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X세의 현역 간호사입니다:)
봐주시는분이 얼마신지 몰라도 일단...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보고자 경험담 풀어볼게요 ㅎㅎ
저번에 하던 자연분만 얘기에서 넘어가면 이제 ... 모유수유가 나오죠? ㅎㅎ...
모유수유.. 하면 좋습니다.
일단 자연분만 하시면 바로 엄마에게 젖을 물려줘요. 아이가 빨던 안빨던.
그럼 애착심도 생기고 아기도 엄마 냄새, 엄마 심장소리 들어서 좋거든요.
제왕절개 하는 경우도 척추마취하는 경우는 엄마에게 젖 물려주구요. ㅎㅎㅎ 참 보기 좋아요.
그리고 그 사이에 태반을 빼내고, 절개한 회음부를 다시 꿰맵니다.
마취는 이미 절개단계에서 하구요.(급하지 않은경우)
보통 급해서 마취를 못했다 하더라도 아픈거 못느끼시더라구요.
듣기로는... 출산의 개운함이 너무 커서? ㅎㅎㅎ
그건 저도 경험해본게 아니라서.. 그런데 대부분 따끔따끔하다고만 하시고 거의 반응이 없으세요 ㅎㅎㅎ
그렇게 태어난 따끈따끈한 신생아를 신생아실에 데리고 오면 제일 먼저 한번 더! 출생하자마자 했던걸 반복합니다.
피지컬 이그잼 이라고 하는데 (.. 영타치기 귀찮아여.... 간호사 맞아여.. 헤헤)
일단 얼굴을 보면서 머리의 천문이 제대로 열려있는지 확인합니다.
그대로 손을 내리면서 양 귀, 귓볼이 제대로 있는지 확인합니다. 입 안에 손 넣어서 구개(입천장)이 정상인지 보구요.
그리고 (자연분만의 경우는 특히 골절가능성이 있으므로) 내려오면서 어깨와 쇄골을 확인합니다.
어깨에서 팔로 내려오면서 손가락 다섯개가 다 떨어져있는지 확인하고 손을 가볍게 잡았다 놓으며 쥐기반사와 모로반사를 확인하구요,
갈비, 배, 확인하고 내려오면서 남자아이들은 서혜부 탈장 있는지 확인하구요,
다리 쭉 펴면서 이상 있는지 보고 발가락도 다섯개 떨어져있는지 확인하고 바빈스키 반사 확인하고 항문 막혀있는지 확인한 뒤에 머리에 묻은 양수와 피를 가볍게 씻겨요.(비누 안써요 ㅎㅎ)
이 모든건 30초 안에 행해집니다. 아이 체온이 떨어지면 안되니까요 ㅎㅎㅎ
모든걸 빠짐없이 빠르게 검사가 가능한것이 바로 프로의 자세!!
그리고 데리고 들어와서 체온 유지해주는 기계에 올려놓고 (이름이 있는데 오래되서 까먹..ㅠㅠ)
양 눈에 항생제 넣어서 혹시 산도에서 감염됬을지 모르는거 예방하고 그렇게 체온유지 해 준뒤에 베지넷이라 부르는 아기용 1인 침상으로 옮겨요. (보통 투명 플라스틱으로 되어있는 그거요.)
여기까지가 숨가쁘게 신생아실에 온 아가의 일정입니다.
ㅎㅎ.. 아 벌써 밤이 늦었네요.
그 다음은 첫 수유와 모유수유등을 말씀드릴게요. ...음..
임신/출산/육아 카테고리로 가야하려나..ㅠㅠ
모두들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