곳이 없어서 어쩔수 없이 저희집에 오게 되셨어요. 




근데 저희 엄마가 딸밖에 못낳다고 시집살이를 엄청 시키셨던데다가,


할머니때문에 아빠가 큰아빠 빌려주셨다가 못받은 금액도 상당하고


언니가 할머니때문에 정신과치료도 오래받았어서


엄마는 끝까지 반대하셨었는데, 상황이 어쩔수 없어서 아빠가 할머니를 모셔오셨어요.



오시고는 엄마도 그냥 좀 잘해보려고 음식도 신경쓰시고 하셨는데


할머니가 문제셨어요.


엄마가 그릇씻고 있으시면 그 앞에 앉아서 잔소리-잔소리 


엄마가 빨래하면 세탁기 앞에 자리차지하고 앉아서 잔소리 


엄마가 방에들어가면 방문 열고 문턱에 앉아서 잔소리



냉장고 다 꺼내보시고 김치냉장고 김치도 본인이 다 확인하셔야 직성이 풀리시는 성격.


엄마는 참다참다가 그냥 할머니가 무슨 소리 해도 그냥 다른말 안섞고 네네만 하시고


회사마치고 들어오시면 그냥 집에 키우는 개 데리고 나가셔서 운동하시다 자정쯤에 들어오셔요.



언니는 옛날에 초등학교 3학년 명절에 


할머니 집에 갔다가 큰집 '아들'사촌이랑 싸웠다는 이유로 


할머니한테 종아리에 피터지게 맞았다는데


엄마는 장보러간 상황이라 그상황을 못봤고 큰집어른들도 그거 보면서 아무도 안말렸다하셔요.


저는 초등학교도 들어가기 전이라 그상황자체가 아무 생각도 안나는데. 


커서 들은걸로는 


언니는 큰집 사촌이 날카로운걸로 언니 얼굴을 찔러서 피가 철철나는 상황이었다는데도


다른 조치없이 할머니가 그냥 왜 남자사촌을 괴롭히냐고 붙잡고 종아리에 피가날때까지 때리셨답니다.



언니는 얼굴에 흉이 크게져서 흉터제거 수술을 몇번 받았는데도 


지금도 얼굴에 자세히 보면 흉이 남아있어요.



거기다가 그 충격으로 자기 감정이 조절이 안되면 말을 더듬는데 


언어치료랑 심리치료를 오래 받았었고요.



그때 이후로 엄마 언니 저는, 할머니 집을 아에 안가시고. 아버지만 제사때 다니셨어요. 



할머니 오신다 하니까 언니는 부모님이 반대하셨는데도 독립하겠다고 집을 나갔고요. 주말에도 집에 오기가 싫다고 해요. 할머니 얼굴 생각만해도 피가 생각나면서 끔찍하데요.


언니는 엄마한테 옷만가지고 본인 집으로 나오라고 하고, 엄마도 나갈까 고민하시는 것도 같아요.



아빠는 요즘 안드시던 술을 매일 드십니다.

 


크면서 한번도 부모님 다투시는 모습을 본적없는데 요즘은 정말 매일 다투세요.


이유는 전부 할머니 때문이고요.



저도 미쳐버릴거 같아요. 휴학하고 학원다니면서 공부하는 중이라 집에 있는 시간이 제일 많은데, 


제가 집에 있을때면 저만 졸졸졸 따라다니세요. 


그냥 별것도 아닌걸로 트집잡으시고. 샤워를 매일 한다고 물아낄줄을 모른다고까지 혼내세요. 


더워서 얼음 물에 넣어 먹으면 여자애는 얼음먹으면 몸차져 안된다고 혼내시고, 


밖에 나간다 하면 여자애가 집에서 살림이나 배우니 공부오래하니 머리커진다고...


그냥 이제 저한테 무슨 말을하면 시비를 거는걸로 밖에 안들리고.


그냥 목소리 자체가 소름끼치고 듣기 싫어요. 



그냥 진짜 미쳐버릴거 같습니다. 정말 저도 집나가고 싶어요. 



아무리 고민해도 할머니가 집에서 나가시는 거 밖에는 저희가족이 전처럼 


아무문제 없이 살수있는 방법이 없는데, 현실적으로 제가 할수있는 방법은아니라


그냥 미치겠습니다. 



혹시 다른 분들이 보시기에는 할머니가 집에서 나가시는 방법말고, 다른 방법이 보이시나요? 


정말 말한마디가 가족하나를 구하실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도움좀주세요 


저희 가족이 패륜적이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는데 그래도 너무 심한말은 하지 말아주세요.


제발 오죽하면 그렇겠냐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추천수30
반대수1
베플요이|2014.07.10 16:08
이거는 나도 좀 말도 안 된다 싶기는 한데.. 그런 식으로 해서 글쓴님, 엄마, 언니 다 나가면 아빠만 있는 집에 뿔뿔이 흩어졌다는 큰집 식구들 불러 들여 같이 사는 거 아녀요?
베플호오|2014.07.10 17:05
가족이 파탄날바엔 노인네 기를 죽여서 조용하시게 만드는게 낫지 않겠어요? 님도 그렇고 엄마도 그렇고 맘 단단히 먹으시고 할머니한테 하고싶은 말 가리지말고 다 해버리세요. 한마디도 지지 말구요. 님이랑 엄마가 호락호락하지 않은 사람들이란걸 깨달아야 기가죽어 함부로 못할거예요. 그나저나 님 엄마 대단하시네요. 나같음 내딸 그지경으로 만든 시어머니 길바닥에서 죽거나말거나 절대 안받아줄텐데. 님 엄마가 제일 맘 단단히 먹고 할말 다하셔야해요.
베플|2014.07.10 15:54
돌아가신 울 할머니가 환생을 했나 어찌 저리 똑같지? 울 할머니도 딸만 낳았다고 엄마 개고생시켰고 울집에 오면 쫓아다니며 잔소리는 옵션이고(아빠 오기전까진 밥도 못먹게했음) 맨날 꺼이꺼이 울면서 아빠가 너무 불쌍하다고그러고 언니랑 나한테 쓸데없는 년들이라고 욕했음. 결말? 부모님 이혼. 아빠는 할머니 병원비로 전재산 날림. 할머니가 울집에 없었다면 저정도까진 안갔을거라 확신해요. 화목하진 않아도 그럭저럭 보통이었는데 할머니 오자마자 모든게 어그러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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