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쩡이네집동거이야기(40)

쩡이 |2004.01.02 16:11
조회 4,874 |추천 0

여기..죽일년...왔슴당...

무려,석달만 인거 같네염...(벌써~말임당!)

나는 말임당..혼자 졸라 바쁜척,스케쥴빵빵한척,하는 사람들..보면..

아! 재썹따..그래 니잘났다..그러는데...

이번엔 정말정말 바빴슴당..

무슨일있냐며 걱정섞인 멜 주신분덜..감솨함당..

열분들이 걱정하는 일들은 아무것도 없었답니당...

그동안 무얼하느라..꼬배기도 안비췄는지 말해보자면..

우선..저 시집갔지요!!!ㅋㅋㅋㅎㅎㅎ빰바라라밤...

시집가느라..등한시한 회사일 돌아와 연말에 월말에 죽어라일했지요..

틈틈히 인사댕기고,밥사고,술사느라 나사 하나쯤 풀어놓고 살았씀당.

석달전쯤에 저,시집가요 했을때 결혼사진 올리기로 한거..

담번 글올릴때 꼭 지킬께요!

나~ 절라 이뻤슴당..ㅋㅋ 울 세살난 조카가 못 알아봅디다..역시..현대 메이크업의 그 탁월한 커버력!ㅎ

 

우린 지금 남친 말대로 중고신혼부부임당..

남친은 요즘 전화하면 이럼니당..

"중고새신부냐?"

뭐~ 생활이 그닥 바뀐건 없슴당..

음..남친가족들 제사에 참석했던게 결혼하고 가장 크게 바뀐거 같네염.

글구 주위의 시선이 좀 바꼈다고할까..

일테면 너도 시집가는구나! 너가 그런 주변머리도 있구나! 뭐 그런 인사치레들 말임당..

 

뭐~ 이녀석은,이 중고새신랑은 결혼후에도 바뀐게 하나 없는거같슴당..

오늘도,내가 볼땐 멀쩡한데,자동차 스피커에서 찢어지는소리가 난다며

거금들여 바꾸고오더이다..

아!~~~이녀석의 자동차에대한 지칠줄 모르는 집착같은 사랑...은

2004년에도 계속 됩니당...

 

04년이 시작되는 카운트를 외치던 날밤,

우린 맛 절라 없는 싸구려 와인잔앞에서...

"04년에도 우리 행복하자"

라고 약속했슴당..

 

로또도 좋고,건강도 좋고,비전있는 직장도 좋고,다 좋슴당..

그러나, 나 스스로 행복을 못느낀다면..말짱 도루묵이니..

열분들도 2004년엔 그저 행복만 하세요...

 

앞으로 자주 오겠씀당..

이제 아줌마니,자주 와도 되는건진 잘 몰겠으나,되먹지않은 우리의 중고신혼이야기

그 파란만장함은 계속 되야한다..쭈욱~~~~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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