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더 올리러 왔어요 댓글 너무 고마워요 ㅠ 모두 복 받으실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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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알바
내가 아마 수능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편의점 새벽아르바이트를 구했을때의 일이다.
4일정도 일하고나니 일도대충 파악이돼고 이제혼자서 새벽에 근무하게 되었다.
그리고 마침 내가혼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을때 눈이 어느정도와서 쌓인상태였다.
난 처음하는 아르바이트이기 때문에 친절하고 열심히 하자고 생각해서 인사도 열심히연습했다.
그리고 2시쯤 이었을까 왠 여자분이 들어오시길래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하고 무슨물건을 살지 기다리고 있었다.
그리고 그 여자분은 아무것도 사지않고 구경만 10분째하는거였다.
나도 편의점가면 뭐먹을지 고민하니 난 상관없다 여기고 시선을때고 카운터에있는 컴터로 인터넷
을 하였다.
솔직히 심심하기도 하고 지루하기도 하니 점장님의 배려로 컴터를할수가있다.
게시물은 하나정도 읽고 다시 손님을 보려고 하니 없는거였다.
난 속으로 '뭐야 삼류 공포영화도 아니고' 라고 애써 자신을 달래보지만 많이 무서웠다.
어느가게나 마찬가지겠지만 솔직히 문열리는걸못느낀다는것은 거의 99% 불가능이다.
그래도 나는 혹시 앉아서 고르기에 안보이나 하고카운터에서 나가 가게 이곳저곳을 살펴보았지만
그 여자를 찾을수가 없었다.
밖에는 눈이와서인가 어둑어둑하고 시야도 멀리 보이지 않고 이 편의점이 주택가를 노리고
주택가 사이에 있기때문인지 주변은 어두웠고 오로지 편의점의 불빛과 가로등 밖에 보이지않았다.
하지만 편의점 불빛은 아주 밝게 해놓기때문에 무서울거없다고 생각하엿다.
하지만 이상황은 정말 소름이 끼칠 수 밖에없다.난 다시 카운터로 돌아가서 컴퓨터로
웃긴글들 보자라고 생각해서 카운터로돌아갈려고 돌아보는순간 그 여자는 내 눈 앞에 있는거였다.
난 가게구석구석을 살피지않았기 때문이라여기며 말을 걸었다.
"저기 아직도 못고르셧어요"그러자 여자는 고개만 끄덕거리고
뭘찾는지도 말은 안했기때문에 난 직접물어보기로했다.
"저기 뭐찾으시는데요?"라고물어보니 그여자는 아무 말도 안하면
그냥 밖으로 나가버렸다. 난 역시속으로 '뭐야 안살거면 그냥나가지
괜히사람 놀래키고그래' 라고 생각하면서다시 카운터에 앉아서 컴퓨터를 하면서
밤을 보내고 아침에 점장님께일을 인계하고 집에돌아갔다.
그 다음 날 역시 난 10시에 나와 일을 인계받고 일을시작했다.
편의점은 보통 밤에 물건을 들여올때가많다.
내가하던 편의점은 거의 새벽에나 물건이 들어오기때문에 내가 물건을받아서 정리하고
뭐가얼만큼 들어왔는지체크한다.
하지만 옮기는거랑 물량세는게 힘들지
별함들지 않게 일을 마치고 역시 카운터에 앉아서 컴퓨터를했다.
그리고 그 날 역시 눈이왔다. 난 추워서 전기히터를 틀고 일을할때였다. 어제랑 똑같은 차림의 그
여자가 들어온것이다.
난 역시나 속으로 '이거 진짜귀신인가' 라고 떨면서 생각을 했다.
이여자는 들어오자마자 역시어제와 마찬가지로 물건진열대로갔다. 난 이번에 놓치지않고 보기위
해
계속 그여자를 주시하였다.얼마쯤지났을까 계속 보고있는 탓일까?
점점 무서워지지도않고 '아 어제랑 같은옷입고 오늘 들어왔을지도 모르니 온거구나'라고 생각하며
시선을 땔려고 했을때였다. 난 그순간 깨달았다.
왜 그여자가 이상했는지 밖에는 눈이 펑펑은아니더라도 많이 오고있는데 우산을 쓴것도 아닌 여자
의 어깨와 머리에는
눈이 하나도 없었기 때문이다순간 정신이 번쩍들었다. 그 여자는 어제일도 있고해서 계속 주시하
였기때문에 눈을털거나
한적이없다는걸 누구보다도 내가 잘알고 있다.진짜 내평생 이렇게 소름끼친적은처음이었다.
난 어렸을때도 귀신을 본적은있다.봤다기보다 내다리와 머리를 잡고땡기는것을 느낀정도랄까 한
마디로말해 가위눌린거다.
하지만 이렇게 깨어있을때 보게됄줄은 몰랐다.
정말 심장이멎는줄알았다. 왜사람들이 귀신을 무서워하는지 이해가 안갔었다.
본적이없었기때문인지 하지만 이제는 완전히 이해를 했다. 난 이 여자가 빨리 안나가나 하고 눈을
돌렸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시선을돌리면 사라졌다 내가 찾으면 나타날걸라고 그 다음 갈거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눈을돌린지 5분이 지났을까 역시 없어진 것이다.
그때는 무섭다기보다 어제랑 똑같이하면 가겠구나란 생각에
카운터를 나가려고할대였다.
그순간 갑자기 편의점이 정전이돼버린것이다.
난 부들부들 떨면서 서랍에서 후레쉬를 찾았다.하지만 덜덜 떨려서인지 후레쉬는좀처럼 찾을수가
없었다.
난 너무나 무서워서 눈을감자 라고 생각을 하고 눈을 감은 다음 후레쉬를 찾았다.
그리고 후레쉬를 찾자마자 후레쉬를 킴과 동시에 눈을뜬순간 내앞에서 후레쉬을 받으며
그여자는 날바라보고있었다.
난 부들부들 떨면서 도데체뭐냐고 누구냐고 막소릴질렀다.
그여자는 아무말없이 카운터를 들어오려고했는지 카운터의입구-라기보다는 그냥계산대를 위로접
어서
드나드는통로- 를 천천히 들어올리는 것이다.
난 갑자기 어디서 그런용기가 났는지
계산대를 밑으로 쾅 내리치며서 닫았다.그 순간 그여자는 두손으로 내얼굴을 잡고
얼굴을 가까이하고 눈을마주치게하였다.
난 마주보지 않으려 눈을감고 손을 풀려고 했다.
하지만 어디서 그런힘이 있는지 진짜귀신인건지 손을풀수가없었다.
어느순간 한손을 풀더니
내눈꺼풀을 강제로 들어올리려고 하는거였다.
난 정말 필사적으로 눈을감으려고 하였지만 역시 귀신인지 내눈을 그냥 가볍게 열리게하더니
나와 눈을마주치는 순간 난 정신을 잃었다.
내가 깬곳은 병원이었고 점장님은 아침에 내가 카운터에 쓰러져 눈을한쪽만 뜨고 개거품을 물고있
었다고 한다. 그래서 강도가 들었나하고 CC-TV를 돌려봤는데 내가갑자기 잘있다가 뒤적뒤적 후
레쉬를 찾고 혼자서 생쑈를하다가 쓰러져서 나에게 무슨일 있었냐고 물어봤다.
나는 그날있었던 일을 말하였지만 점장님은 믿지않은셧다.
병원에서는 나는 그냥단순히 기절햇던거이라며 그날퇴원해도 상관없다고 했다.
난 그날로퇴원한후 점장님께 사정사정해서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겠다고했다.
하지만 점장님은 안됀다고 다른아르바이트를 구할때까지만이라도 하라며 아르바이트를계속하게
하였다.
하지만 내가 도저히 무서워서 못하겠다고하니 점장님은 나에게 덩치도 큰게 뭐가그리무섭냐며
정 무서우면 내가 같이 해 주신다고 하셨다.
-그가게에는 뒤에서 창고 같은곳에서 잘수가 있기때문에 같이하시다가 좀 주무시고 그런식으로
같이해주신다는 겁니다-
결국 난 또 다시 아르바이트를 했다. 그날은 눈이그치고 눈만쌓여있었다. 역시나 그날은 점장님이
같이 계셔서인지
그 여자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리고 난 CC-TV에서 무서운것을 봤었다.
하지만 점장님점장님은 눈치채지 못하셧기에 어차피 안 믿어 주실것 같아 말하지 않았다.
내가 기절하기 직전 그 여자가 내 얼굴을 잡고 있었던 그 때 CC-TV에는
내얼굴의 살들이 미묘하게 손바닥자국이 나탔났었다는거다.
난 이해 할 수가 없었지만 점장님은 알아차리시지 못해서
10일만에 그만두고 나와버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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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슨 저승사자?
때는 1년전 여름 !! 수학여행 가기 바로 전날밤이였어 .
수학여행 가기 전날엔 음료수라던가 과자같은거 사느라 분주하잖아 ㅋㅋㅋㅋ
아파트 바로 앞에 마트가 있어서 이것저것 사구 봉지를 들고 오는 길이였는데
별들이 되게 이쁘더라구 (소녀감성)ㅋㅋㅋㅋ나냔은 벤치에 자리를 잡고 mp3로 노래듣구
과자도 하나 까먹으면서 하늘도 보고 주변도 두리번거렸는데 줄넘기를 하는 애들도 있구 한 여름날 밤 같이 스산했어
한 삼십분정도 벤치에 앉아있는데 슬슬 졸려오는거야. 그래서 mp3딱끄고 이어폰정리하고 일어났어
봉지 챙기고나서 아파트 입구를 보면서 들어가야지 라고 생각하는 순간에 어떤 키 진짜 큰 남자가 들어가는거야
내가 겁도 많지만 우리 아파트에서 저런 키 큰 장신의 남자는 처음봐서(진심 엄청 컸어 ) 그 자리에 굳어버렸는데
그 남자가 계단으로 올라가나봐 갑자기 1층 하고 2층 올라가는 그사이에 센서가 딱 켜지면서 창문으로
그 남자 몸이 보였어.근데 갑자기 진짜 5초도 안돼서 1층부터 15층까지 센서불이 쫙 켜지는거야
중간중간 그남자 형체만 보이고..그거보고 너무 무서운거야 기다렸다가 남동생학원 마칠때 같이 들어갔거든?
동생한테 말하니까 그냥 엄청 빠른 사람아니냐고 그러는거야 ㅠㅠㅠㅠ 아무리봐도 사람의 형체는 아니였거든 중간중간
창문으로 보인게 얼굴이안보였어 그냥 검은옷 .........그정도로 컸어 !!!!쓰고있는 지금도 소름돋네
그날 잠을 자는데 계속 생각나서 덕분에 새벽 5시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수학여행가서
그 일 다잊고 재밌게 놀구왔어 ㅋㅋㅋㅋ 오랜만에 집에와서 재밌게 컴하고 있는데 동생이 학교 갔다 온거야 .
오랜만에 동생봐서 너무 반가운거야 ㅋㅋ 수학여행에서 있었던 일들 막 말해주고있는데 갑자기 동생이
"누나 ,누나 수학여행간 그날 아침에 옆동 아줌마 실려갔다. 전날 욕조에서 자살했대"
이러는거야 . 내가 그 전날 본 사람이 자꾸 아른거려서 소름이 쫙!!!!!!!!!!!!!!!!!!!!!!!!!!!
저승사자가 데려갔다고 생각하니까 대박 무섭더라 ㅠㅠ
우울증으로 자살하셨다구 하드라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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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전, 저승사자(?)가 나오는 신기한 꿈을 꿨는데..
원래 겁이 많아서 공포방을 절대 들어오지 못해...ㅜㅜ
거짓말 안치고 난 태어나서 지금까지 영화관에서 무서운 영화를 본적이 없고,
무서운걸 보면 세수도 못하고 침대에서 잠도 못자...
후유증이 그만큼 커..ㅠㅠ
그런데 꿈 치고는 너무 신기한 체험이라서
공포방에 와서 저승사자 관련된 글을 읽어봤는데..
내가 꿈 꾼것과는 상관없이 무서움만 상승되었어 ㅜㅜㅜㅜㅜㅜㅜㅜㅜ
여기 무서워...ㅠㅠ
참고로 난 체육학과를 나왔고, 나도 내 몸에 대해서 정말 건강하다고 생각해!
MT같은데 가서도 가위 잘 눌리는 애들 있으면 내 옆에 와서 자라고 했어.
지금까지 난 귀신을 본적도 없고 믿지도 않는다고..
내가 기가 세니까 내 옆에서 자면 가위 안눌릴꺼라고......
사실 기가 센지 안센지 모르는데, 내가 원체 겁이 많다보니 기가 세다고 믿고있지만..
어쨌든 각설하고 내 꿈을 말해볼께.
초반에는 진짜 평범한 내용의 꿈이었어.
내 친한 친구가 롯데월드 티켓을 줘서,
나 혼자서 롯데월드에 가려고 택시를 탔어.
(어쩐일인지 꿈에서 친구한테 가자고 했는데 다 퇴짜를 맞음..ㅠㅠ)
택시에서 내리고 나니까 롯데월드 정문이 나오더라구.
그래서 정문으로 들어갈려고 했는데 날 태웠던 택시가 작은 골목으로 들어가더라구.
그 택시를 보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난 고개가 그 작은 골목으로 향했지.
놀이공원을 갈려고 했는데 갑자기 난 그 골목이 너무 궁금해진거야.
그래서 택시가 사라진 그 골목으로 난 걸어들어갔어.
굉장히 오래 걸어들어간것 같아. 뿌옇게 안개도 서렸고,
점점 들어갈수록 주변 골목집들이 보이지 않고 하얀 안개속으로만 걸어들어갔어.
계속 걷다가 보니 골목 사이에 공터가 나왔어. 그리고 거기엔 할머니 한분이 의자에 앉아계셨는데,
꾸벅꾸벅 졸고계시더라구. 그 풍경이 너무 나른해 보여서 난 할머니를 잠시 쳐다봤어.
할머니가 앉아계시는 공터에는 위로 올라가는 골목길(?)들이 굉장히 많았어.
그러니까....골목길들이 하나로 이어지는 곳이 그 공터인거야.
왜, 우리 만화에서 보면 여러갈래로 나누어지는 터널? 동굴? 그런거 있잖아.
그런것처럼 굉장히 많은 골목길들이 있었어.
그중에 난 할머니를 기점으로 왼쪽 골목길로 쭈우우우욱 올라갔어.
올라가다 보니 무덤? 난로 같은게 있는데 거기에 돈이 굉장히 많이 있는거야.
그래서 내가 와 이게 왠 횡재냐 하고 돈을 막 줏어담았어.
주머니에도 넣고, 바지춤에도 넣고..(내가 돈욕심이 많아ㅋㅋ꿈에서 한가득 담았어)
그렇게 막 정신없이 넣고있는데 저 골목길 위에서 누가 내려오는거야.
첨엔 그냥 지나가는 할아버지 겠지 하면서 계속 돈을 담았는데..
느낌이 싸한거야. 꿈인데!..분명 꿈인데 진짜 엄청 싸한 느낌을 받았어.
보니까 하얀 해골이 내려오는데 (사실 형체는 잘 안보였어. 해골이란 느낌을 받았지)
직감적으로 저승사자 라는 느낌이 막 오는거야.
그래서 올라왔던 길로 다시 막!! 뛰어왔어.
뛰어오면서 몸에 있던 돈은 다 빠져나가고, 그 저승사자는 완전 미친듯이 쫒아오고..
나는 완전 울면서 뛰었어. 너무 무서웠어. 점점 저승사자는 다가오고..
나는 진짜 숨이 가빠지도록 뛰고...
그러다가 공터에 도착했어. 그쯤 오니까 해골(?)이 안쫒아오는거야.
거기엔 할머니가 아직도 졸고계셨는데, 내가 너무 헐레벌떡 뛰어오니까 할머니가 깨신듯했어.
그래서 할머니가 너 왜그러냐고 그러니까,
내가 이 길로 올라갔었는데 저승사자가 쫒아왔다고....
그러니까 할머니가 완전 깜짝 놀라시면서
"너 여기로 올라갔다고???" 이러시는거야.
그래서 내가 막 헉헉 대면서 "네.."이랬더니
거긴 너처럼 어린애가 올라갈 곳이 아니라고..
거긴 할머니나 할아버지들이 자다가 돌연사 하신분만 올라가는건데
니가 거길 왜 올라가냐고
엄청 혼났어..
그러면서 '올라가는데 혹시 돈 같은거 만진거 없냐고, 들고 온거 없냐'고 하길래
돈 있는거 봤다고..그런데 해골이 쫒아와서 돈 하나도 못가지고 왔다고.. 그랬더니
그거 할아버지 할머니들 노잣돈이라 절대로 가져와서는 안되는거라면서...
그러면서 할머니가 어쩐지 너무 젊은애가 왔더라니...이러면서
자다가 돌연사 하기 전에 언능 꿈에서 깨거라!!!!
이랬는데 저 말 하시자 마자 난 꿈에서 깼어...
나 태어나서 저런 꿈 처음꿔봐...
그냥 꿈이겠거니...하면서 넘어갈라 그랬는데,
할머니가 길에 대해 설명해 주신것 하며....돈에 관한 것에 하며....
그리고 "어서 꿈에서 깨거라!!"하자마자 깬것도 진짜 신기하고..
아 그리고 난 노잣돈<-이게 뭔지 잘 몰랐어.
부모님한테 깨어나자마자 너무 신기해서 꿈 얘기를 해서 노잣돈을 알게됬어..
부모님은 그 할머니가 삼신할머니 같다면서 웃었는데..
삼신할머니는 아기 가져다 주시는 고마우신 분(?)아냐??
왜 갑자기 삼신할머니 같다는지 난 아직도 이해할수 없어..
어쨌든 나에겐 굉장히 무서운 경험이었어..
그리고 이 꿈은 내가 약 한달전에 꾼 꿈인데,
요새 아빠가 장례식장에 많이 다녀오시긴해.....
그런데 저 꿈이랑 전혀 상관없는 일인데..(예를들어 자다가 돌아가신 분은 없었어)
우리 가게 근처에 있는 아빠랑 친하게 지내시는 분이 목 매달아 자살하신....그런 일?
최근 장례식장만 5번은 넘게 다녀오신것 같아..
괜히 내 꿈때문인것 같고 그래서 기분이 안좋다ㅜㅜㅜㅜㅜ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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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들에게는 정말 무언가가 있는건가?+태내의 기억
우리집에서 울 엄마가 베이비시터를 했었고, 지금도 하고계셔
어린이집처럼 여러명을 돌보는게 아니라 한명씩 맡아서 하심. 거의 10명 넘게 우리집을 거쳐갔을꺼야.
덕택에 나는 정말 애기들이라면 생후 3개월~7살까지 다 케어해봤고ㅠㅠ
요녀석들이 우유 우웩한걸 손으로 받아냈다던가...(기분 묘함...뜨끈하고 냄새도 구린게-_-)
기저귀 갈아주다가 오줌테러를 당한다던갘ㅋㅋㅋ(이건 주로 남자애들-0-)
애기가 침범벅이 된 과자를 나한테 줘서 그걸 먹었다던갘ㅋㅋㅋ(안먹으면 애기 상처받을꺼 같았음)
.................여하튼 산전수전 다 겪어봄...또르르...
하지만 그만큼 감동? 보람? 도 있엉!
애기가 첫 걸음마로 나에게ㅠㅠ 헤헤헤~웃으면서 올땐
내가 엄마가 아닌데도 눈물이 나더라ㅋㅋ 아이구 우리강아지 다컸네~가 저절로 나옴ㅋㅋ
잡소리가 기네-_- 미안 내가 좀 많이 팔불출이라 저래...ㄱ-
여하튼 어린 애기들에게 흔히들 영이 맑아서? 아직 때묻지 않은 존재라? 예지능력이나 뭐 그런게 있다고 하자나?
특히 동생ㅋㅋㅋㅋㅋㅋ 동생 물어보면 잘 맞춰
첫번째 이야기
내가 15살땐가... 우리집에서 돌보던 3살배기 남자 애기가 있었는데
얘네 엄마가 둘째(얘한텐 동생) 을 임신하셔서 (그때당시 한 3개월? 되셨을꺼임..배가 안불렀던걸로 기억함)
"○○는 이제 동생생겨서 좋겠네~동생생기면 잘 돌봐줄꺼지?" 하니깐 얘가 뜬금없이
"동생 지금 아니야~" 하더라?
"왜 아니야??" 하니깐 "나중에~나중에~" 하더라고?
나는 3살배기니깐..하고 그냥 웃으면서 아무한테도 말 안하고 넘겼는데
얼마 안가서 아기가 자연유산되었다고 하시더라고...그거 듣는 순간 퍼뜩 생각이 나더라?
아니야~라고 한거랑 나중에~라고 한거...
그리고 1년인가 지나서 다시 아기가 찾아왔고 무사히 잘 태어났엉
나중에 걔가 좀 크고나서(한 5살쯤?) 저 이야기 해보니깐 몰라....ㅋㅋㅋㅋㅋ 그냥 멍함ㅋㅋㅋㅋㅋㅋㅋ
쟤 말고도 다른 애기들한테도 동생 관련 물어봤었는데
외동이었던 애기한테 동생 있어? 하니깐 있어!!! 하더라고.
그거 듣고 엄마가 "어떡하니 엄마가 동생 안 만든다던데ㅋㅋㅋ" 했더니
아니야!! 있어!!!! 하고 계속 있어 있어!!!!! 하길래 엄마랑 쟤가 동생이 가지고 싶은갘ㅋㅋㅋㅋ 하면서 배잡고 웃었는데
한 2년 뒤에...레알 동생이 생ㅋ김ㅋ
이건 걍 우연인가??
성별 맞추는건 모르겠네...오히려 이런건 적중률이 좀 떨어졌음
주로 고추 있어? 없어? 로 물어보는데*-_-*
그냥 몰라로 일관하거나 해도 안맞더라고...희안하네;;
두번째 이야기
이건 "일상날갯짓"에 태내관련기억이 나오는거 보고
이거 진짠가...하고 궁금해 하다가
마침 옆에 좋은 임상실험자(미...미안ㅋㅋㅋㅋㅋㅋㅋ)인 우리집 꼬맹이가 놀고 있더라고
당시 3살 갓 넘긴 남자아기였고 말은 그냥 간단한거..
내꺼야 저리가 시러 누나 인나 형아 인나 주세요 등등의ㅋㅋ 단어를 구사하는 정도였음. 말이 느렸는지 빨랐는지는 잘 모르겄다;;
여하튼 조..좋은 대상이닼ㅋㅋㅋㅋ 싶어서 걔 붙잡고 물어봤지
○○는 어디서 왔나?? 하니깐 "○○집!" 하길래
"아니 그거 말고 ○○ 아가 전에 어디 있었어?" 하니깐 "엄마~" 이래.
"그럼 엄마한테 있었던거 기억나?" 하니깐 응~이러길래
뭐하고 있었어? 하니깐
우리 과학잡지에서 나오는 태아 자세 있잖아...웅크리고 있는 자세...다리 모으고
그 자세를 하고 눈을 꼭 감더니 요러케~코 잤어~하더라고??
(참고로 책이나 잡지 어디에서도 그런 비슷한 자세를 본 적 없었고 보여준 적도 없음...)
"그래? 그럼 어땠어?" 하니깐 "따뜻해~" 하더라고...ㅎㄷㄷ
"코~자만 한거야?" 하니깐
"아니~(팔다리 휘저으면서)첨벙첨벙도~" 하더라......
저걸 애기 입에서 듣는 순간 닭살이 토토도도독.....
흐미....진짜다...진짜가 나타났다!!!!!!
이런거 다 구란줄 알았는데!!!!!!!! 어헝헝 진짜인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저런건 다 3살 전후로 물어봐야 하고 4살~5살 넘어가면 모르더라....그때쯤 되면 기억을 까먹는걸까
아님 특수한 능력? 같은게 사라지는걸까...?
여하튼 애기들은 참 신기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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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에 꽤나많이 오래전에 잊고싶지만 잊을수없는.
아주예전에 내가초등학교 4학년때 겪엇던 일을 써볼게
방학이였는데 엄마가 회식한답시고 집에안들어온건아니고 새벽4시쯤에 들어온날이였어.
집에서 그냥 컴퓨터를 하고있었어 그런데갑자기 누가 문을 두드리데?
그래서 나는 아무생각없이 문을 열지는않고 그냥 문을닫아둔채로 앞에서서
'누구세요?' 이랫어 그러니까
'아가야~ 잠깐 문좀열어줄래~?'
정말 맑고 청아하고 고운 목소리로 나한테 그렇게말하는거야
근데 난어렷을때부터 부정적으로 자라왔기때문에 목소리고운거 알빠없고
'누구신데요?' 이렇게 반문햇어
그랫더니 어머니 아는친구라고 그러길레 내가
'저희 어머니 이름이 어떻게되는데요?'
이러니까 아무말을안해 그래서나는 뭐 안좋은사람이다 그냥 그걸 직감적으로알았지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내가 애늙은이라는소리를 자주들엇지 어렷을때부터
그리곤 그냥 문을등지고 서서 안방으로(우리집은 현관문을열고들어오면 왼쪽을보면 바로안방이
보임 집이 매우 좁음)
걸어가려는데 정말 사정없이 문을 두들기는소리가들리는거야 부숴질거처럼 근데 안부숴지고
소리를 지르는게아니라 정말 발악을하면서 문을 쿵쾅쿵쾅거리더라 맑고 청아한 목소리는 온데간
데없이
그때 내나이가 몇인데 진짜 얼마나무서웠겠어
그대로진짜 주저앉아서 울음을터트렸지.. 엄마는없지 밖에는 왠 이상한존재가 발악하면서 문을 쿵
쾅거리지
당시 우리집 작은방에 삼촌이 묵고있긴햇는데 그날 집에없엇어
그래서 울고있자니 소리가 안들리는거야
계속울다가 눈물을 멈출때쯤 (보통 울다보면 거의다울면 마지막에 훌쩍훌쩍거리는 그떄쯤)이되니
까 다시 맑고 청아한목소리의 여성의목소리가
'아가야~ 방금은 미안했어 문좀열어줘 중요한일이라그래~' 이렇게 말하는거야
근데도 난 무서워서 그냥 안방으로 엉금엉금기어갔는데 갑자기 뒤에서 누군가가 내어깨를 스윽 잡
는거야
그러더니 귓가에
'문좀 열어주면 어디 덫나냐 새빨간 쥐새끼같은자식아'
이래가지고 내가놀라서 그쪽방향으로 고개를 훽 돌렷더니
상당히 잘빼입고 생긴것도 이쁘장한 여성이 있었어. 그때는몰랏지. 지금생각하면 정말 깔끔하고
예쁘게생겻어.
검은색H스커트에 하얀색 블라우스 그리고 검은색 하이힐 커피스타킹 근데 그당시 이렇게 옷을입
고다니는 여성은 없엇던거같은데 여하튼
그런여성이 무릎을꿇고 다소곳하게 날 바라보고있엇어
내가 정말 놀랫엇어.. 무슨말을해야할지 몰라서 벙쪄서 그냥 바라보고만있엇지
그러더니 그여자가 갑자기 입을 여는데
입이 귀까지 찢어지면서 이빨들이 상어이빨처럼 다뾰족하게 나있고
말할때마다 입속에서 피가 부글거리며 올라오는거야
"문 열어달라고 하룻강아지새끼야" 이렇게 말하면서 정말 괴기한 모양으로 팔을 들더니
갑자기 온몸의 관절이 우두둑거리더니 모두 잘려나가는거야 그리고 목도잘려 머리가 떨어져나갓
는데
떨어져나간 머리가 계속
"문. 문. 문. 문. 문. 문문문문문문문문문문문문문문문문문문문문문문문문문문"
계속 이말을 외치는거야 정말 끔찍한게 차라리 기절이라도 했으면 좋앗을텐데
그 광경을 보고도 나는 벙쪄서 아무 말도 아무생각도 아무행동도 취할 수 없엇어
붕괴되는 몸이 사람시체가 썩는속도를 몇천배로 돌려놓은거처럼 부패하더라
그러더니 그 머리가 나에게
"먼훗날 스스로 자멸할지어니.." 이러는데 그목소리는 정말
근엄하고 비장했었어. 맑고 청아한 목소리가아닌
마치 부정한 관리의 행실에대해 반란을 일으킨 반란군의 대장의 목을칠때 그 대장의 마지막 대사
를 하는 느낌이랄까?
그리고는 나는 기절이라기보단 쓰러져서 잠든거같아
그리고 일어나보니 저녁10시쯤? 이였지
시간은 그렇게 정확히기억은안나는데 대략 4~5시간을 잔거같아.
그런 시간을 잣는데도 방금전에 잇엇던거처럼 너무생생한거야
그래서 그대로 침대로들어가서 이불을 싸메고 누워있었지. 정말 너무무서워서 엄마가올때까지 잠
들지도 못했어.
결국 엄마한테 말하지는 않앗지만. 그 날 이후로 그집에서 무언가가 일어난건 딱히없는데 그래도
잊혀지지않는다.
이제는 그렇게 무서운것도 없지만은 그때그당시 나의 정서를 떠올려보면 말도못할정도로 끔찍한
형상이였지
내가 경험한 일은맞긴한데 이게 귀신인지 무엇인지 모르겠어
무당한테 가본지도않았으니, 그일 겪고나서 별로 아프거나 아니면 집안이기울거나 한마디로
후폭풍이 없었으니까 갈 필요를 못느꼇겟고 그당시에는 무당이 뭐하는사람인줄도 몰랐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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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점지해준 아이
내가 알고 지내는 언니 이야기야~
이 언니가 나보다 3살 위인데 지금 거진 중학교 입학을 앞둔 아들 하나를 둔 싱글맘이야
처음 만나게 된게, 나냔이 학교 봉사활동 하러 재활센터 같은데에 일하러 갔다가 보게 됐어
그 센터에 아무래도 연세 있으신 분들 비율이 높아서, 엇비슷한 나잇대에 같은 여자고 마음도 잘 맞아서 금새 친해졌어
이 언니의 경우는 아들 때문에 여길 다니게 됐는데, 아들이 선천적으로 다리가 불편해...
제대로 된 병명이 기억은 안나는데.. 한쪽 다리가 성치를 못해서 성장이 거의 멈췄어. 그래서 다른쪽 다리랑 맞질 않아서 혼자 걷질 못해
이 언니 혼자서 애 데리고 치료 다니랴 일하랴 항상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더라
개인사는 실례가 될 것 같아서 직접 물어본 적은 없었어
그렇게 친해져서 평소에도 시간이 나면 같이 밥 먹고 쇼핑도 하러 다니고,
언니 바쁠때 아들도 봐주고 하면서 꾸준히 교류를 하고 지냈어
그렇게 알고 지낸지 약 1년쯤 됐을까? 같이 저녁 먹고 술 한잔 하다가 언니가 말을 꺼내더라구
"너 우리 동동이(아들. 가명이야ㅎ;) 아빠에 대해 궁금하지 않니?" 이러면서
난 그냥 솔직하게 본인(언니)이 얘기할 맘 없으면 알고 싶지도 않다고 했어
그랬더니 언니가 자긴 딱히 숨기거나 창피한건 아닌데 나서서 할 말은 아니라 별말 안했다 이러면서 간략하게 얘길 꺼냈어
좀 어려서(고등학교때) 애아빠를 만나서 둘이 선까지 넘고 임신까지 하게 됐대
언니 본인은 애 낳고 바로 취업전선 뛰어들었고, 남자는 대학까지 그대로 갔어
그런 남자의 학비부터 생활비까지 언니가 다 벌어서 부담하며 수발을 들었다는 거야
그리고 이 남자는 자기가 학교 졸업하고 취업만 제대로 하면 너 끝까지 책임진다고 항상 호언장담해서 믿고 기다렸대
근데 옘병ㅋ 졸업 앞두고선 잠수를 타버렸는데, 딴여자랑 결혼했단 소릴 다른 친구 통해서 들었대
그 집까지 찾아가서 애를 나 혼자 낳았냐 어떻게 동동이한테까지 이럴 수 있냐 하면서 호소했더니
남자 부모님이 멀쩡한 애 앞길 망치지 말고, 그 애도 진짜 우리 아들 핏줄인지 어찌 아느냐 하면서
돈 좀 쥐어주고 더이상 연락하지 말라고 거진 내쫓았대
이 언니가 정말 서러운게 만약 동동이가 몸이 완전 성한 아이였어도
애아빠에다 조부모 되는 사람들까지 애를 버렸을까 싶어서 몇날 몇일을 울었대
그치만 아들 하나만큼은 책임지고 키우고 싶었기 때문에 악착같이 일을 해와서, 지금은 혼자 장사도 하면서 한숨 돌릴 정도로 산대
하지만 지금처럼 자리잡기까지 그 과정은 정말 말도 못하게 힘들었대
여자 홀몸으로 아픈 애 데리고 사는게 어디 쉽니... 거기다 저 언니는 고등학교까지 중퇴....
돈이 될만한 일을 하는 것조차 힘들었대
그래서 영 안되겠다 싶어서 애까지 고생시키느니, 동동이를 시설에 맡기거나 다른집에 보내거나 해버릴까.. 하는데까지 생각이 미쳐서
고향에 계신 아버지를 찾아가 상담을 했대...(어머니는 일찍이 여의었다고 하더라)
이런 저런 이야길 했더니 아버지가 단호하게 동동이는 끝까지 니가 키워야 한다! 이러시더래
언니가 말하길, 아버님은 너~무 너무 온순하시고 남 부탁 거절 못하시고 수줍음도 잘 타시고 천상 소년같은 성격의 분이시래.
그래서 자기가 힘든걸 호소하면 편을 들어주며 토닥여 줄줄 알았는데 단호하게 말허리를 잘라서 좀 놀랐대
그러면서 이런 이야길 하나 해주시드래
아버지가 아직 젊으셨을적, 그러니까 언니가 태어나기 전에 읍내에 일이 있어서 다녀오면서 (이분이 사시는 곳이 완전 시골) 버스를 탔대
완전 산골길이라 버스 안에 다해야 10명도 안되는 사람이 타고 있었는데, 몇정거장 가니까 왠 젊은 애엄마가 갓난아기를 안고 버스를 탔대
근데 돈이 부족한지 막 주머니를 헤집고 이리저리 뒤지다가 안되겠는지 버스기사한테
"죄송한데 한번만 그냥 태워 주시면 안될까요? 금방 내릴거에요" 하면서 간곡히 부탁을 했대
기사가 성질을 내면서 그냥 내리라고 욕을 하고, 실랑이가 길어지니까 승객들도 그 여자보고 내리라고 당신때문에 늦어진다고 막 화를 냈대
결국 아버님이 보다 못해서 돈을 대신 내줬대
그랬더니 그 여자가 고맙다면서 앞자리에 앉더니 "어디까지 가세요?"하고 물었대
"어디어디까지 갑니다~"하고 대답하니까 "다음 정거장에서 그냥 내리고 다음 버스 타세요"이러더래
버스 배차 간격이 워낙 길어서 정말 한~~참을 기다려야 하니까 아버님은 왠 난데없는 소리야 하면서
"어서 집에 들어가 봐야해서 그건 좀..."하고 거절했대
근데 그 여자가 너무 간곡히 부탁하더라는거야 꼭 내리시라고
그냥 무시해버리고 말았을수도 있지만, 느낌이 이상해서 다음 정거장에서 바로 내리셨대
그리고 다음 버스를 타고 가면서 대체 뭘까...하고 의아해 했는데..
그렇게 가다가 글쎄 앞전 버스가 사고가 난걸 보게 된거야.. 이미 시간상으론 꽤 지난거지
나중에 전해 듣기론 2명인가가 죽고, 나머지 승객들도 중경상을 입었대
소름이 돋아서 아버님이 혹시 승객중에 갓난아기와 애엄마가 없는가 알아봤지만, 그런 사람은 전혀 없었대
그 사이에 내린건지 아니면 사람이 아닌 무엇이었는지, 아무튼 자길 살리려는 의도였다고 생각하고 산쪽을 향해 절을 하시고 돌아갔대
그리고 기억 속에서 그날 일이 잊혀져 갈 때쯤,
그 젊은여자가 아버님 꿈에 나왔대, 품엔 여전히 그 갓난아기를 안고 있었는데 그 여자는 아무말도 안하고 그냥 멀찍이 서있더래
그렇게 마주보고 서 있는데 그 여자 품속의 아기가 바닥으로 툭 뛰어내리더니 아버님 쪽으로 성큼성큼 걸어오더래
그런데 애가 걸음을 뗄 때마다 몸집이 커진다 싶더니 점점 형상이 변해서 아버님 눈앞에 왔을땐 커다란 호랑이가 돼 있더라는 거야
꿈이지만 아버님은 호랑이가 무섭다거나 두렵진 않고, 경외심 같은게 들었대
그러고는 그 호랑이 앞에서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리고 절을 올렸대. 그래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대
잠시 그러고 있는가 싶더니 호랑이가 앞발을 슥 들어서 아버님 머리를 한번 쓰다듬고 그렇게 잠에서 깼대
그리고 얼마 후 언니가 태어났는데, 아버님은 이게 보통 꿈이 아니다 이 언니는 큰 인물이 될거다
이 아이를 위해 신이 날 살린거다 라고 생각하고 지극정성으로 키웠대
근데 나이를 들어갈수록 자길 너무 실망시켜서... (혼전 임신에.. 자퇴에..)
내가 잘못 생각한걸까? 그냥 우연히 일어난 일들에 내가 의미를 부여한걸까? 하고 자괴감에 빠지셨다가
세월이 흘러서야 이 모든게 동동이를 위한거였다는 생각이 드셨다는거야
실제로 언니가 동동이를 낳을때도 아버님이 태몽을 꾸셨는데, 그때도 호랑이꿈을 꾸셨대
그러면서 언니를 잘 타이르더래. 어려운건 내가 발벗고 다 도와주겠다.
하지만 동동이만은 니 손에서 떼놓지 말아라. 저 앤 필시 크게 될거다 라면서
솔직히 언니는 그 이야길 듣고도 아버님 말을 안 믿었대
그래도 아버지가 저렇게까지 하시는데 (아버지도 당시 몸이 성치 않으셨다고 하더라)
나도 거기에 순응해야한다 싶어서 이 악물고 버텨서 여기까지 온거래
그런데, 그로부터 근 십여년이 지나고서야 아버지의 꿈 얘길 진짜로 받아들이게 된 일이 얼마전에 있었대
이 언니가 현재 옷장사를 해.
사업수완도 좋고 언니가 눈에 불을 켜고 공부하고 발품 팔아서 점점 단골도 많이 확보하고 자리 잘 잡아가고 있거든
근데 단골 손님중에 신기가 좀 있는 사람이 있대
본인이 밝힌건 아닌데, 말투나 행동들로 어렴풋이 짐작했대
어느날은 이 손님이 또 와서 물건을 사고 계산 할 때에 언니한테 "고민이 많지?"이러고 슬쩍 말을 걸었대
깜작 놀라서 왜 그런걸 묻냐고 하니까
"지금 언니 얼굴에 수심이 가득하다. 이런건 함부로 말하면 안돼서 많은 말은 못해주겠는데,
언니가 가장 궁금해하는거 딱 하나만 물어봐, 내가 가능한 선에서 답해줄게" 이러더래
언니는 앞뒤 안보고 "우리 아들의 장래가 걱정돼요" 라고 한마디 했대
그러니까 이 신기있는 분이 이런 말을 하더래
"언니, 언니는 지금 호랑이 새끼를 낳았네. 조상님이 덕을 쌓으셔서 점지받았어
그 애가 혼자 힘으로는 못 걸을지언정, 손가락 하나로 사람 100명을 부리게 될거야.
아이한테 해주는 만큼 몇백배로 돌아올테니 조금만 참아"
동동이에 대한 이야기는 한마디도 안했었는데 이런 말을 들으니까 소름이 돋더래
그리고 그분은 복채를 받아야 한다며 언니 소지품 중에 하나를 가져갔대
근데 이게 영 뜬구름 잡는 소리가 아닌게,
동동이가 비록 몸은 성치 않아도 애가 귀신같이 똑똑하거든.. 나도 얘랑 몇번 대화 하면서 정말 놀랐어
기억력도 비상해서 한번 보고 듣고 읽은건 정확히 기억하고, 체스라던가 카드게임 같은것도 항상 이겨
애가 머리를 쓰면서 전술을 짜더라고; 한글이나 영어도 따로 교육한 적이 없는데 책 좀 보고
관련 방송 보면서 혼자서 터득해가는 수준이고 하여튼 얘가 물건이긴 물건이다 싶었어....
완전 두서없지만...이 언니가 남달리 아들을 사랑하고 고생해온걸 조금이나마 봐 와서 그런가 저 말이 진짜였으면 좋겠더라
그날 언니네 아버님이 본 건 역시 신이 아니었나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