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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민이(탱이) 출산후기

재민마미 |2008.09.08 18:10
조회 5,491 |추천 0

다들 마미들 출산후기 보면서 저도 한번 올려보네요..

편하게 말쓸께요;;

예정일 7월19일

출산일 7월 8일

몸무게:3.5kg

분만형태:자연분만

성별:남아

 

7월7일

남편이랑 시어머님이랑 저녁에 홈플러스을 갔다

장을 보는데 배가 욱씬거렸다; 그러다가 말더라-_-;;

아무렇지않게 넘겼다..

장을 보고 햄버거 먹으러들어갔는데..

배가 약간 싸~하게 아팠다 혹시 나올려는 징조?

화장실 가서 확인해보니 이슬같은건 맺히지않았다..

 

7월8일

갑자기 생리통처럼 배가 아파왔다;

아프다가 안아프다가.. 그러다가 말겠지 싶었다;

거의 15분에 한번씩 그랬다;;

갑자기 너무 아프길래 화장실 가보니;

벌건 피가 묻어있었다;;

왠지 이슬인것 같애서.. 출근준비하는 남편한테

말했다. 일어나자마자 진통이 느껴져서

밥도 못먹고 세수만하고 병원으로 갔다..

점점 10분간격으로 아프더라.. 아~~~

택시 타고 병원도착해서; 배가 아프다고 하니;

의사쌤이 분만하러 가셨단다...

배가 찢어지는듯이 너무너무 아팠는데..

접수창고에 가서 선생님 언제오시냐면서

그러니깐 10분뒤에 오신다고..ㅠㅠ

난 아파죽겠는데.. 남편 손 잡으면서 참았다..

10분뒤 선생님 오셔서..

초음파 볼려고 누웠는데..ㅠ 아~ 너무 아파서

몸을 뒹구렸다..ㅠ

내진해보자면서 누워서 하는데..;

벌써 자궁문이 다 열었다고 했다.. 급하게 간호사들이

휠체어 가지고 와서 날 태워;; 초고속으로 분만실로 갔다..

 

7월8일 10시

병원에 도착한지 꼬박 45분만에 분만실로 들어왔다..후..

너무 아팠다.. 남편 손 붙잡으면서 힘을 줬다..

밥을 안먹고 와서 그런지 배가 너무 고팠다..ㅠㅠ

목도 마르고.. 간호사 언니한테 물좀 마시면 안되냐고 하니.

지금 먹으면 토할수있다고 안된다고 한다..

입술에다가 물이 라도 뭍혀주지..

아~ 빨리 낳고 끝내고 싶었다..

 

7월8일 11시

진통 올때 마다 힘을 줘라고 그런다.. 아픈것보단

배가 고파서..ㅠㅠ 제대로 힘이 안들어가더라..

오히러 짜증이 나는-_-;

남편이 빨리 낳고 맛있는거 먹자는 말에;;

열심히 힘을 줬다;;;;;;;

 

7월8일 11시45분

머리가 보인단다.. 12시 넘으면 나올것 같다고 하더라.

조금만 힘을 줘라네.. 분만실로 옮겨서

본격적으로 힘을 줬다.. 간호사 언니들이 각각 2명씩 붙어서

내 배을 누르는데;;윽;;

진통보단 배 누르는게 더 아팠다..

 

7월8일 12시 30분

한번만 힘을 줘라는 말에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힘을 꽉 줬다.. 응애~응애~ 태어났다..

후.. 온몸이 힘이 쫙 풀리더라.. 천정을 보니 어질어질.

아..이제 끝났구나 싶었다.. 애기 얼굴을 보여주는데

얼마나 이쁘던지.. ㅠㅠ 뭉클거렸다.

회음부 꼬매고.. 병실로 옮겨졌다..

 

병원간지;; 3시간 반만에 우리 재민이을 보게됐다;

다른 맘님들은 12시간넘게 진통 겪으면서 낳고 그러는데;

아직 젊어서 그런지;; 순풍 낳아버렸네요;; 자궁문이 다열렸는데도 몰랐

던;; 너무 둔했나봐요;-_-;

결혼하기전에 애부터 낳아서 혼자 부모님한테 말도 못하고

마음고생도 심하게 하고 제대로 된 태교 한번 못해줬는데..

지금 와서 생각하면.. 지운다고 생각한 내 자신도 한심했었던것 같아요..

이제라도 뱃속에서 못해준거.. 지금 다 해줘야될것같네요..

낳은지가 어그제 같은데.벌써 60일이나 됐어요.. 사진 첨부합니다^^

곧 출산예정일 맘님들! 순풍하세요^^/


재민이 태어나자 마자 찍은사진(남편이 찍어줬네요)

 




60일된 우리 아가 재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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