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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이 능사는 아니라지만 이혼이 최선책같아요.

호호 |2014.07.22 09:05
조회 1,795 |추천 1
아무리 제 맘을 스스로 억누르려 해도 그게 잘 안됩니다.이젠 정말 한계에 다다른 것 같습니다.

부부사이에 이혼이 능사는 아니라 하지만 이혼 외엔 제가 살 방법이 없는 것 같습니다.제가 죽든, 제가 그를 죽여야 끝날 것 같은 고통에 시간입니다.

무엇보다 힘이 드는 건 나는 이토록 괴롭고 힘든 데 상대는 그렇게 크게 와닿지 않나봅니다. 무슨 억하 심정으로 날 이리도 괴롭히는지 전생에 원수지간이였나봅니다.

현재 제가 이혼을 요구하고 있고 상대는 이혼의사가 없어보입니다.어차피 우리사이에 회복  가능성은 0프로 라는 걸 서로 잘 알면서도 말입니다.

제가 이혼을 요구하는 이유는,신혼초부터 그는 온라인게임을 해왔고  게임에서 한 여자를 만나 가상 결혼을 하고 부부로 지내며 온라인상으로 그치지 않고 실제 만나며 외도를 하였습니다.그뒤 한번 크게 뒤집고 어찌어찌해서 마무리짓고 다시 잘 살아보기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후로도 게임은 끊지 못하더군요. 그렇게 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게임에 빠져 지내며 작년부턴 일까지 접고 집에서 종일 게임을 합니다.게임에 빠지니 성격도 공격성을 띄고 가뜩이나 말 없는 사람이 이젠 서로 한마디 대화조차 할 수 없습니다.

게임 그만하라는 말도 못 꺼냅니다. 언제 무섭게 돌변할지 모르니까요.그리고 매사 제가 그 사람 기분을 살펴야합니다.맞으면 저만 손해니까요.그러다보니 저는 공황장애에 우울증으로 입원치료도 받아야 했습니다. 심장이 벌렁거리고 숨이 막히고... 죽을 것 같다는 불안감...

직장없이 논지 1년이 넘어가니 자연스레 빚이 생겼고, 이젠 그 빚 돌리는 것도, 걱정하는 것도 힘듭니다.그냥 다 내려놓고 싶습니다.이혼얘기를 꺼낼때마다 못들은척, 안보이는척,없는 사람 취급하며 대꾸조차 없습니다.하다못해 시댁에 알려서 이혼하고 싶다하니 서로 잘 상의해서 결론 지으라 말씀하십니다. 좀 더 지켜보라십니다. 저희 상태에 대해 다 아십니다.

지금 이런 상태에서도 그는 자기가 원하면 강제로 잠자리도 하려 합니다. 정말 수치스럽고 괴롭습니다.싫다는 제 말이 우습게 들리는지... 제가 통곡을 하면 그제서야 똥씹은 표정으로 내려옵니다.정말 이렇게 사는 게 지옥입니다.

소송이 불가피한건지, 소송은 정말 피하고 싶었습니다.부모님또한 그렇게 헤어지셨기에 정말 더럽고 서로에게 큰 상처가 됩니다. 정말 바닥까지 다 드러내야 하는 싸움입니다.시간과 돈, 그리고 마음까지...이젠 정말 끝내고 싶습니다. 6년전 끝내지 못한 게 너무나도 후회가 됩니다.

이런대도 그사람이 이혼을 거부하는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도통 이해가 안됩니다.
추천수1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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