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잊지 못하고 6년째 첫사랑이자 아직 짝사랑~ing 중인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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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름답고 순수하고 철없던 첫사랑,
그 사람을 만났던건 몇년전 폴더폰을 쓸때 유행했던 '모키' 라는 사이트에서 우연히 문자친구로
알게됬어요. 그땐 중학생이었으니 요새 말하는 단어 흔히 '중2병'이 돋아있을때였죠.^^
홈페이지에 한쪽 구석에 실시간으로 사용자들이 모키홈페이지에 보내는 문자가 하나씩 베너로
띄워주는데요. 그 중 한 문자를 보고 문자를하게 되었습니다.
[ 중1 여자에요 남자친구 구해요 착하고 귀여운사람 문자주세요 ㅎㅎ]
라는 베너가 뜨면서 그 사람의 휴대폰번호가 같이 떳죠~ 그래서 그 베너를 보자마자 문자를했어
요~
[ 안녕하세요~] 라고 보냈었어요~ 제기억으론 그렇게 이런저런얘기를 하면서 매일아침부터 밤
에 잠들기 전까지 하루종~일 문자하면서 서로 알아갔어요.
물론 그땐 단순 문자친구,문자남친 정도로 생각을했었죠~ 누구한테 말한다 해도 인터넷으로 여
자만나냐는둥~ 쏘아대기 바쁠테니 알리지도 않았죠.
정말 의미없고 소소한 일상을 나누는 문자였지만 전 재밌었어요 저랑 매일 연락을 하는 여자라
는사람이 있다는거에~
그렇게~오랜기간 서로 문자를 하다보니 목소리가 궁금해지더라구요 그래서 통화를 했는데~ 목
소리가 어찌나 이쁜지 너무 귀여웠어요 말투역시~
그친구도 제 목소리 멋지다며 좋아해줬고 서로 히히~헤헤~ 하다가 뻘쭘해서 문자로 얘기하자
해서 전화를 끊고
어디사는지 물어봤어요~
오~ 먼 거리에 살지 않았어요! 같은 시 다른 구에 살뿐!
그 사람과 오랫동안 문자도 하고~ 은근 마음표출하기도 하고 그랬어요 사진도 받고 그러면서 그
러다 어느 날 밤에 통화하다가 제가 홧김에 우리 사귀자고 얘기를 했어요
물론 독자분 입장에서나 글을 쓰는 제 입장에서나 웃기고 어이없게 보였겠지만 다시 한번 말씀
드립니다! 중1 이었어요..^^ 중2로 갓 올라왓을때죠
여튼 본론으로 들어가서 제가 사귀자고 얘기 했더니 잠시 뜸들이다 사귀자고 하더군요 서로 사
는곳도 멀지도않고~
외모도 이쁘고 목소리도 귀엽고 말투역시 귀여웠던 그 친구는 지루했던 시간들을 채워줬어요.
매일 아침부터 저녁까지 문자와 통화를하는데 뭔 할말이 그리 많았는지 얘기가 끊기지도 않고
정말 어떻게 했나 싶네요~
그러다 1년 반 정도 알아간 사이 그친구와 좀 싸우게 되었어요 사소한걸로 싸웟엇어요. 그때 싸
운 날짜도 기억이 나네요 2009년 12월 23일
크리스마스 이브 전날이었네요~
그날 싸우고 제가 홧김에 차단하고 잠에 들어 다음날인 2009년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날
알수없이 뭔가 아쉽고 답답해서 문자함과 부재중전화목록을 봤는데 아~무것도 없더군요 그날
아침 저는 전날 차단했던걸 까먹엇엇어요 ㅎ
그래서 친구한명과 그날 저녁에 시내에 찜질방을 갔엇어요~
12월24일 밤 10시에 차단한줄도 몰랐던 그친구에게 문자를 했어요
[왜 연락이 없어..연락좀 줘] 라고 대여섯통은 보냇던거같아요
물론 차단한걸 까먹었던 저는 단단히 화났구나 생각하고있었어요. 그렇게 몇시간이 흘러 11시50분에
[곧 크리스마스다~ 밖에 눈오네 제발 연락좀 주라] 라고 보냈어요.
그렇게 심난한 기분을 가라앉히려 목욕하러 갔다가 졸려서 자게 되엇어요
다음날 아침에 폰을 봤지만 역시 아무것도없었어요 당연한거죠 차단했었으니 ㅋㅋㅋ
근데 갑자기 라면을 먹다 갑자기 딱 든 생각이
' 아!!! 몇일전에 싸우고 내가 차단햇엇지!!!!!!!'
ㅋ왜 그제서야 생각햇는지..
스팸문자목록을 보니
[미안해..]
[연락하려면서 왜답장이 없어..ㅠ]
[연락 왜안되?일부러 나 가지고 노는거야?]
[ 제발 문자 한통이라도 줘 ㅠ 전화도 안되고]
[응..밖에 눈온다 너 생각도 너무 나 그러니까 빨리 연락좀 줘]
라는 문자들이 있었고 스팸통화목록에도 수십개의 스팸부재중전화가 있었더군요
늦게나마 스팸을 풀고 문자를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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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여기서 끊어볼게요 기껏 길게 썼는데!!! 반응이 시원찮으면 내가 왜썻지 히히힣
쪽팔려 할거같아서...
일단 여기까지만 써보구..반응보구 더 쓸께요~~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