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구에 사는 20대 중반의 여성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어제 겪은 황당한 일이 생겨서 글을 씁니다.
네이* 검색에도 제가 원하는 대답이 없어 글을 씁니다.
많이 길지만 너무 답답하고 궁금해서 잠이 안옵니다.ㅠ-ㅠ
여행을 좋아하는 관계로 친한 분들과 매달 여행을 다닙니다.
항상 다니던 주유소에서 "5만원이요" 하고 주유를 하고
카드도 주고 문자로 5만원 결제라는 메세지 까지 떴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주유가 길어졌지만 옆에 계신분은 통화하고
저는 지도(네비가 없는 관계로)로 고속도로 진입하는 경로를 다시 확인하고 있는데
알바가 어쩔줄 몰라하면 기름이 9만원이 들어갔다는 것입니다.
너무 어의가 없어서 멍떼리고 있는데 옆에 분이
사장님 오라고 하라면서 했더니 사장님 오시더니
알바가 실수했다고 어차피 기름 안넣고 다닐차도 아니니깐
4만원 계산해달라고 얘기하시더군요.
그런데 표정에는 미안한 마음은 없고 젊은 여자 둘이라고
속된말로 실실 쪼개면서 얘기하시더군요
(생김새로는 어디가서 안지는데.. 인상이 더러워서)
알바가 분명 사장이 오기전에 자기가 책임진다고 말해서
사장님에게 그러면 내가 2만원 부담할테니 사장님도 2만원 손해보라고
<요즘같은 고유가 시대에 (기름이 만땅으로 들어갔더군요)
기름 만땅채워서 다니는 차가 어디있습니까? 기름이 만땅이면 기름소모가 더 크다고 들었는데>
나는 기름 이만큼 필요없다고 말했더니 기름 5만원팔면 2천원 남는데
그렇게는 안된다고 얘기하더라고요.
그래서 이주유소 기름 리터당 얼마냐니 1699원이라더라구요(참고로 경유)
헉~ 저희동네 1645원입니다. IC진입 마지막 주유소이고 매번 갈때마다 앞유리창도 닦아줘
친절하다고 생각하고 (그때보니 가게안에 기름가격 간판이 없더군요.)
계속 주유했는데.. 너무 놀랐습니다.
이미 기분도 망쳤고 시간은 이미 20분가까이 지체되고
더 시간을 끌면 우리만 손해일것 같다는 생각에 카드를 드렸습니다.
몇초후 문자메세지로 "45000원결제" 라고 뜨는겁니다.
분명히 9만원 주유라고 했고 4만원만 더 결제가 되면 되는데 45000원..
이미 부러진 마음에 뚜껑이 확~ 열렸습니다.
분명히 9만원 주유했다고 해놓고 어떻게 4만원만 더 결제해야 되는데
45000원이냐고 하니..
사장님왈 " 주유알바가 무서워서 95000원 주유 해놓고 9만원이라고 실수로 얘기했다고"
아니 1분도 안되서 탄로날 거짓말에 옆에 있던 다른 주유 알바는
"리터만 확인하고 가격은 몰라서 9만원이라고 얘기했다고" 아니
기름이 다 들어가고 나면 가격도 같이 뜨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기름 넣을때 가격찍고 주유하는거 아닌가요?
이런경우에 제가 기름값을 다줘야 하는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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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너무 잘읽었습니다 ^_^;
그 일이 있기 며칠전에 친구가 오토바이를 타는데 5천원 넣어달라했는데
5500원 넣었다고 500원 더 달라고 했다고 이때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어보는데
너무 어이가 없어서 웃고만 넘겼는데 그런일이 저에게도 생기더군요 ㅎㅎㅎ
아침 이른시간이라 정신도 없고 아버지와 통화했는데 좋은게 좋은거라고
우리도 장사하니깐 그냥 주고 말아라 라고 하셔서 결재는 다 해줬습니다.
덕분에 9월 여행은 어의없지만 나름 재미난 에피소드(^^;;)를
더해 잊지못할 추억(?)이 된것 같아요.
그리고 제차는 무쏘입니다. 분명히 기름이 2칸 있었는데 어쩌자고 95000원이나 들어갔는지는
알바 만땅 넣은거 같더라고요 9만5천 몇백원이라고 본것 같았거든요..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이될 기름 만땅 사진을 찍어놨어야 했는데 경황이 없어서뤼..
우리나라 좋은 곳이 너무 많더군요.(그덕에 이놈에 여행 끊지를 못하겠습니다 ㅠㅠ)
1박까지는 아니여도 아침에 출발해서 저녁에 돌아오면
돈도 얼마 많이 안들고..
20대 초반에는 무작정 해외여행이나 몇박씩 자는 것만 여행인줄 알았는데
매달 한 도시씩 정해서 미리 그 지역 홈페이지에 들러
도시에 대해 공부하고 여행을 다니니 쉽게 지나칠수 있는 곳도
한번 더 둘러보게 되고 사회책에서 글로 배웠던 것도 눈으로 보니 이제사 이해가 되더군요 ^_^;
나중에 결혼하면 신혼여해을 무조건 해외로 나가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전국 일주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혼자서 전국을 다 돌기전에 좋은 사람을 만났으면 ㅠㅠ)
그리고 주유소 공개할 생각은 전혀없습니다.
저도 알바를 많이해봤고 분명 실수 할수 있다고 생각하고 처음에 카드를 줬습니다.
제가 정말 화난 건 9만원이라 해놓고
카드는 95000원이 결제되고 거짓말에 거짓말로 덮을 생각만하고
휴지도 하나 안주고 ㅡㅡ+
궁금한건 못참는 성격이라 글을 올렸는데..
일이 이렇게 커졌네요 ^^;;
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