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처음에는 책의 자세한 내용 보다는 그저 안에 그려진 삽과가 너무 예뻐서 손이 갔던 책이라는 걸 밝혀본다. 결국 그런 이유로 사게 되었지만 보는 내내 잔잔한 감정이 가슴속에 채워졌다.
<바니보이, 이 모든 것은 당신이 내게 준 사랑입니다>
"이 모든 것은 당신이 내게 준 사랑입니다" 이 문구 처럼 책은 사랑이야기이다. 사랑하는 이와 이별한 안토니는 여행을 떠나기로 마음 먹는다. 그러나 그것은 그녀를 잊기 위한 여행은 아니다. 어쩌면 그녀와 헤어 진 후 자신과 그녀를 뒤돌아 보기 위한 기회를 가지기 위해서였을 것이다.
안토니는 언젠가 꽃이 활짝 핀 나무 아래서 사진을 찍고 싶다던 여자친구의 말을 떠올리며 그렇게 여행을 시작한다. 꽃이 활짝 핀 나무를 찾는 와중에 해군모자를 쓴 남자도 만나고 시인도 만나고 여우도 만난다. 누군가를 만나고 또 헤어지며 많은 것을 생각하고 또 지나간다.
여행이 끝날 때, 사랑하는 이와 함께 했던 그 모든 것들은 결국 그녀가 주었던 사랑임을 깨닫는다. 사랑에 정답은 없다. 그저 더 뜨겁게 사랑 할 뿐......
솔직히 말해... 안토니가 하는 말이 정확히 어떤 감정일지 모르지만, 결국 답이 없는 것 처럼 내가 누군가를 사랑하게 된다면 책 속의 안토니와는 또 다른 감정을 느끼고 있겠지. 또 사랑의 경험이 있다. 하더라도 마찬가지로 정답은 없기에 안토니와는 다른 감정을 느낄지도 모르고.
이 책은 정말 사랑하는 연인에게 선물로 또는 자신이 읽고 빌려 주기에 참 좋을 듯 하다. 모두 마음이 따뜻해 질 것이다. 작가의 담담하면서도 세심한 문장과 삽화가의 동화같은 그림이 매우 잘 어울려서 아마 보게 되면 소장하고 싶어질 것이다.
"All the things that I know about you now, is only the weather broadcast." 내가 알고 있는 너에 대한 소식은 단지 네가 있는 곳의 일기예보 뿐이다. 덧, 사실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문구는......^^ I hope to be close to home when I have the stomach fou; 배탈이 났을 때 집과 멀지 않은 곳에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