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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만난 한국 손님들

ㅠㅠㅠ |2014.07.12 23:45
조회 19,321 |추천 53

안녕하세요!!

현재 외국에서 일을 하고 있는 여자사람입니다ㅋㅋㅋㅋㅋ

알바도 제대로 해보지 못한 제가 처음으로 일을 하는 곳이

서비스직!!! 그것도 외국!!!이라 걱정을 많이 했는데 6개월이 지난 지금 나름대로 현지에 잘 적응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너무 적응한 나머지 살이 미친듯이 찐다는게 함정 ㅠㅠ)

 

 

 

가끔 판을 보며 저와 같이 외국에서 일하는 분들의 경험담을 보면서 한국손님들의 몇몇 일화를 보고 공감도 되고 좋은 장점이 많은 한국 사람이지만 조금만 안 좋은 부분을 고치면 어떨까 싶어 글을 씁니다!! 노력해보자는 의미?? 아무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슴체로 스타트!

 

 

 

나도 한국 사람임 경상도 사람임 그래서 성격이 무지무지무지무지무지 급함!!!!

그래서 한국 손님들이 빨리빨리 요구하시는거 누구보다도 이해할 수 있음 나도 무지무지무지 급하니까 근데 ㅠㅠㅠㅠ 그래도 순서가 있고 질서가 있는데ㅠㅠㅠㅠㅠ 우리나라 손님들 대부분 줄을 안섬... 소수가 아니라 진심 90%정도가 줄을 잘 안섬 새치기나 끼어들기 등등을 많이 하심 ㅠㅠ

프론트 앞에 서서 손님 응대하고 있으면 한국 손님들은 그 뒤에 줄을 안섬

내가 응대하고 있는 손님 옆에 같이 서 있음 그리고 나와 손님을 끊임없이 쳐다봄 ㅠㅠㅠㅠ

언제 끝나냐....빨리해라...이런 눈빛으로 ㅠㅠㅠ  부담스러워서 당황스러울때도 많음

심지어는 너무 옆에 서 있어서 일행이라고 착각한 적도 있음

그리고 내가 응대하는 손님이 잠시 지갑을 꺼내거나 서류 작성 하는 등 틈이 생기면 바로 끼어들어서 질문 공격함 ㅠㅠㅠ ' 식당이 어디에요?'   '버스는 어디서 타요??' 그래서 ' 손님, 죄송하지만 앞에 손님 다 끝나시면 도와드리겠습니다^^' 라고 얘기하면 '그냥 질문 한 개 하는건데 ㅡㅡ'이러면서 짜증내심....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앞에 손님이 다 끝나시면 그 손님이 미처 자리를 뜨기도 전에 그 자리를 비집고 들어오심...

30초 아니 10초만 기다리면 되는데 그 손님이 영수증 손에 받자마자 바로 냅다 뛰어오심

 

 

 

그리고 두번째는 기본적인 말을 잘 안하심  고마워요 미안해요 같은 말

내 직업이 손님들을 도와드리고 서비스를 제공해 드리는 것이므로 질문하시면 대답해 드리고 도움을 요청하면 도와드리는게 당연함  뭘 바라고 하는 일이 아님

그래도 손님들이 웃으면서 고맙다 감사하다라고 하면 하루종일 기분 좋고 웃음나면서 행복해짐

근데 우리나라 손님들은 질문을 하시면 끝까지 듣고 가지 않는 경우가 많거나 답을 듣고 그냥 가심

오죽하면 현지 직원이 왜 한국사람은 고맙다고 안하나며 속상해하지 말라며 대신 나한테 잘한다며 고맙다고 얘기해주고 감 ㅠㅠㅠ

열심히 설명해드렸는데 들으시더니 '아...' 이러고 눈도 안마주치고 쌩 가버리면......진짜 허무함

한 번은 고객님이 현지 직원이랑 체크인을 하고 계셨음 내가 뒤에서 일하다가 앞으로 나왔는데 손님이 나를 보자마자 내쪽으로 와서 다짜고짜 체크인을 해달라고 오시는 거임 내가 하는일이 그거니 상관은 없는데 적어도 그 손님을 도와주려고 준비하고 서류가지고 있던 직원분에게 '쏘리' 한마디는 해주면서 옮기면 그 직원도 당연히 이해할텐데 그런 말도 없이 와서 나중에 그 직원이 그 한마디가 어렵냐고 얼굴 표정, 바디랭귀지로도 느낄수 있는건데 그렇게 자기를 무시하고 갈 수가 있냐고 엄청 화냈음 ㅠㅠㅠ 이럴때마다 ㅠㅠㅠ 내가 속상함

 

 

 

 

마지막으로는 공짜공짜공짜 뽕뽑기

물론 돈을 낸 만큼 그에 상응하는 서비스와 객실을 제공받는건 맞다고 생각함

하지만 거짓말을 하면서까지 그럴 필요는 없다고 봄

호텔에서 벌레들이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음 아무래도 이 곳 자체가 습하고 더워서 벌레가 생기기 마련임  그래서 객실에서 벌레가 나오는 경우 직원들이 가서 잡아주거나 고객님이 원할 경우 가능한 객실이 있을시 객실 변경을 해드리고 있긴 함
근데 인터넷에 'XX에서 공짜로 객실 업그레이드 하는 방법'이라는 글이 심심찮게 보인다는 직원의 말을 들음  즉 카페나 블로그에서 객실에서 바퀴벌레가 나왔다고 하고 객실 업그레이드를 요구하면 해준다고 하면서 고객님들끼리 정보공유를 하나봄...진짜 이거 듣고 너무 실망했음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겠으나 한 때 바퀴벌레로 인한 컴플레인이 많아졌고 고객님들의 방에 가보면 벌레는 없고 고객님들은 바로 객실 업그레이드를 요구함

물론 벌레가 진짜 나왔고 도망가서 못 잡았을 수도 있지만 이런 글이 올라온 뒤에 현지 직원들이 벌레 나왔을때 마다 '진짜로??' 하면서 불신을 보임 

이런 불신자체를 생기게 만들게 된 현실이 씁쓸함

 

 

진짜 내가 우리나라 사람이라서가 아니라 우리나라 사람만큼 정많은 사람이 없음

타지에서 고생한다고 한국에서 싸오셨다가 남은 라면,햇반, 김 등등 늘 챙겨주시는 건 한국 분들 밖에 없고 따뜻하게 동생처럼 딸처럼 걱정해 주시는 마음 좋으신 분들도 많음

그리고 위에 얘기한 것도 나도 한국사람이고 나도 어디선가는 저랬을걸 알기에 이해할 수 있고 넘어갈 수 있음

그렇지만 다른 나라 사람들이 보기에는 그렇지 않은게 사실임 ㅜㅜㅜㅜ

너무나도 장점이 많고 좋은 한국사람들인데 이런 이미지를 갖는다는게 속상함ㅠㅠㅠ

우리 모두 조금씩 노력하고 적어도 외국에서는 내 모습 하나하나가 한국의 이미지라고 생각하고 조심한다면 나아지지 않을까 싶음!!!!!!!

대한민국 화이팅!!!!

 

추천수53
반대수0
베플니나니노|2014.07.15 08:13
나도 일년전에 괌다녀왔는데 같은 동네 엄마 괌가면서 룸업글받고감 근데 정상적인게 아니고 메일로 누군해주고누군안해주냐고 진상떨어서ㅉㅉ 그래놓고 제값다주고 간 나는 호구취급 육아카페에 그런 팁들 좀 제발 안올렸으면.. 팁이아니고 진상이에요
베플제이|2014.07.15 07:33
한국에선 오죽할까요 ㅜㅜ 지인이 스냅 작가인데 특히 아기 엄마들 한번뿐인 아기 돌사진 열심히 가서 찍어주는 작가들 고생하는 거 안중에 없이 원본 받고 먹튀하는 경우 많다고 유명한 육아카페에선 그런것도 알려주고 공유한다네요 클레임걸어서 돈 환불받는 법 같은거요 아님 액자나 앨범 서비스 더 받아내려는 아이 보기 부끄럽지도 않은지
베플ㅇㅈㅅㄴ|2014.07.15 08:02
사실 국민소득만 높아졌지..국민성은 후진적임 사소한 예를들어대중교통 탈때 핸폰 진동으로 바꿔서 타면 바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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