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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신부..전해져오는 양가의 서운함들

hhhh |2014.07.15 14:42
조회 2,431 |추천 0

안녕하세요. 곧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입니다.

 

남자친구는 남자형제 둘, 저희집엔 여자자매 둘이라 없던 아들, 딸을 들인다는 마음으로 서로의 가정에서 굉장히 예쁨받고 있는 복받은 커플입니다.

 

결혼을 결심하고 상견례 후부터 누구나 다 그렇겠지만, 서로의 부모님께 잘 해드리려 노력하고 명절, 생신, 각종 기념일 다 챙겨드렸습니다.

 

참고로 저희커플은 육교하나만 건너면 만날 수 있는 같은 동네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남자친구 가족과 함께 자리하는 날도, 남자친구가 저희집과 함께 자리하는 날도 잦았습니다.  때론, 양가가 모여 밥먹고 술먹는 자리도 가끔 있었구요 .

 

결혼전이지만, 화목한 분위기가 정말 좋더군요...


이렇게 초반에는 서로가 서로를 궁금해했기도 하고 각자의 사정도 양보해서 모이며 좋은시간을 여러번 가졌지만 아무래도 양가 부모님들 전부 직장이 있으신지라, 이제는 모두가 시간이 날때를 맞춰서 만나는 것 아니면 단체로 모이는 일은 몇 번 없습니다.

 

그래서, 예비시어머님 따로. 아버님 따로. 밥을 같이 먹으러간다거나., 시간을 갖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누구 한분 하고만 뭘 하거나 뭘 드렸거나 하면, 다른 한분이 서운, 섭섭해 하십니다. 혹은 저희집하고 뭘 했다.. 하면 예비시댁에서 서운해 하시고요.

 

처음엔 그냥 웃으며 하시는 소린줄 알았지만 저가 없을때 남자친구한테 서운한 티를 내시는 모양입니다..

 

더 문제는, 저희집도 마찬가집니다. ㅜㅜ

 

예를들어 얼마전 저희어머니가 쉬는 날이 불규칙한 직장이라 잠시 시간이 되어 남자친구와 셋이 점심식사를 같이하고 돌아왔는데 저희아버지께서 저한테 "ㅇㅇ이는 말야.. 사위 사랑은 장인사랑인데.. 너거 엄마만 챙기네. 섭섭하구만. 내전화는 안받더니." 요로케 말씀하고 휙 자러 가시는 거에요. ㅠㅠ 섭섭한티 완전 팍팍!!  (오빠가 자고있을때 저희아빠가 전화해서 못받는 바람에 다시전화드려서 통화까지 하고 잘끊었다 했었어요.)

그리고 남친집과 놀러가고 밥먹으러 가고 하면 저희집 또한 크게 티는 안내지만 너무나도 서운한 기운이 잘 느껴집니다..

 

요새는 네 분의 쉬는 날, 스케쥴 없으신 날 맞추려하다보니 것도 잘 안되고,,

 

 네 분 모두 저희를 자주 보길 원하시고. 밥 한끼 했음 하시고..

 

그래서 각자 시간되시는 날 나름 맞춰보는 건데

 

어쩌다 보면 저희집을 연달아 보게되는 날도, 오빠집을 연달아보게 되는날도.. 뒤죽박죽 입니다

.

저희도 둘만의 데이트 친구들과의 데이트를 즐기고 싶지만 부모님께 잘해드리자는 마음으로 나름 이러저리 뛰어가며 자리를 만들거든요.

 

그러나  어디에 비교하며 섭섭해 하시는 모습에 축 처지는건 사실입니다. ㅠㅠ.. 다 따로따로 챙겨드리다 보니 돈도 꽤나 많이 들구요..

 

이번주엔.. 저희엄마를 모시고 근교로 소풍을 다녀올까 하는데. 기쁜 마음으로 가야하지만 벌써부터 은근 걱정입니다. 

 

저희아빠든, 남자친구 부모님이든 왜 나는 안데리고 가냐는 말을 하실까봐.

그 날 남자친구부모님, 저희아빠는 일 하십니다...

 

정말 복잡하죠 ?

그냥 우스갯소리처럼 장난으로 말씀 하시는 걸까요 ?

여러번 말씀하시니 남자친구랑 저랑 눈치보는 게 이만저만이 아니네요,.ㅎㅎ

아직 결혼 전인데 ㅜㅜ

집이 너무 가까운 탓일까요

하소연 제대로 했네요..ㅋ

저 같은 고민.. 님들두 있으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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