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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울증 의심되는 감정기복 대마왕

신입 |2014.07.18 10:50
조회 393 |추천 1
입사 5개월 된 신입사원 입니다하필 제 사수가 부서 내에서도 성질 유별나기로 악명높은 분입니다다른 직원들 얘기 들어보니 이 분 때문에 그만 둔 직원이 한둘이 아니라고 합니다자리도 바로 옆 자리라 매일 십분에 한번 꼴로 갈굼당하고 있습니다하루종일 저의 모든 말과행동을 감시하고 거슬리는게 있으면 뇌를 거치지않고 폭언 날려주십니다울증 일때는 숨도 안 쉬어질 정도로 사람을 몰아부치고 중학생 훈계하듯 세워놓고 면박을주고 온 부서 사람들이 다 쳐다보던말던 소리를 지르고 물건을 그렇게 집어 던집니다그렇게 한 껏 짜증과 성질을 낸 다음 어느새 조증으로 전환돼서 쩔쩔매고 있는 저한테 갑자기 웃으면서 장난을 겁니다말이 장난이지 그냥 심심하니까 재밌자고 저를 놀린다고 보면 됩니다또 본인만 갑자기 기분이 업되서 되도않는 농담을 날리며 혼자 신나게 막 웃습니다저는 웃지도 못하고 정색도 못하고 어정쩡한 미소만 애써 날립니다그러면 장난이랍시고 그렇게 주먹으로 제 팔뚝을 툭툭 쳐댑니다본인이 기분이 좋을 때나 나쁠때나 장난칠때나 화낼때나 세기만 다를 뿐 습관처럼 칩니다처음엔 장난처럼 시작돼서 저도 웃고 넘겼는데 갈구면서 칠때는 진짜 멍들정도로 칩니다그런 조증과 울증 상태가 하루에도 몇번씩 왔다갔다하니 예측과 적절한 반응이 불가능합니다웃으면 쪼갠다고 뭐라하고 가만히있으면 대답안한다고 뭐라하고 대답하면 개기는거냐고 합니다감정선이 보통사람과 달라도 너무 다릅니다 극과극입니다 중간이 없습니다처음엔 욕먹을 일을 아예 안 만들려고 긴장해서 화내는 부분 바로바로 고치고 원하는걸 파악해서 최대한 비위 맞추고 어떻게든 맘에 들어보려 애썼습니다근데 사람이 혼나더라도 왜 혼나는지 이 사람이 뭐 때문에 화를 내는지 이해가 가고 공감이 되야잘못된걸 고치고 다시 실수 안하려고 노력하고 그런건데그냥 난데없이 버럭하니 도대체 왜 이 시점에서 화를 내는지 도통 이해가 안되고대체 무슨생각을 하고 있는건지 종잡을 수가 없으니 어느장단에 맞춰야 할지 모르겠습니다이건 주변 모든 직원 분들이 공감하시는 부분입니다 다들 맨날 이분이 자리비우면 쟤 또 왜저런다니.. 이럽니다일도 본인 귀찮은일 저한테 미루고 빨리하라고 닦달 한 다음 본인이 한 척합니다저는 일을 잘 해도 못해도 결과적으로 욕먹게 되어있습니다  제가 어떻게하든 관계없이 무조건 욕을 먹으니까 이젠 잘해보려는 의지조차 사라지고 있습니다저도 모르는 사이에 사람이 좀 무기력해지고 무능력해지고 있는것 같습니다이런 제 사수가 짤리지 않는 이유는 아부입니다아부도 능력이라고 뺀질대고 불성실하고 술먹고 밑에사람 쥐어짜서 나가게 만들어도정말 윗사람한테 잘하는거는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정말 인정하는 부분입니다밑에 있는 사람만 죽어날 뿐입니다일은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괜찮습니다 회사도 마음에 듭니다그런데 이분의 그 널뛰는 감정기복은 정말 미치겠습니다 조울증 의심되는 제 사수.. 하 맞춰주기 힘듭니다이런사람 어떻게 상대해야 하는지 아시는 분 계신가요
추천수1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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