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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동생을 너무 심하게 통제하는 걸까요??

28누나 |2014.07.26 00:53
조회 338 |추천 0
이제 20대도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네요ㅠㅠ  

각설하고 쓰겠습니다...  

저한테는 7살 어린 남동생이 있어요.  

이제 21살 된...  

나이차는 있어도 거의 싸우지도 않고 지금도 사이좋게 지내고 있습니다.  

근데 요즘들어(몇달 전부터?) 약간씩 갈등이 있어요.  

제가 자신(동생)을 너무 통제하는 것 같다고...  

주로 통금 문제 때문에 그러는데요,  

왜 그게 저랑 갈등이 일어나는지, 일단 저희 집 사정을 말씀드리면, 어릴 때 부모님이 바쁘셔서 제가 거의 동생을 키우다시피... 했어요.  

거의 엄마처럼??  

그 관습이 남아 있어서 부모님보다는 제가 동생을 더 관리하는 쪽으로... 그래 왔어요.  

그래서 부모님은 제가 동생 관리하는 거에 대해서는 크게 터치를 안 하시는 편...  

어쨌든 동생이 성인이 되었을 때, 제 생각은 이랬어요.  

비록 성인이 되었지만 20살이면 아직 어릴 때니까 통제가 필요하다.  

그래서 통금 시간을 정했어요.  

자정으로.(대신 낮에는 실컷 놀라고 주말에는 용돈도 주고 해요)  

근데 작년까지는 별로 불만이 없어 보이던 동생이 올해 들어서 좀 불만을 표하더라고요.  

(아마도 작년엔 왠지 공부한다고 잘 놀지를 않아서... 동생이 저한테 학교 얘기를 많이 해 주는데, 학년 바뀌면서 좀 공부 버리고 자주 놀기만 하는 애들이랑 친해졌나봐요. 근데 걔들이랑 놀다 보니까 노는 맛을 알았는지... 올해들어 갑자기 바뀌었네요...)   (노는 게 나쁘다는 게 아니고 놀기만 하는 애들이랑 친해진 것 같다는 말...)  

친구들은 전부 밤 새워서 놀고 요즘 여자들도 12시는 기본으로 넘기는데, 자기는 통금이 있어서 한창 재미있어 지려면 가야 된다고... 그게 좀 싫다네요.

물론 이해하지 않는 건 아닙니다.  

저도 학교 다녀 봤고 어떤지 아니까요.   

그래도 음... 밤에 다니는 것도 위험하고... 그렇게 놀다 보면 점점 자주 늦게까지 놀게 되고 그러면 학업도 게을리 하게 되지 않을까... 안 좋은 일에 연루되지는 않을까... 그런 생각도 드네요.  

심지어 동생이 술도 잘 못 마셔요.  

진짜로 한두잔이면 취해 쓰러져요.  

그러니까 더 걱정이 되죠.  

솔직히 말해서 밤에 집 앞 편의점 보내는 것도 걱정 되는 게 누나 마음 아니겠습니까...ㅠㅠ  

덩치는 커도 하는 거 보면 여전히 애기 같고 전 자정으로 정해 놓고도 동생 놀다 오는 날이면 걱정 되어서 잠이 안 오는데...  

또 솔직히 저는 졸업하기 전 까지는 한번도 12시 넘겨서 들어간 적 없고 지금도 회식 때문에 반강제적으로 늦게까지 있게 되는 거 아니면 12시 라인 지키기 때문에... 그게 그렇게 어려운가... 생각도 들고ㅠㅠ  (조금 서운한 마음도...)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친구들도 제가 너무 통제한다, 그래도 동생이 착하니까 지키는 거다, 이런 말 하긴 하는데...  

제가 너무 심하게 통제하는 게 맞나요?

만약 맞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통금을 없애면... 너무 걱정될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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