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를 보기위해 여기 온지 ..2주
이제
이틀남았다
이제 이 아일 오랫동안 보지 못한다
아마 먼훗날 만나더라도 나의 이 감정은 다잊혀지고 없어져서 기억의 한끝에 한자락 두자락 잘 묻어두었겠지
온것이 잘한건지 못한건지 아직도 알지못하겠다
이틀밖에 남지 않았다
너무내가 대견한것은 그아이에게 좋아한다고 말하지않았다
나는 선택해야했다
고백을 하고 어색해질것인가
나혼자 묻어두고 내 마음이 멈출때까지 기다릴것인가
어떤선택이 맞는건지 역시도 나는 아직 잘 알지못하고 있는것이 분명하다
함께있는 2주동안 난 그아이의 성실함과 용기를 존경했고 일에대한 열정 그리고 삶에대한 확고한 믿음을 사랑했다
나에게 없는것을 가지고있어서 부럽다기보단
내가 할수없는것을 그아인 할수있다는것에 주눅이 들어 어쩔줄 몰라했다
하지만 주눅이 든 나 역시도 여전히 그를 사랑하고있었다
그의 표정 말투 목소리 하나하나 잊지않기위해 고분분투한 2주였으리라..
사랑이란게 참 오묘하다
절때 두번다시는 이러지 않으리라 다짐했건만
한순간에 방심으로
다 무너져내렸다
내 정신 마음 신념 까지도
그렇게 견고하다고 믿었는데 그런게 아니란것을
이제서야 깨닫는다
나의 감정에
그리고 나의 경험에
나는 너무 자만했다
오랜만에 느끼는감정이며
철저하게 대비했지만
사랑이 들어오는시간은 순간이며 찰나이다
어쩌면 또 당했다는 생각에 나는 자존심이 좀 상했을수도있겠다
지금은 내 감정선을 내자신도 알수없기때문에
뭐라고 정의내릴수없다
난 항상 어쩔줄몰라하고있다
안심하고 싶으나
그가 존재하는 이 공간에
이 시간에 나는 아무것도할수없는
아무것도아닌
다만 모든게 그를위주로 돌아가는 사람이다
이제 이틀남았다
난 최대한 사랑하고
좋아할것이다
미련없이 미친듯이
이틀치 만큼은 온 정열과 열정을 다 받치리라
딱 이틀치만큼
지금까지 몇개월동안 그를 좋아했었던것 처럼
사랑하고 사랑할것이다
그리곤 다 잊어야지
다시 편한 친구사이로 돌아간다
지금처럼 평범하고 일상적인 친구로 돌아간다
조금 아프겟지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