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판에 글쓰는거 처음인 고3여학생입니다! 원래 구구절절 스토리를 다쓰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길어져서 간략하게 사건만 쓸게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수학학원쌤때문에 암걸리기 직전까지갔고 학원 끊은지 3주째인 지금도 트라우마를 겪고 있습니다....ㅜㅜㅡㅡ
학원쌤은 H대3학년이고 나이는 26살이고 외모는 본인도 인정하는 못생긴 얼굴이고 176|58? 정도로 엄청나게 말랐습니다.
썰1
학원을 다닌지 2주쯤 됐을 무렵 화이트데이(금요일)가 왔는데 저는 원래 토요일에 학원을 가는데 약속이있어서 금요일로 요일을 옮겼어요. 날짜를 옮긴것도 죄송하고 원래 선물도 자주하는 성격이고 마침 화이트데이라 근처 파리바게트에서 오천원짜리 사탕을 선물했는데.....
""여고생과 사귀는게 대학생의 로망이기는 하지만 난 쇠고랑차기싫다" 후......참고로 이말은 제가 직접들은게 아니라 토요일에 학원간 친구가 해준말이에요 (암지수15)
썰2
사탕사건이 있고난 뒤 "우리과에 엄청예쁜 여학생이 오늘 나한테 인사를 했다" "학생식당에서 자주만나는 엄청예쁜 여학생이 남친이 있는것같아 아쉽다" 등등 물어보지도 않았고 궁금하지도 않고 실제있었던 일인지도 모를 여학생 얘기와 화룡점정으로 랜덤채팅을 통해 만난 대만여학생얘기까지..... (암지수 25)
썰3
어쩌다보니 수업시간에 영화얘기가 나왔는데 교양수업과제로 영화를 봐야하나고 해서 무슨영화냐고 물어보자 "은교".... 야한영화인걸 떠나서 은교는 여고생하고 그러는 내용인데 진짜 교양수업과제가 은교라고 해도 필터링해서 말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암지수 40)
썰4
수학학원이다보니까 답지를 보면 알만한 문제도 아이디어?발상 같은걸얻으려고 질문할때가 있는데 행렬 합답형문제 있잖아요ㄱㄴㄷ
그 문제를 물어보면 즉석에선 50퍼센트는 못풀고 다음시간에 알려주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음시간되면 기세등등하게
"여기에 이거 곱하고 나누면 되지않냐??"하는데 진짜 저표정 안본사람은 모릅니다.... 심지어 쌤풀이와 답지풀이가 같습니다...답지보고풀고 자기가 푼척...세상의 모든수학정복한척.... 답지보면 누가 몰라요 .... (암지수 50)
썰5
제가 지각을해서 쌤하고 친구 둘만있었는데 자기가 이번에 교수님 실험 연구원?으로 뽑혔다면서 친구한테 자기 싸인 받아놓으라고...ㅋㅋㅋ 친구가 "왜요? "라니까 "이제 유명해지지 않을까?" ....(암지수 60)
썰6
저희 수업시간이 6시다 보니까 쌤이 수업끝나고 바로 오는 일이 많은것같은데 먹는걸 혼자 우걱우걱먹어요.... 배고픈거 이해하고 빵이나 밥버거같은거 혼자 먹는거 이해하는데 과자나 비타민 사탕등등 혼자 까먹습니다. 먹는걸로 그러는게 제일 쪼잔하다는데 한두번도 아니고 5개월 내내그러니 짜증나더라구요 (암지수70)
썰6
친구와 제가 독서실을 같이다니는데 28?정도되신 독서실주인아저씨 아들이 독서실끝나면 셔틀버스같은 개념으로 자가용으로 집에 데려다주시는데 어쩌다 그 얘길 학원에서 했더니
"근데 우리 나이에 차끌고 다니면 좀 그렇지않냐?괜히 미사리달릴것같고 ㅋㅋ" 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얼마뒤에 자기가 아버지한테 차를 사달라고 조르는 중이랍니다.욕할 땐 언제고 ㅋㅋ 물론 필요하면 살수도있죠 ! 그런데 얼마뒤 카톡 대화명에
"내가 아반떼같이 멍청한 차를 타게 되다니! 치욕이다...!" 진심 토씨하나 안틀리고 저렇게 썼습니다.아버지 돈으로 사는거면 사주는 대로 타던가 아반떼가 싫으면 타질 말던가..... 그리고 자기 카톡친구중에 아반떼 타는 사람있을 수도 있는데 배운사람이고 다큰성인이 저렇게 생각이 짧을 줄 몰랐습니다 제가 아반떼 운전자는 아니지만 진짜 이사건이후로 오만정이 다 떨어졌습니다
그리고 결국 아반떼 말고 다른차를 샀는데 차사놓고 수업마다 5~10분정도 늦고 일부러 차사고 허세부리는거 꼴보기싫어서 수업시간에 차얘기안꺼냈는데 교실들어오면 차 샀냐고 물어봐 달라는 듯이 책상에 차키를 짤랑~던집니다ㅋㅋㅋ 절대 차 얘기 안했습니다 (암지수 80)
썰7
이건 제가 글을 쓴 계기 이기도하고 짜증난다기 보단 정말 어이가 없어서 쓰는건데요 제가 친구에게 (학원친구말고) 선물로 샌드위치를 주려고 학원 밑 파리바게트에서 오천원짜리 초등학생주먹만한 5개들어있는 샌드위치를 사서 학원에 갔는데 친구가 그거 뭐냐고 물어봐서 친구선물줄 샌드위치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수업시간 내내 쌤이 배고프다.30분있다쉬자 3문제만 풀고 밥먹자 이것만 풀고 뭐먹자 하길래 제가 뻔히 샌드위치 있는데 안주는 것도 좀 아닌것 같아서 "선생님 샌드위치 드실래요?" 했더니 "그럼 그럴까?" 하더라구요 친구 선물준다고 말했는데.... 근데 뭐 제가 먼저 드린다고 했으니까 제 샌드위치랑 쌤돈으로 닭강정 큰컵 작은컵사서 큰컵은 쌤이먹고 작은컵은 친구랑 저 둘이 나눠먹었습니다 . 샌드위치를 꺼내니까 쌤이랑 친구가 하나씩 먹었는데 저는 원래 생채소 안좋아해서 안먹고 있었는데 친구가 왜안먹냐고해서 "지금별로 먹고싶지않고 샌드위치별로 안좋아해"라고 했습니다 .쌤은 저한테 입으로만 맛있어~먹어봐~라고 했고 정말 맛있는지 벌써 세개째 먹고 있더라구요 마지막 하나를 남겨놓고 저랑 친구는 복도에 물을 마시러 갔다왔는데 쌤이 손에 마요네즈랑 채소를 흘리면서 마지막하나를 우걱우걱먹고있는데.... 제가 주인인데 어떻게 저는 손도 안댄 샌드위치를 혼자 4개나 ㅋㅋ5개중에 4개를 먹죠?? 먹는걸로이러는 제가 쪼잔한건가요?? 하여튼 결정타 샌두위치 사건이 있은 얼마뒤 학원을 끊었습니다.... (암지수100.....)
고삼이라 수능때까지 뼈를 묻으려고 했는데 남들한텐 별일 아닐지라도 샌드위치 국물이 손에 흐르는게 기억나고 국물마시다 턱에 흐르면 화들짝 놀라서 닦고 친구가 뭐흘리면서 먹으면 그 장면이 생각나요...우걱우걱... 이거 트라우마맞죠??ㅠㅠ
그리고 학원 끊을때 어찌저찌해서 끊는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라고
문자보냈는데 씹혔답니다~!인성 굿!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ㅜㅜ 이미 끝난일 써서 뭐해? 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새벽에 수박을 먹다 손에 흐르는 과즙을보고 샌드위치사건이 생각나서 씁니다....정말 오바아니고 겪어본 분들은 아시겠지만 약간이라도 비슷한 행동이 눈에 보이면 샌드위치 국물이 생각나서 미치겠습니다ㅜㅜ
다시한번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