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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진 병원가운 (의료사고발뺌글)

검은칼라 |2014.07.24 16:34
조회 800 |추천 2
[ 이렇게 억울한 사연을 어디다 하소연 할까요? ]
 
어처구니없이 억울하게 돌아가신 아버지의 이야기를 하고 싶습니다.
한 집안의 가장으로 어머니와 동생과 저 네 식구가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 살던 중 아버지의 교통사고 소식을 듣게되었습니다. 간단한 수술 후 퇴원하면 될 교통사고 환자인 아버지를 의료진의 실수로 죽음에 이르게 만들어 하루아침에 한 가정을 풍비박산으로 만든 수원 S대학병원에 대해 얘기하고 싶습니다.
사고로 턱뼈가 부러져서 출혈로 인해 숨쉬기가 힘들어 기도삽관(구강을 통해 인공호흡관을 삽입)을 하였습니다.  의식은 명료해서 손가락으로 글을 써서 의사소통도 원활히 하였습니다.
그런데 그 얼굴, 목 등이 퉁퉁부어 자가 호흡이 힘든 환자를 의료진 ( 흉부외과 )들이 턱뼈수술을 해야겠다고 입원한 지 하루 반 만에 기도삽관을 제거하였고 제거 후 바로 환자가 가슴을 치고 호흡이 곤란하다는 표시를 해서 의료진들이 다시 구강을 통한 기도삽관, 기관 절개 등 여러 가지를 무려 30분 동안 씨름 하다가 겨우 호흡기를 연결해 숨을 쉴 수 있게 하였으나 이미 의식이 회복되지 않는 저산소성 뇌손상을 입어서 급기야 사망에 이르게 하였습니다. 이것이 병원에서 그것도 커다란 대학병원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일까요?
그 당시 병원에 가신 어머니에게 의료진들이 미안하다고 자신들의 실수였다고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그 당시뿐 이제 와서는 자신들의 실수가 아니라고 합니다. 궁금한 것은 당시 의료진이 왜 그렇게 호흡이 곤란한 환자의 기도삽관을 아마추어같이 아무런 대비없이(병원에서는 대비가 되어 있었다고 합니다만 대비가 되어있었다면 왜 그런 일이 일어났을까요?) 제거했던 것이었을까요? 그렇게 해놓고는 이제와서 미안하단 말만하고 수원 S대학병원 측은 의료과실이 아니니 뇌손상으로 한달 반 있었던 치료비 보험회사에서도 지급받고도 나머지 과실이 아니면 필요도 없었던 치료비를 내라고 법적절차를 밟겠다고 협박하면서 사망진단서조차 발급해 주지 않고 있습니다.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만 하면 잠이 오질 않습니다. 멀쩡한 정신으로 장착한 호흡기를 제거하였을때 숨을 쉬지못하는 괴로움과 의식이 희미해져가는 공포에 쌓여 눈을 감으신 아버지를 생각하면 미칠 것 같습니다.

현재는 사망직전 까지 누워서 눈한번 뜨지 못하시며 있던 중환자실,쓰지않아도 이름도 몰라도 되었던 약물들 사용한 진료비를 며칠뒤까지 내지않으면 법적절차를 밟겠다며 답변을 받은 상태입니다.
참 답답한 일입니다. 이렇게 한명 한가족 목숨하나에 공식적인 사과나 보상은 커녕 되려 돈안내면 법적절차라니......
문득 생각 듭니다. 병원에서 죽어나가는 사람들을 보면서 그들은 과연 어떤최소한의 양심의 가책이라도 느낄까
하다못해 응급실 내원 당시 응급처치 하면서 애타는 보호자들과 환자 앞에서 웃음 수다떨던 간호사들이 머리속에서 사라지지 않습니다.
이 억울함을 해결할 방법을 알고 싶습니다.
추천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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