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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부부 사는 이야기

|2014.07.26 17:22
조회 1,034 |추천 1
Cc로 만나 군대갔을때 이별했다 동창회때 다시만나 결혼하고삽니다


복학해서 만나던후배있었구요
나한테 너무 호되게 차여 차마 심한말못하겠다고
다시만나는중에도 계속 연락하구 지냈구요
이걸알고 제가 기분나빠해서 정리시킨것부터 시작해서
참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임심4개월 갓고등학교졸업한 대학새내기를 데리고다니며 총각행세 한거랑
직장 사람들과 술먹고 술에 취해 옆룸에 가서자는거 일행이 모르고 다 가버려 아침에 문열어달라고해서 왔다고 한적도있고
술먹고 룸주차장에서 자고 일어나보니 룸주차장이다한적도 있고

본인이 얘기하는거 앞뒤안맞고 뻔한거짓말인데도 바득바득 우깁니다
나중에 의처증으로 몰아가구요

요즘은 스마트폰땜에 밴드활동에 심취해계십니다

토욜 아들도 친구집에 자러간다하고
신랑도 청년회에서 해수욕장들어가고해서
아이 과외선생님과 한잔하자했습니다
그때 신랑한테 전화와서 친구랑한잔한다하고 끊었습니다
그리고 대리불러 언니네근처가서 한잔더하고 노래방갔다2시정도 대리불러 집으로 왔죠
근데 남편이 청년회단합대회서 안자고 와서는
저를 잡는거예요
그래서 카드내역문자온거랑
통화내역 대리부른거 다보여주겠다했죠
과외샘이랑 저희 친언니랑만 술마시고 온건데 제가 뭐 꿀릴게있겠어요

근데 전화할때 과외샘이랑 술먹는다안하고 친구랑먹는다 그런거부터
친구많냐고 물었는데 제가 많다했다면서
니가 이런경우 가만히 있었냐면서2틀을 잡더니

그래 니는 니하고 싶은대로 하고살아라
나도 내하고싶은대로 하고살테니하는데
아 뭔가 할일이 있어서 내꼬투리아닌꼬투리를 잡으려고 이틀동안 쇼를 했구나싶은거예요

저는 직장다니면서 술마시러 일년에 다섯번도 안나갑니다
술친구도 없구요
어쩌다 한잔먹은게 이렇게 욕먹을짓인가 싶어 화풀라고 애교부림서 아양도 떨었구요


근데 이틀 날 잡고
그담날 동창회모임을 가는겁니다

어때요
제생각이 넘 치사한건지?
그 동창모임에 필사적으로 마눌잡아가며 나가야되는곳인가싶기도하구요

울신랑동창모임
하도 난리를부리기에 저도 한번 저희동창회에 나가봤습니다
솔직히 별재미없었어요
다늙어가는 얘들 다 살아가면서 각자의 상황이 다르게 살아선지
전 만남이 그렇게 즐겁지않더라구요

근데 저희신랑 느그동창중에 제대로된 인간이 누가있노부터시작해서 엄청 인간안되는것들이라 폄하발언합니다
자기동창회나온 여동기들 새벽몇시까지 술먹는건 되고
왜 전안되는건지
같이 마시는동기 제대로된인간이 누가있냐며 난리를 칩니다

이런 사람이 사회활동은 잘합니다
다 신랑 잘났고 성격좋다는데
저희 사는동안 동갑내기에 하도 부부싸움을 많이해서 창피해서 못살정도입니다
나이드니 이제 주사도 늡니다
하지만 모든게 남자는 그럴수있지
슬먹고 실수하면 받아주면되지

숨이 막힙니다
나보고 숨막힌다 울신랑도 말합니다
광고처럼 울신랑은 손님있을때만 저를 회장님회장님합니다
손님없을땐 때리고 욕하고 무시하고
제발 안과밖이 같았음 좋겠습니다

꼭 사람가지고 노는거 같은
본인은 초등동기가 남편 여자문제로 상담한다고 전화를 하루에 몇통씩하고
전화받을때 표정이랑 악센트도 달라지면서 콧소리도 내는데
그걸 모를 바보가 누가있다고 절 아무것도 아닌일로 일만든다고 싫어해요
자기신랑 여자만나는걸 왜30년 연락없던 남자동창한테 술마시면서 하소연하는지

여하튼 스마트한세상에 추억이란 이름의 악행이 판을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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