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나잇스탠드...말로만 듣던 그런 일..그렇게 나는 너를 만났었다
친구가 채팅중에 자리를 비우는 바람에 너와 몇마디 나누게 됐고
힘들게 방황하던 시절..내나이 20살에 그여린 가슴에
무지함을 가득안고 네게 안겼다
세상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괴로움이 ..너에대한 애착으로 바뀌었을때
만난지 불과 3개월만에 네마음이 식어가는 걸..나는 알았고..
세상 그어떤때보다도...많이 괴로웠고 죽음 또한 갈망했었다
사랑이라는 이름아래 보호받고 싶었던 마음도
애타는 갈망도
또 내가 여자라는 사실에 눈뜨게 한것도 모두 너였기에
그어떤 원망도 미움도 남기고 싶지 않았다
여러번의 이별과 더 여러번의 눈물..질긴 운명인지
아집인지 알수 없는 연으로 우리는 세월을 보냈다
성년식을 치루기 몇달전 나는..그의 아이를 지웠다
그리고 얼마나 깊은 죄책감과 슬픔으로 내일상을 얼룩지어왔던가
얼어죽을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모든걸 용서하며..이해하며..
언젠가 아니 영원히 돌아오지 못해도
아주 가끔씩 나를 생각해줬으면 하는 ..바램 키워온적도 많았다..
끝끝내 내뱉었던 한번도 날 사랑한적은 없었다는 그 말..
남자는 그런거니...사랑 없어도 얼마든지 욕구만 있으면..여자를 안을수 있는 그렇게..본능적인...
올해..24살이 됐다...
지난 4년동안..멍든 가슴 치유될 여유도 없이..
세차게 부딪쳐서 멍들고 짖겨졌다..
내게..지난 4년 돌아보니 지옥같았다
내 스무번째 생일날 전화 연락이 되지 않는 그사람 때문에...밤 새워 울었다
나중에 안사실이지만 나한텐 생일카드 한장 안보면서 새로 사귄여자친구한테는
자주 메일두 쓰고 그랬다고..
너무 편하게 살았던 것일까..?
사연많은 집에 태어나서 남모르게 힘들어하며 지냈는데
그사람을 만나고 겪은 일에 비하면..내 20년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그리고 발렌타이데이때 추운데서 2시간이상 떨면서 기다렸다가 그를 만났었다
그가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케익을 전하고 싶어서
그날은 우리가 만난지 700일 되는 날이었다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케익 맛있게 먹어줬으면 하는 바램으로 만났는데
그는 그날 다른여자가 생각난다고 그여자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미친듯이 그자리를 피했다..때어나서 처음으로 죽고싶은 욕구가
나를 가득메웠다
내게 가족이 없었더라면..난 그자리에서 과도라도 꺼내들고 죽었을지 모른다
정말 지금도 그때 생각만 하면 온몸이 떨려서 삼일 밤낮 잠을 이루지 못한다
그리고 처음으로 같이 맞는 크리스마스이브날..그는 아는 선배를 만나야한다며.
다른날 만나자고 했지만 내가 우겨서 저녁 늦게라도 만나기로 했다
저녁늦게 만난 그 ...그렇게 만나는 것조차 나는 행복했다
그때 그가 고백할게 있다고 한다..불안한 예감에 하지 말라고 말렸지만
그날..소개팅을 하고 왔다고 그런다 하루종일 나 혼자 보내게 하고선..한다는 말이...
소개팅하느라고 돈도 다 써버린 그는.. 명색이 여자친구덴..선물은 커녕 카드도 없고
그날 늦은 저녁값도 내가 치루게 했다
돈 없어도 그만인 것을..
근데..정말..가슴에 피멍이 들었다
그때..하늘에서 흰눈이 펑펑 내렸다 그눈을 맞으며 얼마나 많이 울었는지 모른다
그때부터 난 눈을 끔찍히도 싫어한다
난늘 크리스마스도 내생일도 발렌타인데이도 그런 무슨 날이 돌아올때마다 잔뜩 움츠린다
이제 아무것도 없지만 뭔가 잃을 게 남아있는것처럼
언젠가는 지금의 슬픔도 씁쓸한 과거로 잊혀지는 날 오겠지
너무 사랑해서 포기하고 싶지 않았던..내생애 첫사랑...
네가 내게 했던것처럼 나도 너에게 상처밖에 주지 못했었나..
유산때문일까 아직도 자주 몸이 아프다..그전엔 건강체질이었는데
미열이 있다가 밤새도록 끙끙앓다가 잠이 든다
네꿈을 꾸면 가위에 눌리고 미친듯이 괴로워하다가 아침을 맞는다
평생 불행하게 살더라도 항상 니옆에 살고 싶었다 말하며
순 엉터리 바보라고 하겠지
이젠 잃을께 우리는 좋은 친구지 하고 네가 말하면 친구라도 어디야..하며
니곁에 있을수 있다는 것만으로 만족하며 살려고 했었지
근데 우린 친구가 될 수 없어
네가 사랑하는 사람 생기면 나를 친구라고 소개할수 있니..?
그럼 나는...
다른 누군가를 새로 사랑할 자신이 없는 만큼
나도 자신 없다...
힘들때마다..
네가 생각날때마다..
이젠 다시 뒤돌아보지 않아..이렇게 주문을 외울께
헤어질때 원망하는 건 불행하길 바라는 건 그건 사랑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정말 잘되기를 바래본다..
오빠..다음 사람에게는 나한테 했던 것처럼 그러지 마..
그게 내 마지막 부탁이니까...
나보다 다섯살이나 많았던 , 내가 참 많이 믿었던,
그러나 나를 너무나 힘들게했던 나의 연인..
지난 4년동안 힘들고 아프고 괴롭고 고통스러웠다
다시 되돌아보지 않을께 안녕