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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순한 여자인줄 알았더니 대박된장끼! 제대로 낚였던 지난얘기.

된장녀라~ |2008.09.08 00:35
조회 147,936 |추천 0

안녕하세요~ 올해 스물둘인 한 청년? 학생? 입니다ㅋ

리플짱에 있던 여자친구의 된장끼를 봤다는 글을 읽고 옛생각이 나서 끄적여 봅니다.

 

예전에 클럽에서 만나 사귀게 된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처음 만난 다음날 가볍게 문자하며 친해지고 있던 다음날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던 제가

갑자기 치킨타령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막 먹고싶다고 어쩌고 저쩌고 하다가

그 여친이 자기가 먼저 선뜻 사준다고 하는것입니다.(절대 저는 조르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요즘 어느여자가 먼저 밥산다고 데이트 하자고 하는 여자가 몇이나 될까요???

대부분이 '첫데이트는 남자가 내는거다!!!' 라는 묵언의 법칙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1人이라

정말 느낌이 묘했습니다....;; 아 이런여자도 있구나,(좀 착하고 청순하게 생겼음)

와 정말 요즘 여자들 같지 않게 참한 여자구나.... 싶어서 급속도로 마음을 뺏기기 시작했습니다.

 

치킨집이 담날은 안땡겨서 밥을 먹고, 다음은 당연히 제가 영화를 냈습니다.

여자저차 하면서 둘이 분위기가 좋아져 그날 커플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뭔가 슬슬 일이 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통화가 잦아서 너무 좋았긴 하였지만

대부분이 1633....;; 콜렉트콜이져;; 한번에 한시간 이상씩 하루에 수차례....;;

 

만날때마다 이상하게 항상 제가 돈을 내기 시작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뭐 딱히 '야 니가 계산해' 이런게 아니지만 그런 분위기가....;;

예를들어 계산할때 뭐 화장실을 갔다온다던지, 카운터 앞에서 뒤로 빠져있다던지;;;

어느순간 당연하게 되어가는걸 저도 알았지만; 이미 마음은 다 빠져나가있으니 뭐...;;

 

그런데 어느날 진짜 대박 사건이 하나 빵 하고 터졌습니다.

 

여자친구가 친구들끼리 클럽을 갔는데(전 알바때문에 못가고;;)

아침에 자는데 전화가 와서

 

여친 : 나 지금 집에 가기도 싫고 자기랑 같이 있고 싶어서 자기네 가고 싶어ㅠ보고싶어ㅠ

 나 : 오면 되지 왜??

여친 : 오늘 친구랑 놀다가 돈을 다써서ㅠ 택시비도 없고 해서...ㅠ

 

그때 당시 전 마음을 다 털어준 상태라(알바도 하고 있었고) 당연히 빨리 오라고 하였죠

택시비는 걱정하지 말라하며,

 

택시비를 내준후 집은 좀 그렇고 찜방이나 가자고 했는데 불편해서 싫답니다;;;

무슨소린줄 알아듣고 방을 잡았는데 좋은곳으로 가고 싶다고 막 그래서

평일에 5만5천원짜리 갔습니다;;

 

피곤하다는 여친이지만,,, 저도 남자인지라 괴롭히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계속 피곤하다고 그래서 많이 좋아하는지라.... 그냥 재웠습니다.

 

그리고 자다가 배고파서 깰까봐 앞에 편의점 가서 컵라면을 고르고 있었습죠,

그때 전화기 벨소리가 울려서 봤더니 여친

 

   "그냥 너 집에가서 자면 안되? 나 누가 옆에 있으면 잠도 잘 못자구... 피곤해서ㅠ"

 

정말 어이가 없더군요........;;; 그리고 가만히 곰곰히 생각해보니

 

얘 집은 일산입니다. 그 아침에 일산까지 가긴 너무 피곤하고 밖에서 자자니 돈도 없고

그래서 저를 찾아 방까지 잡고 이런소리 합디다-_ -...........;;;

 

이 전후에도 여러가지 상황이 있었는데 글이 너무 길어져 여기까지 씁니다.

 

결국 후에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차였습니다-_ -;;

문자로 헤어지자고 문자가 와있어서 전화를 했더니 뭐 어쩌고 저쩌고 합니다.

때는 칼바람이 몰아치던 추운 겨울이었는데 신촌까지 달려갔습니다.

집에서 30~40분 정도걸립니다. 쏘면-_ -;;; 벌벌 떨면서 달려 가서 만났습니다.

 

학교도 그렇고 자기 연극준비때문에도 바쁘고.... 너 생각 너무 많이 해서 잡생각나서

내 꿈에 대해 집중못할까봐... 그렇답니다.... 놓아줬습니다.....

속이 뭔가 화나는것 같으면서도 뭐라고 해야 할까..... 그냥 멍;;;

 

너무 답답해서 혼자서 클럽에 갔습니다. 시끄러운 음악속에 그냥 묻혀버리고 싶어서요...

근데 친구가 있어서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위쪽에서 추고 있었는데 밑에 많이 본 여자무리가;;;

알고보니 여친 친구들;;

그옆에 어떤놈이랑 부비고 있던 여친....(모자를 꾹 눌러쓰고 있어서 절 못봤나 봅니다.)

친구가 쿡쿡 찌르자 그 눌러쓴 모자를 위로 올리며 나를 쳐다보는 그 여자..........

너무너무 밉디다............ 그렇게 헤어졌습니다.......

 

그땐 정말 앞뒤 안가리고 아무생각 안하고 돈을 많이 써도 그냥 그여자에 미쳐서

좋아하는 마음만 가지고 만났는데

 

오랜시간 지난 후에 생각해보니 제대로 낚인듯 싶네요.... 휴 ~ ㅋ

 

갑자기 옛생각이 나서 몇자 적을까 했는데 글이 많이 길어졌네요;;; 그냥 넋두리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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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이건 뭐..|2008.09.10 08:17
클럽에서 첨 만났는데 청순 -_- ----------------------- 나 첨으로 베플. ㅋㅋㅋㅋㅋㅋㅋ 완전 감사드려요 (__)
베플ㅋㅋㅋㅋㅋ...|2008.09.10 09:35
클럽에서 만났는데 무슨 청순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 주위에도 클럽가는 애들 있는데 솔직히 좀 노는 애들만 클럽가지 진짜 착하고 순진한 애들은 안 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진짜 춤만 즐겨서 가는 애들도 있긴 하지만 걔네들도 사실은 끼가 있는겨.... 그냥 옆에서 보니 그렇더라고요..........
베플ㅎㅎ|2008.09.10 13:49
아마 여관에서 널 보내고 다른 남자를 불렀을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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