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3세 여성입니다.
저는 지금 작은 사무실에서 인턴으로 근무 중인데요
오늘 너무 기분 나쁜 일이 있어서요 제 나이 또래에는 사회생활 하는 아이가 많지 않아 여기다가 글 적어 봅니다.
우선 저희 사무실은 외국인 직원이 많이 있고 한국인 직원은 부장님 과장님 대리님 저 이렇게 있는데요.
저는 인턴으로써 전반적인 사무보조를 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과장님이랑 일을 제일 많이 하고 있습니다.
과장님이 조금 히스테릭 하신 면이 많습니다. 사람들 말로는 결혼을 못해서 그렇다고 하시는데 뭐 그래서 그런가 보다 조심해야지 했습니다.
제가 관심있는 분야에서 인턴으로 근무 할 수 있는게 어디냐고 생각했습니다.
평소에도 인격적으로 모독하는 말을 자주 일삼는 과장님이셨어요
제가 조금이라도 도와드렸던 일이 잘 못되면 저의 책임인 것은 당연하구요, 무슨 일을 지시하실 때 이거 제대로 처리된거 맞죠? 확실하죠? 잘못되면 다 00씨 책임이고 금전적인 문제도 해결해야 하는 줄 알아요. 이렇게 말씀하세요 제가 일을 배우러 온건지 경영을 하러 온건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래도 잘 참아왔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제 곧 끝나니까요
그런데 오늘은 회사생활 할 생각 말고 시집이나 가라고 하시데요? 회사에 방해만 된다고
어이가 없었습니다. 저더러 인턴이니 망정이지 회사에서 몇 번이고 짤렸을 거라고 하시더군요
네 업무적인 실수로 이런 말을 들었다면 억울하지도 않겠죠
저런 말을 제가 들어야 했던 이유는 외부업체에서 제품에 대해 문의들어오는 메일을 제가 먼저 받고
그 메일을 제품 문의에 대해 담당하고 계신 과장님께 전해드리는 업무를 하는데요,
자신이 바쁜 와중에 그 메일을 전달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자신의 업무가 하나 더 늘었다고 짜증이 나신겁니다.
저는 늘 이전까지 해왔던 데로 메일을 전달해드렸는데 대뜸 부르시더니 자기가 제 꼬봉이냐고
내가 동네북이냐고 바빠죽겠는데 뭐하냐고 이러시더라구요 하.......당황했죠 처음엔
그러다가 저도 화가 나더군요. 원래는 조금만 뭐라하셔도 죄송합니다가 자동으로 나왔는데 말이 나오지 않아서 가만히 있었습니다.
그러니 00씨는 취직할 생각말고 시집이나 잘가서 남편 돈 받고 살랍니다
이쪽 분야 일에 관심이 많아, 인턴 된 것이 너무나 좋았는데 저런 말 들으니 망치로 머리 한대 맞은 거 같더라구요
예전에도 저를 무시하는 말을 여러번 들어 왔습니다.
제가 옆에서 도와드리고 있는 업무인데도 어디 인턴이 과장한테 직접 보고를 하러 오냐면서
그 업무와 상관없는 대리님께 진행 과정을 보고하라는 둥
제품 조사를 하고 보고 드리러 가서 그 제품에 대해 설명을 해드리면 가르치지 말라고 하시고...... 자기가 여기서 더 오래 일해봤다고...일한지 얼마냐 됐냐고....또 혼나고 휴....
뭐 자잘한건 이제 기억도 안나네요 원래 이런가요? 인턴은? 다른 곳도 비슷한 대우를 받나요?
여기서 근무하면 인턴은 무슨 샌드백 같습니다.
처음에 근무 시작 했을 때 가졌던 열정적인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얼른 인턴기간이 끝나기만을 바라고 있는 저의 변한 모습이 너무 힘드네요.
넋두리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