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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기묘 5마리 구조...도와주세요...

쫑이아빠 |2014.07.21 10:20
조회 4,558 |추천 38

안녕 하세요 .

 

판을 자주 접하고 있는 30대 초반의 직장인 입니다.

 

처음으로 판에 글을 올려 보내요...말 솜씨가 부족 하여 읽는데 어려움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끝까지 읽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인천에 거주 중인 30대 초반의 직장인 입니다..

 

2014년 7월18일 금요일 오전에 출근후 식사를 하려고 회사 식당을 갔습니다.

 

근데 식당앞에 사람들이 모여서 웅성되고 있었습니다...

 

무슨일인가 싶어서 보던 찰라에 너무도 어이 없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었습니다...

 

전날밤 비가 와서 젖어 있는 빈 박스안에 새끼냥이들이 있는것입니다...

 

박스안에는 먹고 죽으라는 것인지 튀긴 닭쪼가리들이 어리럽게 널려 있었고...추위에 벌벌떠는

 

5마리의 새끼냥이 들이 옹기 종기 모여 있었습니다...순간...머리가 멍해지더군요...

 

저 어린냥이들한테 치아도 제대로 나지 않은 애들한테 튀긴 닭이라뇨....

 

박스에 담아 버린것도 화가 나는데 먹지도 못하고 배고파서 먹다가 뼈라도 걸리면 새끼냥이들한텐

 

치명적일 텐데 말이죠....정말 화도 나고 안타까워서 죽는줄 알았습니다..

 

저도 2마리의 집사이기에..그냥 손 놓고 보고만 있을수가 없었습니다...

 

저도 혼자 사는 입장이 아니기에 와이프에게 전화를 걸어 먼저 물어봤죠...

 

와이프는 당연히 집으로 데리고 오라며 어떻게 그렇게 버릴수가 있냐며 덩달아 화를 내더군요..

 

집에 있는 냥이 두마리도 모두 구조된 냥이 들이라서 맘이 더 아프다고 하더군요...

 

저희가 키우고 있는 냥이들도 첫째는 산에서 야생동물에게 당해 꼬리가 잘려나간채 구조되었고

 

둘째는 어미가 로드킬을 당한자리서 울고 있던 냥이를 구조해 저희가 키우고 있습니다.

 

그래서 맘이 더 않좋았습니다...

 

바로 밥도 안먹고 식당아주머니께 빈 박스를 다시 구해서 일단은 새끼냥이들을 한마리 한마리

 

새 박스로 옴겨 담고 식당에서 안쓰는 그릇 몇개를 구해 사무실로 데리고 왔습니다..

 

한손크기도 안되는 새끼냥이들.....

 

만져 주면 반응도 잘 없고 힘이 없어 보이더군요...눈에는 밤새 얼마나 울었는지...

 

눈물이 가득 맻혀 있더군요...근데 워낙에 어린 냥이 들이라서 밥이 제일 걱정이었습니다..

 

어린냥이들이라 뭘 먹여야 할지 걱정 하고 있던 찰나....와이프한테 전화가 오더군요...

 

'자기야 차에 사료 있지 아나?'

 

'아 맞다...ㅎㅎㅎ'

 

전날 우리집 고양이들 사료를 사러 갔다가 깜박하고 차에 놓고 올라가서 와이프한테 혼나고

 

내일 가져올께 했던 그사료가 차에 있었습니다... 바로가서 일단 사료를 물에 불렸습니다...

 

근데 잘 먹지를 않더군요 너무 지친 탓인지 아님 환경이 바뀌어서 먹질 않던것인지 너무나

 

걱정이 되더군요...물론 그날 일은 손 놨습니다...팀장님 눈치 보며......ㅜ.ㅜ

 

그리곤 퇴근 시간만 기다리게 되었습니다...시간이 너무 안가더군요...

 

어찌 하여 퇴근 시간이 되고 와이프와 함께 동물병원으로 향했습니다..

 

동물병원에서 보더니 어떻게 하실려고 구조 하셨냐며..ㅠ.ㅠ 네...저희도 당황 했습니다...

 

한두마리도 아닌 5마리나...ㅠ.ㅠ 일단은 5마리 건강상태 부터 확인 하였고....모두 건강상태는

 

좋았습니다...병원에서 레X루X 를 하자고 하더군요...근데 5마리........

 

비용이 어마 하겠더라고요...병원 쌤도 어쩔줄 몰라 하시더니...

 

'한개로 5마리 나눠 바릅시다' 라고 하더군요....그래서 알겠다고 했는데..

 

한개로는 부족 하셨는지 '한개 가격만 받을께요' 라며 하나를 더 꺼내 발라 주셨습니다..

 

어찌나 감사하던지 폭풍 눈물이....ㅎㅎㅎ 사료를 여쭤보니 치아가 조금씩 자라고 있으니

 

사료를 불려서 줘도 괜찮다고 하시더니 잠시만요. 이러시곤....밖에 잠시 다녀 오시더니..

 

주머니에서 습식 사료 큰캔 하나를 꺼내주시며, '이거 먼저 먹이시고 사료 불려서 먹이세요~'

 

이러시더라고요...ㅎ 여기서 또한번 폭풍 눈물을.....ㅜ.ㅜ 정말 감사드립니다...

 

5마리 검진비 ....첨엔 대략 10만원 가량을 생각 하며 와이프한테 미안한 생각이 들더군요..

 

근데 계산을 하러갔는데....진료비...1만5천원.....??????????읭????머지?????

 

우리 애들 한명 병원비가 그정돈데....5마린데.....? 머지..... 잘못보신거 아니냐며 간호사 분께

 

다시 물어 봤지만 '맞아요~' 하시더이다....정말 병원문을 나서면서 폭풍눈물이.....ㅠ.ㅠ

 

5마리 데리고 병원와서 울컥만 3번을....ㅎㅎ

 

그리곤 집으로 데리고와서 부랴 부랴 작은방을 치우고 냥이들 방을 만들었습니다..

 

우리집 냥이들은 난리도 아니더군요...ㅠ.ㅠ 첫째는 스트레스 받으면 엄청 토하거든요....

 

따라다니면서 토한거 치우느라....물티슈 한박스 다 쓰고....후....

 

그래도 꼬물이들 구조 하니 마음은 정말 뿌듯 하더군요....

 

이제 큰 고비는 넘겼으니 나머지 일만 남았네요...입양....보내야 합니다....ㅠ.ㅠ

 

정들어서 못보내기엔 5마리....너무 많네요..ㅠ.ㅠ 다 키울수 있는 입장이 안되네요...

 

이거 근데 어떻게 마무리 하는거죠...ㅜ.ㅜ

 

에잇 5마리 꼬물이들 사진 투척하고 사라지겠습니다.

 

긴글...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PS : 입양에 관심 있으신분들은 카톡 아이디 superome12 로 문의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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