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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신 부모님 그리고 그길을 따라가는듯한 저

안녕하세요 전 지금 대학교를 다니는 20대 초반 여자입니다.
여기와는 어찌보면 상관없지만 여기분들이 좋은 조언과 많은 이야기를 해주시는 것도 봐왔고 부모님의 결혼과이혼 그리고 앞으로의 저의 결혼도 관련있다 생각해 이렇게 글을 올려봐요... 모바일로 쓰는거라 오타나 맞춤법은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집은 제가 어릴적 아버지의 큰 잘못으로 억대의 많은 빛을 떠안게 되었고 어머니는 그일로 단 한마디도 아버지께 안좋은 말 없이 묵묵히 집안을 지키셨어요.
아버지는 가정적이셨지만 고지식하고 뚝심있는 분이셨고 이성적이시고 현실적이십니다. 그에비해 어머니는 감성적이지만 억쌘 분이였어요.
그렇게 하루하루 먹을음식도 잘곳도 없이 지내오다 제가 고등학생이 되서야 서서히 집이 안정되기 시작했어요
그만큼 저희 부모님의 많은 눈물과 노력의 바탕이였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ㄱ고등학교때 어머니가 시도하시던 사업이 잘 되지않아 2000만원정도의 돈이 공중으로 떠버렸는데 이때 아버지께서 어머니에게 많은 상처를 주셨죠..
그 일 이후 어머니는 많은 상처를 입으셨습니다.
아무래도 본인이 지금까지 버텨오던 많은 것들에 배신감과 실망을 하신거겠죠... 아버지께선 더 큰 실수를 하셨었으니 말이에요.

그뒤로 부모님 사이는 급격히 멀어져 갔습니다.
어머니는 동창들과 친구들을 만나기 시작했고 가정도 중요하지만 친구를 만나고 사회생활을 하는것도 중요하다고 느끼신 모양이에요.
아버지는 엄마가 누구와 만나고 술을먹고 한다는 자체를 싫어하셨고 또 이문제로 싸우신적도 많습니다.
올해 초 어머니가 아버지께 이혼과 별거를 하자 말하셨고 그당시 아버지는 반대하시다 어머니의 잦은외출과 변해버린 모습에 결국 그만살자 말씀하셨어요.

사실 부모님께서도 각자의 인생이 있으시고 저때문에 두붼이 서로 상처받으며 사는것도 원하지 않아 결정을 존중하겠다 말했지만
더 복잡한건 제가 지금 진지하게 미래를 생각하고 만나는 남자가 저희부모님과 똑같다는 점이에요...
저는 어머니처럼 친구나 사회생활도 중요한 것들중 하나라고 생각을 하고 물론 혼자일때처럼 다 누리고 산다는건 내 배우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그만큼 사생활에 대한 예의도 지켜주고 구속을 하지 않아야 건강하고 좋은 관계가 유지된다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의 남자친구는 저희 아버지처럼 저를 집착하고 구속하고 여자친구들을 만나는것 그친구들과 맥주 한캔 하는것도 싫어하고 못하게 합니다. 제가 남자인친구와 연락을 하는것도 아니고 가끔 연락오면 "잘지낸다하지만애인이이런것들을 싫어해 연락을못한다미안하다" 라고 말하는데 이것조차 화를 내며 왜 그렇게 좋게 말하냐 욕하면서 연락마라해라 라고 할정도로 그런모습에...
저희 부모님의 모습이 겹쳐보이기 시작해서 이만남을 유지해도 될지.. 결국 저희 부모님처럼 되는건 아닐지 생각이 많아지곤 해요.

말이 많이 길어졌네요.. 긴글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이런이유로 이혼하시는 저희부모님과 그모습을 똑닮은 저와 저의 남자친구... 이 연애 진지하게 이어가도 될까요...?
추천수0
반대수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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