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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일주일, 정말 많이 마음 주었단걸 느꼈다

ㅇㅇ |2014.07.16 22:55
조회 431 |추천 0

27세 남자입니다.

 

2일전 헤어졌어요

 

24세 여자친구가 있었죠.

만난건 몇달 되었지만, 사귀기 시작한 건 일하는 곳 친구들끼리(전 직원이었고, 나머진 알바)

모여 술 한잔 한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단 1주일.

1주일 만났습니다.

그 전부터 전 호감이 있었고, 그녀도 그렇다 했었죠

사귀자는 말이 빨리도 나왔고, 그리고 빠르게 헤어진 것 같습니다.

 

일방적으로 차였지요

 

제가 예비군 가있던 날입니다.

첫날 훈련을 마치고 몰래 핸드폰으로 카톡을 했죠

(물론 가지고 들어간 것은 잘못이지만.. 군사기밀 촬영할 것도아니고..)

 

그녀는 바빠서 자주 오진 않았지만 그래도 그것만으로 전 미소지었고

행복했습니다.

직장에서 퇴근 후 아르바이트 주말엔 과외까지 하는 그녀이기에

카톡이 늦는건 뭐 당연하단 생각을 해요.

바쁘니까요. 그리고 힘들겠지요..

 

10시 취침인 그곳에서 12시까지 그녀의 톡을 기다리며 누워 있었습니다.

12시에 아르바이트가 끝나는 그녀에게 힘들었나며..

많이 보고 싶고, 오늘도 고생했다는 말을 주고 받고..

그렇게 저는 잠에 들었죠.

 

 

아침에 일어나 확인해보니

장문의 톡이 와있더라구요.

 

많이 생각 해 봤는데.

더 정들기 전 여기서 헤어지는게 맞는것 같다.

어머니께 오빠를 말했는데,

더 듣기싫어하시더라.

아르바이트 하는 곳에서 오빠의 얘기가 나오더라

넌 똑똑한줄 알았는데 오빠와 사귀는건 이해를 못하겠다고

책임감이 없는 사람이라며..

난 모두에게 떳떳하게 말하고 축복받는 연애를 하고 싶다.

똑부러지는 연애를 하고싶다. 근데 오빤 그것과 거리가 먼것 같다.

자기와 찍었던 사진들 다 지워주고..

새벽에 이렇게 글로 말해 미안해.

 

대충 이런 내용이었네요.

충격이었죠.

당장 짐싸들고 퇴소했습니다.

8시에 나와서 10시에 집에도착하고

지저분한 꼴 보이기싫어서 빠르게 씻고 그녀가 있는 회사앞으로 갔죠.

 

중간에 전철을 타고 집에 오며 톡으로 대화했습니다.

나 지금 가고 있다.

1분만 시간을 내줘라.

만나서 얘기하자

이건 아니잖아..

 

회사앞에서 전화받는다며 나오라고 말했지만.

바빠서안된답니다.

 

맞아요 불쑥 찾아가서 나오라면 눈치도 보이고 나오기 힘들겠죠.

그래서 기다렸습니다.

그럼 퇴근하고 잠깐만 보자, 1분만 시간 내달라.

 

한 7시간 기다렸네요.

 

퇴근시간이 됐습니다.

5시 30분 퇴근인데 보이질 않네요.

회의하느라... 뒷정리 하느라 늦어지나봅니다.

6시 30분이 되었습니다.

역시나 보이질 않네요

불안하고 급한 마음에 전화를 해봤죠.

끊어버리더군요..

그리고선 오늘 바쁘다고 하지 않았냐, 왜 오빠마저 날 괴롭히냐.

다 결과가 난 일인데 더 얘기해서 뭐하느냐..

 

톡으로 역정을 냅니다.

 

일방적으로 통보해놓고.. 저한테 그럽니다.

 

전 능력이 없습니다.

월 180받고 일했던 서빙일도 관둔 상태였고..

예비군 후 바로 취업할 곳을 물색하는 중이었으니..

게다가 학자금대출금을 갚느라 모아둔 돈도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걸지도 몰라요.

제가 능력이 없어서..

제가 너무 가난하게 살아서..

 

 

 

이래선 안되지만

너무 화가나서 그녀가 아르바이트하는 곳에 찾아가

제 뒷이야기 한 당사자에게 화를 냈습니다.

참 후회되는 행동이네요

 

그걸로 그녀가 더 난처해지는걸 생각도 못했어요

멍청하죠 정말..

 

그날 저녁 술을 진탕 먹었습니다.

전 주량이 반병정도 되는데..

친구들 말 들어보니 3병정도 마셧다는 군요..

술진짜 못먹거든요..

토하고 먹고 토하고 먹고..

 

그상이 카톡으로 술주정도 부렸네요..ㅋㅋ

전화안한게 다행입니다.

 

그녀에게 완전 미움을 사버렷어요..

 

다음날 바로 사과는 했지만..

 

옛직장이며 그녀의 아르바이트 장소인 곳에 찾아가 화를 냈던일 때문에

난처해하며 화를 냅니다 ..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또 사과하고..

 

그녀는 힘들지도 않나봐요

저만 힘든가봐요, 저만 좋아했나봐요

어떻게 이렇게 쉽게.. 글로만 끝낼수가 있었던거죠..

 

 

두서없고 문법도 안맞는 제 얘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너무 답답해서요..

 

너무 보고싶어서.. 미쳐버릴것 같네요..

하루에도 수십번씩 연락하고 싶어도..

돌아올 건 냉정한 말이란걸 알고잇기에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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