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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헤어져달라했으면 좋겠는데...

안녕하세요 20대 중반의 여자사람이에요
저에겐 600일정도된 4살연상의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여느커플처럼 처음엔 남부럽지않게 잘해줬어요. 매일 집앞으로 데릴러오고 데려다주고 특별한날 아니더라도 편지도 많이써주고 매일 전화도 해주고 했어요.
근데 역시나 시간이 흐를수록 변하더군요. 연애를 여러번 해봐서 사람이 변한다는건 어쩔수 없다 생각해왓어요. 조금 소홀해질 수는 있다.그렇다고 사랑하지 않는건 아닐거다. 이렇게 생각했어요 그런데...시간이 흐르면 흐르수록 서운해지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일단..전화를 전혀 안해요. 남자친구가 가족과 함께 사는데 집이 좁아서 전화하는 소리가 들려서 싫다고 그래서 오빠가 집에있을땐 전화도 안하고..그렇다고 밖에 있을때 전화하는 것도 아니에요. 오빠가 집앞 역 도착했다고 하면 제가 통화걸어서 집까지 가는길에 통화하는게 끝....이네요 정말 가뭄에 콩나듯 저한테 전화를 해요
그리고 이젠 제가 데려다주는걸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는거같아요. 예전엔 제가 데려다준다고해도 억지로 저희집 방향쪽으로 끌고가서 데려다주더니 점점 횟수가 줄어들고 그래서 조금이라도 남자친구랑 오래있고싶어서 제가 남자친구 집앞꺼지 데려다주곤 했죠..그런데 이게 너무 당연해졌나봐요. 10번데이트를 한다하면 8번은 제가 데려다주고 2번은 그냥 데이트한 장소에서 빠이합니다.
그리고......선물은 바라지도 않아요...그냥 기념일에 편지한통이라도 써줬음 하는데 항상 편지는 저만 쓰고.. 심지어 제 생일에 편지도 한통 안써줬네요..
제가 지금 방학이라 친오빠가 있는 영국에 3주정도 나와있는데..전 그래도 남자친구가 좀 애뜻해지지 않을까 했는데 전혀 그런것도 없더라구요..보고싶단말도 한번도 없고 사랑한단 말은 당연히 없고 큰맘먹고 전화를 해도 시큰둥하고 카톡을 매일하긴 하지만 별내용도 없고 디게 하기 귀찮아하는듯이 느껴지네요
여행가자고 가자고 항상 제가 졸라요...그럼 오빤 '그래 가~'라며 시큰둥.... 항상 시큰둥하고 너무 서운한게 쌓여서 제가 좀 툴툴거리고 차갑게 대했던때가 있는데 그러니까 막 엄청 애정넘치게 카톡하고 애교도부리고 이러더니...제가 딱 풀리자마자 그것도 끝. 이젠 제가 툴툴거리면 지도 같이 툴툴..ㅋ


사실 데이트비용도 거의 제가 냅니다. 거의 9대1? 뭐 그렇게 크게 신경안썼어요. 오빠는 돈이 별로 없으니까..전 그나마 용돈을 받으니까. 그래서 뭐 있는사람이 쓰면되는거지, 나중에 오빠가 돈벌게되고 내가 아직 학생이라 오빠가 돈이 더 많으면 그 때오빠가 내면 되지..이렇게 생각하고 전혀 안아까웠는데..점점 사랑받는다는 느낌이줄면서 짜증도 나게되더라구요...전그래도 조금이라도 더 맛있는거 사주고싶어서 더 좋은거사주고싶어서..그시간에 오빠는 졸업학년이니까 열심히 공부하라고 제가 과외하고 알바도하고 하는데..생각해보니까.....오빤 주로 그냥 그시간에 술마시고 놀고 그랬더라구요..ㅎㅎㅎㅎㅎㅎㅎㅎㄹㅎ
하 이렇게써보니까.......더 비참해지네요
근데 진짜 병신같이 못헤어지겠어요 아직 전 오빠가 너무 좋은데..남자친구는 이제 정말 저한테 마음이 떠난걸까요..? 다시 예전처럼 돌리긴 힘든걸까요..?
정말 마음이 떠난거라면 제발 헤어져달라고 해줬음 좋겠네요. 그럼 억지로라도 헤어지게 될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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