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언제쯤 괜찮아지나요?

두달되어가는데 여전히 힘들어요.
낮동안 너무 괜찮아서 드디어 다 잊었구나! 하고 잠들면 꼭 꿈에 나와요.

오빠가 저한테 돌아와요. 제가 원하던 모습으로 그토록 듣고 싶었던 말을 하면서요.

그리고 깨어나요. 이제는 울지도 않아요.
심장이 서걱거리는 느낌이에요.
그냥 아.. 끝이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서걱거려요.
끝나긴 이미 옛날에 끝났는데 미련해요. 제가 너무.


알바를 하고 있으면 몸은 일을 하면서 머릿속에는 오빠 생각밖에 안해요.
하루는 오빠를 미워해요. 어떻게 날 그렇게 쉽게 잊을수가있는지. 정리할수가 있는지.

다른 하루는 오빠를 이해해요.
나같아도 나랑 사귀기 싫겠구나. 오빠가 많이 참은거구나. 나는 왜 진작에 잘하지 않았을까. 나는 왜 오빠가 지치게 만들었을까.

사귀는 동안엔 정말 힘들고 아팠던 것 같은데.
사랑받지 못해서. 너무 사랑 받고 싶어서. 어느 순간 제가 너무 불쌍해보여서 그래서 이별을 고했던 것 같은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아무 기억도 안나요.
그냥 내가 못해준거. 내가 잘못한거. 그런거만 기억나요. 제가 너무 싫어요.

사랑받을 수 있을까요. 잊고 싶어요. 저도 다 털고 제 생활하면서 잘 지내고 싶어요. 그만 아파하고 싶어요. 너무 힘들어요. 한심해요 제가.
추천수1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